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의 사랑이야기(4)

쵸뿌쓰 | 2016.05.25 11:03:56 댓글: 1 조회: 1661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093667
回顾第三集
사가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가남:"고구려는 다민족국가다.그런데 어찌하여 너네 조선민족만 고구려를 소유할수있단말이냐?"
또 사가남은 고구려는 몽골과 같고,조선민족은 중원한족과 같다고 하였다.
사가남:"또한 몽골이 옛날에 중원한족을 침략한것처럼,고구려와 조선민족의 관계도 저것과 흡사하
다" 이에 최철호는 사가남의 론리에 하나하나 반박하려고 강단우에 올랐다.

第四集:고구려와 관련되는 여러민족의 인식을 살펴보다.
최철호:"사가남의 말대로 고구려는 다민족국가가 맞다.대표적으로 고구려에는 중심인 예맥족이
있고,변경지대에는 그들에게 정복당한 선비족,거란족,말갈족,한족 등이 있었다.그러므로 사가남
의 말대로 고구려가 다민족국가는 맞다.그러나 사가남이 고구려가 다민족국가라는 이유로 조선
민족만 고구려를 소유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얼핏들으면 도리가 있어보인다.그러나 역사사료
를 살펴보면 고구려는 조선민족의 국가일수밖에없다.왜냐?저들 고구려에 속했던 민족들은 모두
고구려를 조선민족에게 붙여줬기때문이다."

이에 사가남은 책상을 치며 일어나서 소리쳤다.
사가남:"개소리 치지말라!대체 어떤 사료에 저들이 고구려를 조선민족에게 떼줬다는 증거가 있
단 말이냐?!"

최철호:"좋다.이제 사가남에게 남은건 망신당하는일밖에 없을것이다.그리고 다음 3차 토론회에
서 사가남은 없을것이다.저렇게 역사를 왜곡하는 애들을 우리는 토론회에 초청해서는 안될것이
다."

장내에는 침묵이 흘렀고,학생들과 와서 참관하는 선생님들도 모두 숨죽이고 최철호만 바라봤다.

