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玉渊潭公园 에서 만난 외로운 원앙한마리

니캉내캉 | 2008.04.15 11:55:04 댓글: 0 조회: 927 추천: 0
분류동물 https://life.moyiza.kr/picture/1724540
지난 토요일에 집에서 뒹굴다 지겨워 몸부림 치다가 어디 놀러나 가보자고 맘을 먹었지요.
한참동안을 인터넷을 헤메다가 玉渊潭公园 에 벗꽃 피었다는것을 보고서 중국어도 한마디 못하면서 공원 이름을 종이에 그렸다고 할만치 개발새발해서 안되는 한자를 쓰고서 택시를 탓습니다.
왕징에서 玉渊潭公园 까지 꾀나 멀긴하더군요.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차들이 많아 도착을 하고 나니 69RMB가 나오더군요. 멀긴 멀었나 봅니다.

공원에 들어 간 순간 내심 기대한게 많아서일까요? 아주 실망을 했습니다.
일본 간사이의 교토시내의 벗꽃까지는 아니여도 한국에서 벗꽃 하면 다들 진해, 창원 시내, 강릉 경포, 서울 여의도를 떠올리지요?
그런 기억 때문에서인지 玉渊潭公园에 심어져 있는 나무는 아직 어린 작은 벗나무였습니다.
거기다가 일부는 이미 지기 시작해서 많이 초라 하기까지 했고요.
아마도 20년 정도가 지나고 나면 봄이면 북경의 명소가 될것이라 여겨집니다.

혼자서 꽃놀이 가는것도 웃긴 일이지만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해서 배를 차고서 연못을 돌아 다니다가 원앙을 만나게 되어 사진기를 들여 댓지요. 그런데도 오히려 배 주변을 맴돌면서 떠나질 않아 자세히 볼 기회가 있었답니다.
TV에서나 원앙을 봤지 그렇게 가까지 본 적이 첨이라... 아주 신기했습니다.
그놈도 저와 같이 혼자서 돌아 다니더군요. 동병상련이랄까..ㅠㅠ

혹 玉渊潭公园에 가보실분들은 절대로 혼자 가지 마세요.
정말로 재미 없습니다.
주말에 심심해서 방콕 하시지 말고 여기저기 다니고 싶은 북경에 계신 Solo님들 우리 연합해서 떼로 좀 몰려 다녀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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