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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눈물로 끝나는 사랑 (1회)

조이0105 | 2015.08.22 02:29:16 댓글: 2 조회: 2917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791089
오늘 울회사 조선족들끼리 회식 머 커플두 되구 친구두

맹글어 준다는 그런 모임 같은거다 5성급 호텔에서 한 80명되는

조선족들이 부페식으로 맛나는것두 먹구 술두 마시구 한마디로

놀구 먹는 자리다




화선이-주연아 주주.....주 김주끄연




홀작홀작 비싼 와인을 마시구 잇는 내 팔끔치를 툭축 치면서

버벅대는 애는 유일하게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다



나-아왜 ~~~~

화선이-그남자다 그 니가 좋아 죽겟다는 그 그그 얼음왕자

나-ㅡ,ㅡ!!!!!





죽을 정도는 아니구 그냥 호감이 잇다는 정도라구 이친구야

얼굴만 보구 좋아죽음 난 열두번두 더 죽엇갯다 ,





화선이-오늘 기회야 이런모임 1년에 한번밖에 없어 그리구

니가 어디가 어떄서 이쁘지 착하지 똑똑하지 함 고백해보지




머래 ???? 갑자기 왜 나한테 이런 허풍같은 자신감을 팍팍심어

술한잔 햇더니 이기집애 말이 맞는 말인것처럼 들린다




나-내귀에 바람 넣지마 나 팔랑귀란 말야 ㅡㅡ!!!!

화선-너 회사 입사한지 삼개월동안 저남자만 밧거등 그렇게

좋아하면서 먼저 고백하는게 머 어떻다구 울주연이 오늘 넘이쁜데

나-진짜 ??

화선-그럼그럼 ㅋㅋ 왕이쁨




ㅡ,ㅡ!!!! 나 팔랑귀맞음 벌써 이기집애말이 귀에 쏙쏙들어오구 잇다

이와중에두 내눈은 그남자를 보구 있구 내마음은 그남자때문에

심쿵~~~~ 이렇게 난 그남자를 보면서 홀작홀작 와인 한병을

다비웟다



땡떙땡 ~~~~~~



총무과과장님- 자 이제부터 쏠로들끼리 커플맺기 꼐임을 하겟습니다

자자자 결혼한분들은 뒤로 쏠로들은 앞으로 맘에 든사람 잇음 오늘

여기서 찜해서 데려가시면 됩니다




다들 이구동성으로 우우~~~~~ 신낫고 나두 앞으로 가고 싶엇는데

술을 넘 많이 마신 탓으로 다리가 풀려서 그만 자리에서 남들이 커플

맺는것만 지켜보구 잇엇다



화선이-안가 ??

나-ㅡ,ㅡ!! 너ㄱㅏ




내말이 끝나기 바쁘게 앞으로 쓩쓩 달려가는 의리 없는 기집애

저기집애두 오늘 쏠로 탈출하는구나 .............ㄴㅐ머리는 점점 해롱해롱해지구





총무과과장님-자 이제 오른쪽엔 남자 왼쪽엔 여자 이렇게 두줄로 서면 됩니다




총무과과장님이 땀뻘뻘 흘리면서 쏠로남녀들을 줄세우면서 기름진 얼굴로

알게모르게 아주 묘한 웃음을 짓고 잇엇다 그그그그 ....근데 그줄에 그남자두

있엇다 허얼 ~~!! 나두 저기가서 줄을 서야 되는데 술을 너무 마니 마신

탓으로 두다리가 이미 내말을 잘듣지 않앗다





그와중에두 화선이는 날보면서 나오라구 손짓하구 그남자 한번 또 쳐다보구

저렇게 손짓할틈잇으면 와서 업어라두 가지 ㅠㅠㅠ




한참이나 열열하게 짝을 이어주던 총무과장님이 그남자를 가르키면서

아주 호탕하게 소리를쳣다




총무과과장님-이현우주임입니다 잘생겻죠 ????





이한마디에 밑에서 여자들이 호들갑소리가 휴~~ 역시 나만 보는눈잇는게

아니엿음 ........