최철호:"그럼 하나하나 말하겠다.먼저 거란족에 대해 보자.거란족에게 유명한 국가가 있었다.바
로 대요제국(大辽帝国)이다.대요제국은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국을 멸망시키고 그 땅을 차지했
다.즉 요나라는 고구려의 옛땅을 아주 많이 차지한것이다.그리고 그 요나라의 동쪽에는 바로
고구려의 부활을 선언한 고려왕조가 있었다.이때,요나라와 고려왕조는 고구려역사쟁탈을 시작
하게된다.대체적으로 과정이 이러하다.먼저 요나라가 80만 대군을 거느리고 고려의 변경에 와
서 고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大朝旣已奄有高勾麗舊地, 今爾國侵奪疆界, 是以來討,이 말
의 뜻은,우리 요나라가 고구려의 옛땅을 차지하였다,너네 고려가 우리 강역을 침범하였으니,이
에 너희들을 칠라 왔다.즉 거란족인 요나라는 고려에게서 고구려역사를 빼앗으려고 한것이다.
또 고려가 항복하지 않자 고려를 협박하길 八十萬兵至矣, 若不出江而降, 當湏殄滅, 君臣宜速降
軍前.라고했다.무슨뜻이냐면 우리 80만 대군이 이미 왔고,너네 나와 항복하지 않으면 모조리 멸
망시켜버맀다고 했다.이제 고려왕조가 어떻게 대책을 취하였을가?무능한 고려왕조는 먼저 고구
려의 옛땅을 떼주어 목숨을 구걸하려고 했다.그것은 다음과 같은 기록에서 확인된다.고려의 대
신들이 왕에게 이르길 或言割西京以北與之, 自黃州至岊嶺, 畫爲封疆.라고 했다.즉 서경(평양)이
북의 땅을 그들에게 떼주자고 한것이다.이에 고려의 서희장군이 당당하게 나서서 불가함을 말했
다.且三角山以北, 亦高勾麗舊地, 彼以谿壑之欲, 責之無厭, 可盡與乎? 况割地與敵, 萬世之恥也,
願駕還都城, 使臣等一與之戰, 然後議之, 未晩也.,즉 삼각산 이북도 고구려 땅인데,저 요나라의
욕심대로 모두 떼주면 끝이없이 뗴줘야한다는것이다.그래서 서희는 일단 먼저 싸워보고난뒤에
다시 항복을해도 늦지않다고 한것이다.드디어 서희는 적의 80만대군 진영에 가서 적의 우두머리
소손녕과 담판을 했다.소손녕은 서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汝國興新羅地, 高勾麗之地, 我所
有也, 而汝侵蝕之. 又與我連壤, 而越海事宋, 故有今日之師. 若割地以獻, 而修朝聘, 可無事矣.,번
역하면 너네 고려는 신라땅에서 흥기했고,고구려의 땅은 모두 내것이다!그런데 너네들이 우리
고구려땅을 침식하고 있다,또 우리랑 국가가 인접해있으면서도 바다를 건너 송나라와 잘 지내
고 있다,그래서 오늘에 군사를 데리고 온것이다,만약에 땅을 떼서 우리에게 바치고 우리에게 조
공을 바친다면 아무일도 없을것이다.이렇게 협박하는 소손녕과 마주한 서희는 침착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非也. 我國卽高勾麗之舊也, 故號高麗, 都平壤. 若論地界, 上國之東京, 皆在我境,
何得謂之侵蝕乎? 且鴨綠江內外, 亦我境內, 今女眞盜據其閒, 頑黠變詐, 道途梗澁, 甚於涉海. 朝
聘之不通, 女眞之故也, 若令逐女眞, 還我舊地, 築城堡通道路, 則敢不修聘? 將軍如以臣言, 達之
天聰, 豈不哀納?>,번역하면,틀렸다!우리나라야말로 고구려의 옛땅이고,그래서 국호를 고려 라
고 한것이고,도읍을 평양에 둔것이다.만약 땅의 경계로 따진다면 너네 나라의 동경(지금의 요
양시)은 마땅히 우리강역안에 있어야하는데,대체 누가 침식했다고 하는것인가?그리고 압록강
내외는 모두 우리의 강역이다,지금 여진족들이 그땅을 차지해서 우리 두 나라의 교류를 가로
막고 있다.만약에 너네 그 여진족을 쫓아내버리고 우리의 옛땅(고구려땅,여기서는 압록강 내
외를 가리킴)을 돌려준다면,어찌 너네 나라에게 잘 보이지 않겠는가?..즉 서희는 당당하게 고
려왕조야말로 고구려의 계승이며,요나라가 고려의 옛땅(고구려)을 차지했다고 강력하게 반박
하였다.그러자 다들 알다싶이 요나라는 결국 강동6주를 떼내서 고려에게 주고 물러갔다.거란
족의 이러한 행위는 거란족이 고려야말로 고구려의 계승이라는것에 동의했음을 보여준다고할
것이다!"
여기까지 듣던 사가남은 주먹으로 책상을 치면서 아우성쳤다.
사가남:"그래 그렇다고 치자!그러나 거란족이 그걸 동의했다는것과 고구려가 다민족이라는게
뭔 상관있느냐?!"
최철호:"사가남이 잘 물어봤다.그의 물음에 대답하기전에,하나 더 말하고 싶다.그것은 거란이
이 80만대군을 이끌고 왔던 사건과는 또 다른 증거가 있다.즉 거란족은 다른 방식으로도 고려
의 고구려계승을 승인한것이다.그것은 바로 고려왕조에 보낸 요나라의 교서에 담겨져있는데,
그기에 말하길粤自襲爵朱蒙之國...라고 하였고,또 다른 교지에서는 其有嗣爵朱蒙...이라고 함
으로써 고려를 고구려의 계승국으로 인정하였다."
이때 사가남의 표정을 보니 사가남은 이미 낯이 새파랗게 질려있었다.
최철호:"그리고 아까 사가남이 내가 지금 말한것들이 고구려의 다민족이랑 무슨 상관이 있느
냐고 물었다.거란족은 부족이 많은데,그중에 일부분은 고구려에 속해있었다.즉 사가남이 직접
말한 다민족국가인 고구려의 하나의 민족이였다.그래서 다민족고구려중에 거란족의 인식을
보았더니,그들은 고구려 계승의식이 없었고,고구려의 계승국은 고려라고 인정한것이다!사가
남은 고구려가 다민족이기떄문에 조선민족만 고구려를 가질수없다고 하였다.바꾸어말하면
그는 거란족도 고구려를 계승해야한다는것과 같은 소리다.그런데 거란족은 고구려를 고려민
족의것이라고 하였다.이제 사가남은 더 할말이 있는가?"
사가남은 이미 혼비백산하여 얼굴이 새파랗게 질러 눈알을 휘번덕거리며 한숨만 내쉬였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용기로 반박했다.
사가남:"좋다 다민족국가 고구려중에 하나의 민족인 거란족의 인식이 너의 말대로 그렇다고
치자!그럼 다른 민족들은?여진족들은?"
최철호:"걱정말라.다른민족들도 하나하나 말할것이다.좋다.사가남이 여진족이라 하였으니,
이제는 여진족을 말하겠다."

