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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마음 이해하기

비온뒤흙냄새 | 2017.08.09 10:41:45 댓글: 18 조회: 1219 추천: 10
분류30대 공감 http://bbs.moyiza.com/sympathy/3434866



부무가 되여보니 조금이나마 알겠습니다.

열살되는 아들하고 얘기할때 가끔 무참할때가 있습니다.
이젠 컷다고 뭐나 알아서 하니까 신경 꺼라는 식입니다.
그럴때면 갑자기 밀려오는 그 기분,설움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럴때면 저의 엄마를 생각해 봅니다.
저 또한 예전에 엄마한테 투정부리고 ,짜증내고 했습니다.
그때 저의 엄마 마음 저랑 똑 같았겠죠.

요즘 저희 엄마랑 살고 있는데 매일 많은걸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졸려도 엄마 얘기 끝까지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엄마가 잔소리 해도 절대 짜증내지 않고,
엄마 해준 음식 맛있게 잘 먹고,
엄마 약 제때에 제 손으로 챙겨드리고,
아주 ~아주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여 엄마한테 효도하려고 합니다.

부모님 손을 잡아보고 만져본적 언제였습니까?
전 어제 탄력 잃은 엄마손을 만져보는데...
전 그때 첨으로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는것이 뭔지 알았습니다.

요즘 제가 느낀걸 구구절절 적어보았습니다.
부모님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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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02.♡.52
풀씨 (♡.104.♡.249) - 2017/08/09 12:33:44

효도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구요.저도 님처럼 더 따뜻한 자식이 되기에 노력하려구요.훈훈함이 느껴지는 정말로 추천드리고 싶은 글요.

비온뒤흙냄새 (♡.202.♡.52) - 2017/08/09 13:31:02

감사합니다.
님도 분명 효녀 일 겁니다.

핼루연 (♡.88.♡.166) - 2017/08/09 12:47:13

잔소리해도 절대 짜증안내고 다 들어주기 쉽지 않습다 , 어지간하면 이젠 자식들말도 잘 들으셨으면 싶을때도 있고 그렇답니다

비온뒤흙냄새 (♡.202.♡.52) - 2017/08/09 13:37:11

쉽지 않죠?
그래서 전 무조건 먼저 웃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엄마 상처 받지 않게 다르게 표현을 합니다.
하다보면 습관이 될것 같습니다.

하이루 (♡.8.♡.41) - 2017/08/09 12:58:27

코끝이 찡하네요 추천입니당

비온뒤흙냄새 (♡.202.♡.52) - 2017/08/09 13:38:10

제 글을 가슴깊게 느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스 (♡.17.♡.211) - 2017/08/09 13:02:58

올만에 훈훈한글 올라왓네요 많이 반성하고 배우고갑니다

비온뒤흙냄새 (♡.202.♡.52) - 2017/08/09 13:38:53

도움이 되셧음 좋겠습니다.

솜사탕520 (♡.120.♡.87) - 2017/08/09 13:17:20

작년 결혼식날 엄마와 포옹 문득 몇년동안 가장 기본적인 포옹한번 못했다는 맘에 눈물이 왈칵 ..

님 글이 공감되어 코끝이 찡하네요 ...

후회없도록 함께 효도하면서 삽시다 .

비온뒤흙냄새 (♡.202.♡.52) - 2017/08/09 13:41:18

동감입니다.
부모님 한테 효도하는것이 어찌 보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내 자신을 위한것입니다.
너무도 빨리 늙으시는 부모님 보면 세월이 참 야속합니다.

쫑긋쫑긋 (♡.136.♡.33) - 2017/08/09 16:01:12

찡하게 마음이 저려오는 글이네요.

비온뒤흙냄새 (♡.202.♡.52) - 2017/08/10 15:35:07

감사합니다.
같은 자식입장이라서 맘에 와 닿았나봅니다.

뉴런 (♡.30.♡.62) - 2017/08/10 10:32:04

이런것이 마음으로 하는 효도지요

한가지, 아이가 신경꺼라 하는건 호르몬때문입니다 잘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이는 한결같으리라는건 우리인간의 상식적인 오류인데요

아이는 자라면서 시기별로 다른 모습을 우리한테 보여주면서 자라납니다

그냥 받아드리면됩니다 그걸 감정으로 전화하지 말구요

좋은글 잘 밧습니다

비온뒤흙냄새 (♡.202.♡.52) - 2017/08/10 15:34:43

님 조언대로 이 단계에서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
지혜롭게 애를 키우는 현명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섹시고양이 (♡.45.♡.46) - 2017/08/10 12:38:36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는 있는데
실천이 참 어렵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부모님과 의견 안맞으면
말 안하고 침묵 지킬 때 많아요 ~
아니면 자꾸 화를 내게 되서리 ㅎㅎㅎ

비온뒤흙냄새 (♡.202.♡.52) - 2017/08/10 15:31:09

맞아요.
부모랑 화 내는것도 습관이 됩니다.

돈귀신 (♡.38.♡.12) - 2017/08/11 23:40:44

얼이적에 엄마손 잡꾸 자주 자는데 ....
엄마손 못 만제본지 15년 됐어요
...

우유맛사탕 (♡.162.♡.2) - 2017/08/14 16:58:38

애를 키우면서 부모마음 이해가 되던데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했습니다...부모님 이해해주려고 하다가는 또 목소리가 커지고...자식한테 가지는 인내심을 부모한테도 보여주면 좋으련만 ...그게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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