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대체로 흐림 북경 2°C / 18°C
흐림 상해 16°C / 20°C
대체로 흐림 광주 21°C / 27°C
맑음 연길 2°C / 17°C
부분적으로 흐림 심천 22°C / 26°C
흐림 소주 15°C / 20°C
대체로 흐림 청도 6°C / 19°C
맑음 대련 3°C / 18°C
부분적으로 흐림 서울 6°C / 19°C
대체로 흐림 평양 4°C / 19°C
대체로 흐림 동경 13°C / 19°C

고향 빤썰이 두려워진다...

천년바위섬 | 2018.09.17 14:14:08 댓글: 29 조회: 1948 추천: 11
분류40대 공감 http://bbs.moyiza.com/sympathy/3722047
추석에 고향에 돌아가는것 때문에 여러모로 기뻤다. 처자식 만나고 부모만나고 그리운 친구들도 좀 만나고...헌데 인사해야 할데가 넘 많아서 은근슬쩍 부담스럽고 두려워난다.

대충 써야 될 돈 계산해보니 아래와 같다.

1. 애들, 와이프, 양가 부모님 선물.(주말에 애들 옷만 몇견지 샀는데 천원)
2. 추석 양가 부모님집에 천원씩 추석,국경절 인사로 돈 줘야 된다.
3. 친가, 외가편 친척들 다섯집 인사하러 가기.(도저히 시간 안돼서 한자리에 불러서
밥사면서 인사하기로 함.-내가 없는동안 부모님 돌봐주고 부모집 방문에 대한 인사-부모들과는 형제사이여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식들이 나서서 인사안하면 이후에 부모님들 위신이 없대요...식당가서 한두상 천원정도 들거고...)
4. 약 쓸 돈이 진짜 없으시단다. 이젠 뭐 갈비전을 시작한 부모...퇴직금 두분 합치면 4천원 넘는데 턱없이 부족하단다. 몇년동안 소비돈 해마다 몇만원씩 드리다가 일이년 그
액수가 확 줄어드니 못살겠단다. 낸데 맡겨둔 돈두 없으면서 ㅋㅋㅋ 돈 안주면 약 안 먹고
빨리 죽겠단다...ㅠㅠㅠ 적어도 만원이야 내놔야짐)
5. 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이나 좀 사오라는데...그것도 세 여자걸 사려면 (당연히 남자들은 아무것도 없짐) 천원 안들가? 나도 반년넘게 한국와서 팬티 둬장에 옷 한두벌도 못사입었는데...ㅠㅠㅠ 그리고 뭐 애들 먹거리(치즈, 쵸콜릿 등등)
6. 왕복 티겟 5천원, 한국올때는 또 특산물에 술에 ㅠㅠㅠ 천원은 깨질거 같구...

내 글쎄 속이 안타겠소? 대충 계산해봐두 2만원 퍼뜩 넘네. 하루에 2천원씩 쓰는격...
와 눈물난다. 계획외에도 돈이 줄줄 새나가겠는데...내 뼈빠지게 일해서 번 피같은 머니,
무슨 역정에 개배때기 찬다더만. 썰이 많은 가문이여서인지 아니면 집집마다 다 그런지
몰라도 이런저런 인사치례, 부조바람에 고향 한번 가기 두려워지네. 그래서 한국 나온
사람들 아예 몇년에 한번씩밖에 집에 안가는가봐. 나두 후에는 적게 다녀야지.

이 세상 어데서 사나 돈이 앞서야 되고 부조돈 푼푼히 내놔야 통쾌하고 상대를 중시하고 멋져보이는건 마찬가지겠지만 돈이 말라가고 돈벌기가 예전같지 않으니 돈 써야 할데는
점점 많아지고 ...에라...낯에 철판깔고 제 수준에 맞게 인사나 드리고 와야겠다. 내가 암만
인사 잘해도 이따메 내 돈 하나도 없으면 누구 하나 도움줄것도 같지 않으니깐 ... 참 소위
고향에서 <사람축>에 들게 매짜게 빤썰하면서 살아가기란 진짜 힘든거 같다.

추천 (11) 비추 (0) 선물 (0명)
IP: ♡.193.♡.247
o시야앙o (♡.215.♡.114) - 2018/09/17 14:32:36

공감이 갑니다.

매짜게 빤썰하면서~ 살아가기란 진짜 힘든거 같슴다~

기계사람 (♡.220.♡.100) - 2018/09/17 14:36:13

피같은 돈을 왜 맨즈 위에 피를 갉아먹습까,,,,,,
낮가죽 두께 적당히 두텁게 하면 세상살이 한결 편안해질겁니다.........