한편,현재 밤 8시가 거의 되였다.
한호와 왕미연은 마사지방에서 마사지를 같이 받고 있었다.
한호:"미연아,우리둘이 이제 사귄지 꽤 되는데,나는 아직도 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왕미연:"뭐가 궁금한데?"
한호:"너는 미래의 꿈이 뭐니?"
왕미연:"새삼스럽게 무슨..그냥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사는게 꿈이다.너는?"
한호:"나는 삼국사기를 열심히 공부해서,고구려에 관한 책을 내는게 꿈이다."
왕미연:"그래?지지해줄게 크크"
한호:"이번에 오는 국경절에 우리집에 인사할라 갈가?"
왕미연:"어머..우리 아직 학생인데 왜 그리 급하게"
한호:"니처럼 좋은 여자를 하루빨리 우리 부모님께 소개해드리고 싶다"
왕미연은 얼굴이 빨개져서 부끄러워했다.

2차토론 추가회장에서는 아직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최철호가 계속 발언하였다.
최철호:"여진족에게 유명한 국가가 있었다면 아마도 청나라를 빼놓을수 없을것이다.그렇다면
청나라는 고구려를 어떻게 보았는가?청나라때 황제의 명으로 편찬한 만주원류고 라는 책이
있다.그기에는 다음과 같은 네글자가 나온다.<高麗复起>,즉 청나라 사관들은 후당때 고려가
복기하였다고 했다.여기서 말하는 고려는 만주원류고 신라 부분을 앞뒤 맟춰보면 고구려를
가리킨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청나라 만주원류고에는 고려가 복기하였다고 한것이다.즉 고
구려가 다시 일어난것이다.후당시기에 고구려가 다시 일어났다?다시 말해서 여진족은 고구
려가 다시 일어나 고려로 되였다고 인식한것이다."
사가남:"개소리말라!청나라는 고려가 멸망한뒤에 일어났다.그런 청나라의 기록을 믿을수없
다!"
최철호:"사가남은 발언할떄 조심했으면 좋겠다.일반적으로 한개 왕조가 망한뒤에 다른 왕
조가 그 앞에 왕조 역사서를 쓴다.그렇다면 사가남의 말대로라면 모든 역사서는 믿을수없
다는 말인가?그리고 청나라는 여진족의 국가며,만주원류고는 청나라황제의 명으로 쓴책이
다.만약에 청나라때 기록을 믿을수없다면,여진족의 다른 국가인 금나라는 어떤가?금나라
떄에는 고려왕조도 존재하였으니 금나라때의 기록이라면 믿을건가?사가남은 금나라때의
기록으로 한번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하지않았다고 증명해봐라!"
그제야 사가남은 고개를 떨구고 한숨만 내쉬었다.
최철호:"사가남은 증명할수없을것이다.왜냐하면 금나라는 고구려에 관심도 없었기때문이다..."
이때 임시 사회자인 박소희가 나서서 말했다.
박소희:"토론이 장시간 격렬하게 진행되였습니다.이제 10분 휴식하고 계속 합시다."

