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대한 이해.

사진사 | 2007.05.29 09:35:08 댓글: 2 조회: 657 추천: 2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1477069
암이란 하나의 질병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암세포’로 말미암아 생긴 200여개의 질병이 ‘암’ 이란 이름으로 통칭되고 있다.
암세포란 무엇인가?
암세포는 성장을 멈출 줄 모르는 세포다.
정상세포가 특별한 이유로 바뀌어 암세포가 된다.

일반 세포는 DNA에는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부분이 포함돼 있어
성장을 엄격하게 조절 받기 때문에 수십 번 분열하고 나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성장을 멈추게 하는 부분이 없어지거나, 성장을 빠르게 하는 부분이 여러 번 중복되면
세포의 성장은 액셀러레이터를 여러 개 붙인 브레이크를 없는 자동차처럼 빨라진다.

일반 세포를 암세포로 바꾸는 물질을 ‘발암물질’이라고 부른다.
탄 음식에 많이 든 벤조피렌 같은 화학물질이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같은 세균·바이러스,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자외선도 DNA를 변형해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
발암물질에 노출 됐다고 모두 암세포가 되는 것도 아니며,
암세포가 있다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일단 암세포가 되면 성장과 분열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혈관을 늘려 주변의 산소와 양분을 빨아들여 원래 조직 세포의 모양과 임무는 잃어버리고
오직 성장·분열만을하기 시작한다.
다른 세포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는 정상 세포와는 다른 특성이다.  

이렇게 암세포가 자기 영역을 넓혀 덩어리 모양으로 된 것이 ‘종양’이다.
암세포 하나가 눈에 띄는 지름 1cm 정도의 종양(보통 10억개의 암세포가 들어있다)으로
자라려면 5~10년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종양 중에서 다른 조직으로 퍼지지 않는 것이 ‘양성종양’,
퍼지는 것이 ‘악성종양’,  즉 암이다.

암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기본 전략은 약품, 방사선 등 여러 방법으로 ‘암세포만 골라서 제거하는 것’이다.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녹아 안에 든 치료약이 흘러나오도록 하는 캡슐이라든지,
암세포만 태워 없애는 특정 주파수의 전자파 등이 암세포만 골라 죽이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다.

최근 KAIST 정종경 교수가 5월 8일자 ‘네이처’ 표지논문으로 발표한 개발방법은
당뇨병, 비만에 관련된 ‘AMPK’라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대장암세포가 변해 미세돌기가 생기는 등
정상 세포로 바뀌는 사실을 밝혀내 새로운 암 연구 분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더 나아가 컴퓨터단층촬영술(CT)과 양성자방출 단층촬영술(PET)이 결합된
CT/PET장비를 이용하여 암세포가 종양이 되기 전,
세포 단계에서 발견하고 암이 발생하기 전에 아예 싹을 없애는 연구도 활발하다.
없애겠다는 것이다. 가장 각광받는 방법이다.
포도당유사체나 DNA의 원료인 티민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몸에 주사하면,
유사체가 암세포에 포도당 집중적으로 모인다.
이때 전신을 CT/PET로 촬영해 암세포 위치를 추적. 박멸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현대의학으로 완치할 수 있고,
3분의 1은 아직 정복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인간은 암을 66.6%나 정복한 셈이다.  




김정훈(과학칼럼니스트)의 SCI-FUSION 글 중에서...,


추천 (2) 선물 (0명)
IP: ♡.228.♡.253
Gh.5 (♡.129.♡.231) - 2007/05/31 20:28:58

잘 보고 감니다 ...........

새별 (♡.61.♡.173) - 2007/06/09 04:40:21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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