행운잎사귀 (♡.4.♡.66) - 2018/09/17 15:13:54

뱅기표 환불하고
그돈으로 애하구 와이프 티켓사서 한국오라 하느게 낳겟네요,

더위먹은오리알더위먹은오리알 (♡.223.♡.7) - 2018/09/17 15:30:43

자유게시판에 박원이동무보단 낫소.

걔는 11월만기되여 귀국하려는데 통장에 한푼없다는데

ㅋㅋ

님은 걔보다 20프로 괜찮은거같구만

8호선 (♡.136.♡.216) - 2018/09/17 15:39:50

집집마다 너도나도 다 가는 한국 옆집동네 갓다오는게 먼 인사치레가 그리 많죠

한국에 7년잇은것도 아니고 고작 7달 잇다가는데 밑천도 얼마 없을것같은데 여기저기 다 퍼주다간 언제 돈 모으겟나요

날으는병아리 (♡.38.♡.202) - 2018/09/17 15:53:44

쓰고 싶은 돈이면 쓰는 것이고 아깝다 생각되면 쓰지 말고요 ㅋㅋ 어차피 써야 될 돈이라 생각 되면 아까워할 필요없어요...아깝다고 생각된다는 건 불필요한 지출임을 알고도 쓰는 돈 아닐가요...뭣이 중한지를 따져보시는 게...

쌍두사 (♡.7.♡.225) - 2018/09/17 16:40:11

글 잼나게 읽엇어요 ㅎㅎㅎ
사상이 좀 옛날 사상이라서 나이가 궁굼하네요
아직도 한국에서 돈 벌어서 중국가면 이집 저집 다니면서 인사를 해야 하나요?
이젠 한국이 뭐 중국에 광동 상해 여기보다두 더 자주 드나드는데 그럴 필요가 잇겟어요?
나는 몇년만에 중국가면 친구가 완전 내가 한국에서 굶엇다구 이것 저것 사주겟다고 몸보신해야된다면서 그리든데 ㅎㅎ
친척들두 인사가면 완전 한상에 푸짐히 만들어서 초대하든데요 ㅎㅎ 소탕에 개탕에 닭곰에 내 위가 하나라는게 아쉬울 정도로요
내 돈으 내놓으면 니 어린게 무슨 돈이 잇다구 그리는가메 빨리 거르마에 다시 넣으라면서 ㅎㅎ 막구가내로 내 놓는데 다시 또 그 돈으 갈때 내 거르마에 막 여줍데라

천년바위섬 (♡.193.♡.247) - 2018/09/17 17:22:31

ㅋㅋㅋ 젊다구 그런거 같네요. 난 사십넘어서 이젠 어딜가나 기둥 노릇해야 됨다. 젊음이 부럽슴다.
아마도 이젠 주는데 습관된거 같네요. 받은 기억은 별로 없는데...

해무리 (♡.169.♡.3) - 2018/09/17 18:11:45

모아놓은 돈은 없는데 쓸 일은 많고 ㅎㅎ
나같으면 어떡할가? 생각해밨더니 조용히 왓다갈거 같습니다.
부모님들한테도 어렵다는 얘기를 팍팍 해서 이해시키고...

huizhen (♡.25.♡.49) - 2018/09/17 20:19:14

자식들이 나서서 인사안하면 이후에 부모님들 위신이 없대요...
이말에 완전 꽂혔슴다.
부모들도 어찌나 자식들 비교하는지...
듣는말에 의하면 어떤 독보조에서는 자식들 고향 갈때마다 독보조에 기부하는 풍조가 생겼다네요.그래서 자식들 고향에 가면 부모님들이 자식들한테 은근히 압력가한대요.그래서 단 백원이라도 더 많이 해야 부모님들이 으쓱해해서 인젠 그 기부액이 어마무시하게 올라갔대요.게다가 십여명 많게는 수십명 로인들한테 한턱 내야 하고...자식들은 부모님 걱정할가봐 고향 갈때는 일부러 좀 더 폼나게 하고 가는데...에구...암튼 30-50대가 젤 힘든것 같슴다.

취뉴비그만하자 (♡.20.♡.131) - 2018/09/18 12:50:47

아직도 독보조랑게 잇음두 ? 어느 도시기에 영 답답함다에 . 독보조에 돈 기부 시합이라이 허허허

huizhen (♡.136.♡.64) - 2018/09/18 13:45:33

흑룡강 농촌에...ㅋㅋㅋ
저도 첨엔 지나간 력사속에서만 존재하는가 했는데...지인의 말 듣고 깜놀했잼까.ㅎㅎ

맥차이나 (♡.207.♡.103) - 2018/09/18 08:58:11

이런데 쓸려고 돈 버는거 아닌가요? 뭐 외부와 아무 互动없이 애만 낳아서 공부시키느라고 사는거 아니니깐요 .

