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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minghu | 2015.09.23 14:26:24 댓글: 3 조회: 2872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829442

우린 분명히 한침실에서 같이 사년을 살았지만 별로 친하지 않았다고 앞에서 언급한 있다. 이유를 말하자면 사실 아주 간단하다. 첫학기가 시작 되자마자 정이랑 청이랑 아주 크게 싸운 일이 있다. 그것도 한주일에 세번이나왜서 싸웠던지는 기억 안나지만 정이가 길어온 뜨거운 물을 청이가 대신 써버리고 말을 안했던지아마 이런 자질구레한 일들 때문이 였던거 같다. 한번은 밤중까지 자지 않고 둘이 고래고래 소리 질러서 내가 미쳐버릴번 한적도 있었다. 둘이 싸우고 나서 청이는 일을 담임 선생님한테 고자질 해버렸다. 그땜에 정이가 불리워 가서 한말씀 들었단다. 담화를 마치고 정이가 툴툴댔다.

정이: 아니 지가 무슨 소학생이야? 그런 일을 담임한테 일러바치게

: 설마걔가 진짜 가서 말했겠냐

정이: 그렇다니까. 담임이 그래서 한바탕 훈계하고 닦아세우더라. 어이가 없어서.

정이: 쪽팔린다. 이런 일에 불리워 가고. 저런 애랑은 다시 상종 안한다!

: !~ 그래

그러는 뒤로 한채, 정이는 가방을 메고 먼저 교문을 나가버렸다. 그후로 정이는 진짜 청이와 말을 섞지 않았다. 사년내내청이도 마찬가지 였고…. 지나면 좋아지겠지 했지만둘은 서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투명인간 취급했다. 무슨 일이 있거나 해서 대방한테 전달해야 경우에는 나를 传声筒으로 썼다. 쟤한테 머라머라고 해줘. 이런 식으로

애들은 나한테 화해시키지 않냐고 자주 물어봤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들이 화해 해봤자 며칠 지나면 대판 싸우고 결국에는 관계가 악화될것을. 차라리 이런 괴의한 상태로 평화를 유지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얼마 안지나 청이 아래켠 침대에서 자던 정이가 윗침대(원래 비여 있었음) 옮겨왔다.

: 시끄럽게 옮기냐? 그냥 아무거나 쓸거지.

정이: 자꾸 이상한게 떨이진단 말이야. 짜증나서 살겠어.

: 이상한거 ?

정이: 전번주엔 쭈글쭈글해진 휴지가 여러번 침대위로 떨어져서 먼가 했더니후에 보니까 풀어놓고 버리고 침대우에 두었던 거였어. 아우 더러워 못살겠어 진짜. 거기다 아침마다 하나씩 굴러떨어져.

: !

정이: 글구 오늘 아침엔 입다가 벗어논 팬티도 굴러 떨어졌단 말이야. 진짜 누워서 무슨 날벼락 맞는건지. 지금 당장 옮겨야지 안되겠어.

: ~ 그래라.

그날 윗침대로 이사한 정이가 새된 소리를 지른다. 더러워 죽겠다고.

:

정이: 벗어놨으면 바로바로 씻는게 아니고 줄줄이 침대위에 널어놓고 있잖아. 올라와 침대 봐라. 가관이다 진짜.

: 아우 됐어. 그걸 보러 올라가. 그럼 어쩔래? 다시 내려올래?

정이: 아냐~ 됐어. 머리위에 더러운 것들이 떨어지는 것보단 보는게 낫겠다. 커텐 사서 가려놓겠다.

추천 (3) 선물 (0명)
IP: ♡.160.♡.134
럭키7세븐 (♡.62.♡.94) - 2015/09/23 17:08:29

ㅎㅎㅎ여자들이 왜 이래요?

선녀복 (♡.50.♡.244) - 2015/10/22 12:45:11

밖에서 깨끗한척 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엄청 더럽담다 들어본게...

선녀복 (♡.50.♡.244) - 2015/10/22 12:44:28

참나 그 숙사엔 쓰레기통두 없슴다?코풀어선 침대에 올레놓게?그리구 빨래줄으느?팬티는 왜 그기다 올레놓지?창피한거 미내 모르는구만...그런 사람들까 같이 한방에 있는 님은 고생이 많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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