휴식시간에 최철호는 사가남의 앞으로 다가갔다.
최철호는 낮은 소리로 사가남과 말했다.
최철호:"어떤가?이제 고구려의 말갈족(여진족)의 관점까지 보았으니..이제 남은건 고구려의
선비족,고구려의 동호족,고구려의 한족인가?어느것을 원하는가?"
사가남:"초우니마!"
최철호:"욕은 하지말라.선비족은 한족과 함께 당나라를 세웠고,당나라는 고구려를 연방의
오랑캐라고 하였다.그런 그들에게 고구려의식이 있었을가?그리고 고구려국가내부의 한족
들은 말할 필요도 없겠다.지금 한족인 너는 고구려 의식이 있나?너는 한족이 고구려를 계
승하였다고 말할수있나?"
사가남은 화가 치밀어 올라 말할수없었다.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덤볐다.
사가남:"좋다.그럼 저 동호족은?"
최철호:"걱정말라.조금있다가 휴식시간이 끝나면 몽골족(동호족과 같은 계통)의 관점을
보여줄것이다.오래 연설했더니 화장실 가야겠다.얼른 청심환 하나 먹는게 좋을것이다.왜
냐하면 몽골족을 말한뒤에는,너의 두번째 론리도 연이어 격파시킬것이니 허허"

사가남은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떨었다.

10분후,
최철호:"이제 다음과 같은 두가지 기록을 볼것이다.원사에 前樞密院經歷馬希驥亦言:「今
之高麗,乃古新羅?百濟?高句麗三國倂而爲一.」라고 하였다.또 신원사에는 世祖驚喜曰:
「高麗萬里之國,自唐太宗親征,不能服之.今其世子自來歸我,此天意也.」라고 하였다.즉
원사에는 고려가 고신라,백제,고구려 등 삼국을 하나로 통일하였다고 했다.이말의 뜻은
고려가 고구려로써 삼국을 통일했다는 소리다.또 신원사에는 원세조가 당태종이 고려를
굴복시키지 못했다고 한것은,고려왕조를 고구려와 같은 나라,즉 고구려의 계승국으로
본것이다.이제 사가남은 더 할말이 있는가?"
사가남은 지쳐서 눈물을 흘렸다.그것은 무슨 눈물일가?분노의 눈물일가?아니면,회심의
눈물일가...그것은 사가남 본인만 알것이다

.
최철호:"지금까지 살펴본데 의하면,사가남의 고구려다민족계승론은 수긍할수없다.왜
나하면 고구려 다민족 중에서 오로지 조선민족의 조상인 예맥민족만이 고구려의 계승
의식이 있었고,또 다른 민족들은 모두 고구려가 예맥민족의 후예인 조선민족의 것이라
고 하였으니,이걸로 고구려다민족 계승론은 끝장난것이다."

사가남은 분노가 치밀어 주먹으로 책상을 연신 두번 내리치고,밖으로 나가면서 소리쳤
다.
사가남:"최쩌우호우!니 떵저쵸우!!!"

최철호:"아직 사가남의 두번째 론리가 남았다.그런데 사가남이 달아났다.어찌할가?"

이때 박소희가 나서서 저쪽 사범학교 토론단에 한명을 보고 사가남을 데려오라고 했다.

연신 타이름 끝에 사가남은 끝내 용기내서 제자리에 돌아왔고,최철호의 두번째 발언을
보기로 했다.

최철호는 책가방에서 殊域周咨录 라는 책을 꺼내서 강단우에 올랐다.
최철호:"殊域周咨录책은 정사가 아니다.그러나 여기에는 몽골과 중국의 관계를 아주 잘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다음의 기록을 볼것이다.... "

第五集预告:사가남의 두번째 론리,고구려는 몽골과 같다?과연 사가남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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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호랑 (♡.136.♡.254) - 2016/05/25 15:11:16

좋은글잘보고 포인트도 가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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