맥차이나 (♡.207.♡.103) - 2018/09/18 09:01:28

근데 고향한번 다녀오는거 참 떠들썩 하게 온 천하 다 알게 되엿네요 ㅋㅋ
고향가는 준비 ,고향가는 길 ,고향갔다 돌아오는 ... 시리즈로 기대되네요 ㅎㅎㅎ

herong (♡.10.♡.244) - 2018/09/18 10:29:41

돈 벌기는 힘들어도 정말 쓸것 없어요. 요즘 같은 세월 한두푼 내놓아도 받는분들은 별로 큰 성의를 못 느껴요. 주는입장에서는 부모친척한테 모두 성의 표시할려면 한국가서 두달은 허리 조여메고 일해야죠. 그렇다고 인간관계 안할수도 없구요.

유화수 (♡.137.♡.208) - 2018/09/18 10:59:36

3번, 4번은 안해도 될 것 같슴다.
3번 다 챙기면 맨즈 서는 것 같아도 겉치레 뿐이고
4번은 부모로서 자식한테 죽음으로 위협한다는게 참으로 놀랍네요.
이건 뭐 도덕绑架인지 효심绑架인지..
왕왕 죽는다 산다 하는 노인분들이 더 오래 살려고 아득바득합니다.
두분이서 한달에 4천으로 모자란다니 ..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

huizhen (♡.136.♡.64) - 2018/09/18 13:49:53

동감! 혹시 보건품에 돈 엄청 쓰는게 아닌지...
울 부모님도 몇달전 몇만원어치 샀슴데다 ㅠㅠ
내 뭐라한다구 비밀로 하다가 우연히 들통...
비싸서 그런지 효과 좋다니까 그냥 좋게 받아드려야짐.ㅎㅎ

화이트블루 (♡.71.♡.251) - 2018/09/18 13:10:48

돈벌기 힘드신데 가족처자식만 챙겨요. 여유가 있을때 퍼주시구요 ~ 조용히 들갓다 또 돈벌로 들어가요. 체면 차리다간 马瘦毛长…

섹시고양이 (♡.44.♡.224) - 2018/09/19 18:39:58

두 손 들어 찬성임요!
아직 부모님들이 건강하시면
부모님들 친척들이나 친구들은
부모님들이 알아서 할거잖아요.
인사치례 하려면 사돈에 팔촌까지 끝이 없네요.
난 친구도 만나기 싫어 꼼치워 다니다가 잡혀서 ㅠㅠ

천년바위섬 (♡.193.♡.247) - 2018/09/18 16:41:15

제 글에 추천 좀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는 분들은 많은데 요 모태에서 위신없어서 그런지 추천이 영 적어서 제 꼭대기 베스트글에 올라못갑니다. ㅋㅋㅋ 잘 부탁합니다. 글쎄 베스트에 올라도 돈 주는것도 아니지만...힘이 나서 후에라두 자꾸 강사기 돋궈서 글이래두 올릴지해서요.

걱정말아요그대 (♡.223.♡.28) - 2018/09/18 18:53:00

추천 드립니다

8호선 (♡.50.♡.44) - 2018/09/19 08:28:57

일등보좌에 올라가게 내 자리를 내줄가요?

고바서 일등 자리 주는게 아니라 좀 허세를 적당히 부리고 가족 챙기라는 의미에서 등 밀어서 일등 올려줄게요 ㅎㅎ
부모님들 지금 하는 태도바선 다 님이 그렇게 습관시켯기떄문에 츙떠성하는거라 바요

올린글 보니 빚도 어마어마하더구만 빚청산 다햇는지는 몰라도 아직도 이전에 하던대로 하면 와이프가 힘들어죠요
자리를 보고 다리를 펴라고 이젠 나이도 어리지않은데 겉치레 그만하면 좋을것같아요
빈퉁재 소리가 쎼다고 ㅎㅎㅎ 약은 쓰지만 몸에 리로운거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맥차이나 (♡.207.♡.103) - 2018/09/19 09:18:26

멀 그렇게까지 꼬집어서 흠잡아요? ㅋㅋ 허세던 말던 그냥 재밋게 읽을수 있고 유머감도 좋아서 모이자 접속하는데 그나봐 볼거리가 있어서 좋기만 한데요 ...그냥 곱아서 일등자리 내주신다하면 훈훈하고 멋져보일텐데 ㅋㅋㅋ

