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말 시원하게 통쾌하게 하면서....

김은영 | 2002.06.27 14:40:30 댓글: 7 조회: 1136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547
  내가 한국에  온지도  1년이 넘어간다.
  처음  한국을 바라본  느낌이  별로  생소하다는 느낌이 안들정도였다.
연길하고  별로  차이가 없어보였다.
한국생활  제일 힘들었던거가 바로   한국말  배우기였다.
본래  고집이 세고  자존심  센탓인지  아니면  머리가 나뻐  잘   따라하는 재간이
없는건지  나는 한국말  하는것이   그렇게 어려웠다.
물론  지금도 나는  한국말  못한다.
거기에다   존칭토  잊지않고  끼워넣기란  진짜  심한 스트레스였다.
처음에는 슈퍼가서도  물어보는 일이 없었다.  뭘 사는데  어디 놓여있는지  몰라도                             안사면 안샀지   절대로  물어보는일이   없었다.
한국말이  부드럽고 따뜻해보여서  배우고는 싶었지만  왜 그리 힘든지...
물론 지금은 아예  포기한 상태다.   중국말로  하고만다.
직업이 통역이라  중국말도 제고할겸   아에  중국말로  해버린다.
그탓에  친구도  한국말 배우긴  다 글렀다.
친구도 물론  직업이 통역이라  친구하고 나는 맨날  붙어있으면서  연변말에  중국말에  짬뽕이다.
친구하고  이렇게 대화할때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다.
회사출근해서  사장님이랑  한국말 할때면  곤혹을  치를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혹시  한국에서   안 친구랑  같이  놀게될때면  불편해서 죽는다.
한국친구   옆에  안혀놓고   우리끼리  연변말, 혹은  중국말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국친구랑은  재밋는 말  할것도 없고..  진짜  재미없다.
연길가서 연변말  시원하게   통쾌하게  하면서   BC맥주  한박스 놓고    풀고싶다.
BC가 나오니  또 하는말인데   나는 한국에서  맥주를  맘대로  못먹겠다.
호프는  그나마 괜찮은데   고기집같은데  가서  맥주 좀 마실려면  어찌나  부담스러운지...
그것도  한두병씩   시켜야되는게  여간 답답하지 않다.
연길이라면  한 10병씩은  시킬건데....적어두...
고기집같은데서   한박스(24개) 마시자면  좀  부담스럽죠?ㅋㅋ
연길에  잇는 친구들아,  그립다.
명년에  연길가면   BC한박스에  훠궈나  양로쵈이나  콱  먹고
노래방도 큼직한데   가서    시원하게  노래부르고   씽치5나  가서  몸도  풀고   그래야지..
친구들아,  좀만 기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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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19.♡.25
예진사랑 (♡.145.♡.131) - 2002/06/27 15:08:59

은영아 ,,, 이렇게 불러두 되나 모르겟다....언니니 이해하겟지?ㅎㅎ
언제 시간나면 언니랑 그렇게 마시자....ㅎㅎ

예진사랑 (♡.145.♡.131) - 2002/06/27 16:13:22

당근 언니지..
그리구 고향은 심양이야..ㅎㅎ
월급관리 잘해야 겟다.....ㅎㅎ
근데 술마실땐 팍팍 써야지 ㅋㅋ

예진사랑 (♡.145.♡.24) - 2002/06/28 10:48:18

말나온김에..우리 여들끼리 한잔하입시다..
물론 회비를 거둬서..
은영이가 맡으면 되겟다.....

광수 (♡.219.♡.25) - 2002/06/28 10:59:11

근데 제인언닌 한국이 아니라서 어찌 ㅣ같이 술할건데유?
아쉽구만유.물론 회비를 거둬서 내가 맡는거야 문제 없지만...
나비님도 끼워줄가유? 술주량부터 확인해야돼유.....ㅋㅋ
적어두 호프 4천... , 아님 병맥주 8개쯤....

예진사랑 (♡.145.♡.24) - 2002/06/28 12:44:29

은영아..언니 여기 한국 설이지....ㅋㅋ
짐까지 언니가 설에 있는지 멀랐어?ㅠㅠ
주량은 언니 너 못지 않을테구....
토욜 언닌 1시믄 퇴근인디..언제 니가 모임 주선해봐라..
기다릴게...

예진사랑 (♡.145.♡.24) - 2002/06/28 13:54:58

넌 매주 토욜출근 안하니? 우린 아직 격주휴무두 없는디 ㅠㅠ
아님 이번주 얘기하는거야..
나두 낼은 출근안해...
언니두 가입한진 얼마 되지않았어..ㅎㅎ
근데 거랑 먼 상관이야....니가 모임공고만 내봐라..
마니 모일것 같다...ㅎㅎ

김상일 (♡.72.♡.251) - 2002/06/29 13:53:40

나는 연변말을 하는 여자들이라메 보므 영 자랑스럽구 대견합데다. 그렌데 나는 어째 한국있은지 오래돼서리 그런지 연변말이 잘 아이나감다. ㅠㅠ....친한 동미끼리라메는 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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