총무과과장님-이현우주임님과 커플 되고싶은 사람 여기로 나오시면 됩니다





한참 밑에서 여자들끼리 웅성 거리더니 한명도 올라가는여자는 없엇다

내가 입꼬리 살작 올리면서 웃을려는 찰나에 총무과여직원 언니가

무대위로 올라갓다 허얼 ~~~~!!!! 속으로 제발 되지마라 되지마라

되지마라를 수만번을 웨쳣다



총무과언니-저 오래전부터 이현우씨 좋아햇어요



같은 총무과라구 총무과과장님이 옆에서 팍팍 밀어 주면서 그남자귀에

먼가를 자꾸 얘기하구 잇엇다 그남자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햇고

남자가 총무과 언니 쪽으로 걸어 가고 있엇다




화선이-그냥 보구 있을거야 이러다 너 진짜 기회없어 머라두 좀해바

딴여자한테 가는걸 그냥 보구 있을래 너 저언니보다 더이뻐 것두 휄 ~




ㅡ,ㅡ!!! 언제 내곁에 왓는지 해롱해롱해 잇는 날 툭툭 치면서 내귀에

바람과자신감을 팍팍 넣어 주엇다 술두 마셧갯ㄷ ㅏ 간댕이두

살작 부은 탓에 나두 모르게 ............





나-이현우는 제남자입니다 그니까 저한테로 오셔야 됩니다




머래 ??제정신이 아니였음 미치지 않구서야 이런 소릴 할리가 없엇다





내한마디에 순간 조용해 지면서 그남자두 내얼굴울 밧구 나두 그사람이랑

눈이 마주치면서 온몸이 휘청휘청 거리면서 딸꾹지까지 하면서 그남자를

똑바로 보구 있엇다




화선이-잘햇어 ㅋㅋ



이말듣구 나두 모르게 자꾸 눈이 감겨 오기 시작햇구 그남자가 나한테

오는거 같기두 하구 내가 술에 취해서 눈동자가 흔들리는거 같앗다

내모든 기억은 여기까지다 ,







아침


성빈이-일났냐 ?

나-0-0

성빈이-그렇게 볼필요 없어 한두번두 아니구







남자들이 흔히하는 부라알 친구라구 하는 그런 친구다 나 잇는 도시에

일보러 왓다가 아는 사람이 나뿐이라 우리집에서 3개월동안 신세지기로

했다 .... 우린 한침대에 누워두 아무일 일어 나지 않는 그런사이 ....






나-아 ..... 근데 .. 내옷은 .....

성빈-아 그거 화선이가 갈아입히구 간건데 토하구 옷에 거저 아 ~

생각만해두 드러워 !!

나- 그랫구나......근데 내방엔 왜들어 왓어

성빈-밥먹으라구

나-좀더 잘건데 ㅡ,ㅡ

성빈-알앗어





문을 닫구 나갈려다가 다시 돌아서면서 말을 걸엇다




성빈-어제 널 업구온 남자는 누구야 ?

나-누구 ?

성빈-이름이 이현우엿더라 ?

나-헐 ~~!!!!!

성빈-설마 니가 짝사랑한 남자 ?

나-나 머리가 복잡하니까 좀 혼자 있게 냅둬






성빈이는 오케라는 손짓만하구 문닫구 나갓다 순간 머리속에

어제 내가한 미친짓이 마구 떠올랏다




죽어야대 죽어야대 ㅠㅠ 살아서 머하니 김주연 !!!!!

아아아아 ~~ 혼자 머리를 쥐여뜯으며 어제을 후회하구 잇는데

위챗소리에 핸드폰켜보니 ㅡ, ㅡ 화선이 문자가 12통 ㅠㅠ





근데 ..... 모르는 사람이 추가들어 왓다 그사람 프로플 클릭하는

순간 나두 모르게 ㄲ ㅑ악 소리치면서 핸드폰을 손에서 떨어뜨렷다




헐 ~~ 이현우 ~~~ 추가해 말아 ?????? ㅠㅠ 어제일은 어떻게 설명하지 ?

또다시 머리를 잡아 뜯으면서 침대에서 사지를 떨면서 후회또 후회

아아아아앙 ~~~ 이와중에두 월요일 출근이 걱정이였다 ㅠㅠ



아마 다음주 월요일 하루동안 전쟁이 일어날 슬픈 예감이 들면서

머리속에 날 기다리는 그들이 얼굴들이 순간 비디오처럼 스쳐지나가며

총무과언니 이현우 80명의 동포들이 눈과 입이 날 기다리고 있엇다

추천 (3) 선물 (0명)
IP: ♡.235.♡.208
빙점 (♡.75.♡.147) - 2015/08/22 19:13:27

<눈물로 끝나는 사랑>, 제목이 좀...... 근데 유머러스한 글 잘 읽고 갑니다. 이현우와 성빈이... 라이벌인가요?

꽃대지0606 (♡.192.♡.118) - 2015/09/08 17:27:45

올만에 모이자 들렷다가 재밋는거 보고 가네요. ㅋㅋ
첫시작이 유머러스 하네요.
담집은 언제 올려주실꺼에요? ㅋㅋ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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