8호선 (♡.50.♡.44) - 2018/09/19 09:23:31

ㅎㅎ 그러게요 남자들 허세 부리는것도 한떄인데
그냥 40고개 넘어서도 그대로하니 내동생같아보여 답답한 마음에 꼭꼭 쪽집게처럼 꼬집어놓앗어요
다들 사는 방식이 틀리니 그냥 그런가하고 바야하는데 ㅋㅋ 깊이 반성해야겟슴다

유화수 (♡.137.♡.208) - 2018/09/19 09:42:37

마냥 훈훈하고 멋진것만 찾는게 바로 겉치레자나요, ㅋㅋ
뭐..그냥 남의일 이구나 하는 입장에서 재미난 구경이나 하겠다 이건 아닌거 같아요.
上有老下有小한 40대 가장이 고민거리 글을 올렸으니 비슷한 년령대 동질감을 느껴서 좋으라고 참고되라고 하는 소리죠,
꼬집고 흠 잡는다고 보는건 너무 꼬인것 같습니다, ㅋㅋ

천년바위섬 (♡.193.♡.247) - 2018/09/19 11:49:29

ㅎㅎㅎ 와늘 나르 짼뻬처럼 보는구만. 병주고 약주고 하멘서...그댁의 남자들도 헐치않겠소...
남자라면 허세도 좀 있어야짐. 너무 빈퉁재는 아니고...먹고는 살만하길래 그래두 겉치레도 좀 하지...
ㅋㅋㅋ 암튼 조언 잘 들었구요. 머 아슴채케스리 이렇게 막 자리까지 양보하멘서 그집이 쓴 글을 보고
고향가서 멋지게 살려는 꿈을 가진 분들이 더 많아져야 되겠는데...삭제마시고 다시 올리세요. ㅋㅋㅋ

8호선 (♡.50.♡.44) - 2018/09/19 16:46:00

ㅎㅎㅎ내 싱겁게서리 남을 가르치자해서 미안함둥 남자들도 사는게 헐챈구만

마음의변화 (♡.29.♡.46) - 2018/09/19 13:00:54

현실이 매정하지요 , 체면 지키며 살자면 돈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

천년바위섬 (♡.193.♡.247) - 2018/09/20 14:26:28

내 맘이 설렌다. 오늘밤 잠을 설칠거 같다. 장장 207일간-4968시간만에 만나게 되는 가족이여서 더 애틋하게 그립고 그리워서... 반년 좀 지난 만남도 이렇게 견디기 힘든데 예전에 한국왔던 분들은 화상챗팅도 없는 시절 어떻게 몇년씩 기다렸을가?
이산가족상봉이 따로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 하긴 공항에서 마중온 가족들이 울면서 맞이하는 풍경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다니기 편해서 그렇게 슬피 우는건 적게 본다. 그냥 멋모르고 아빠한테 손 흔든뒤 한국 완전히 갔다니깐 그때에야 실감나서 집가는 차안에서 반시간 넘게 울었다는 딸의 모습이 상상되면서 가슴이 또한번 짠해난다. 날 너무나 닮고 날 그렇게 따르던 젤 보고픈 딸... 네가 흥분돼서 공부 잘 못할가 지금까지 내일 가는걸 숨기느라 나도 힘들었다. 네가 학원에서 나올때 불시에 확 나타나서 널 기쁘게 해주고싶구나. 아빠는 온 세상을 다 준대도 너하고는 안바꿀것이다. 이번에 실컷 놀아주마. 많이 안아주마.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 놀러도 같이 다니자꾸나. ㅋㅋㅋ 술모임에도 데리고 다니고싶구나.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딸바보 됐지? ㅎㅎㅎ

29,555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다가온인연
2009-10-13
0
63458
날으는병아리
2018-09-29
8
703
패왕별희
2018-09-28
15
657
날으는병아리
2018-09-28
7
1144
날으는병아리
2018-09-28
5
489
참행운
2018-09-28
16
657
칠맘
2018-09-28
8
640
엑스블리
2018-09-27
9
681
날으는병아리
2018-09-27
7
616
송철호
2018-09-27
22
1179
장백산늑대
2018-09-26
16
571
중국공산당
2018-09-26
4
602
엑스블리
2018-09-23
8
1057
서니썬
2018-09-22
5
1335
패왕별희
2018-09-21
11
1420
양얏
2018-09-21
28
3396
천년바위섬
2018-09-20
8
1189
kcdigital111
2018-09-19
3
1033
LadyTut
2018-09-19
4
1944
천년바위섬
2018-09-19
4
1223
장백산늑대
2018-09-18
19
671
herong
2018-09-18
4
794
엑스블리
2018-09-17
4
879
천년바위섬
2018-09-17
11
1948
엑스블리
2018-09-17
4
790
럭키와써니럭키와써니
2018-09-17
3
528
레이파크
2018-09-16
3
791
송철호
2018-09-16
18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