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창문 열었다간‥‘헉'

럭키7세븐 | 2015.09.22 18:16:37 댓글: 0 조회: 158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2828496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드는 겨울 눈은 보기와 달리 각종 유해물질이 들어 있다. 특히 비염 환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눈은 길가 먼지와 뒤엉켜 공기 중에서 유해물질을 형성해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올 때 우산을 쓰듯 눈 내릴 때도 우산은 필수다.

◇눈은 알레르기의 적, 왜?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 때문에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산성비가 된 지 오래다. 눈 역시 마찬가지다. 기상청은 10여 년 전부터 산성눈을 관측하기 시작했다. 눈 속에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유해물질이 섞여 있다. 산성눈은 산성비처럼 수소이온농도(pH)가 5.6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눈에서 질산염과 황산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적으로 보면 비보다 눈이 더 위험하다. 겨울철에는 산성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인데, 여름에는 비가 자주 내려서 오염물질이 함께 씻겨 내려오지만 겨울에는 눈이나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 한 번 내릴 때 대기 오염물질이 더 많이 포함된다. 정체된 대기 상태에서는 계속 대기가스가 나오면서 가스 성분이 염 상태로 형성이 되어 눈에 섞여 떨어지게 된다.

눈 자체의 특성도 오염도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눈이 떨어지는 속도는 비보다 느리다. 대기 중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섞일 가능성이 높다. 또 눈의 표면은 울퉁불퉁해서 흡습성이 강하다. 따라서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는 특성을 갖고 있어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는 더욱 안 좋을 수 있다. 지표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길가 먼지들과 뒤엉켜 증발하는 과정에서 공기 중에 부유물질을 형성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는 것이다.

◇제설제가 호흡기로 들어가는 것도 막아야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이나 모래도 호흡기를 자극한다. 눈이 녹은 후에도 남아있는 제설제가 미세먼지와 섞여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될 수 있고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염화칼슘은 수분과 만나 반응하면 온도가 높아져 눈을 녹인다. 하지만 토양이나 수질 오염, 건축물 부식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하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제설제 자체만으로는 크게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겨울철 찬 공기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함께 자극할 경우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눈 올 때 실내 환기는 잠시 멈춰

눈이 내릴 때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몇 가지 수칙만 지킨다면 산성눈의 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꽃가루 날리는 봄엔 잊지 않고 챙기던 마스크를 눈 올 때는 굳이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스크는 미세먼지가 섞인 눈을 차단해주는 역할과 함께 급격한 온도 차이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차가운 곳으로 나오면 코가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코가 외부 공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 실내 환기는 매우 중요하지만 눈 오는 날과 눈이 그치고 난 후 하루 이틀 정도는 가급적 환기는 삼가는 것이 좋다. 눈 오는 날엔 내리는 눈과 함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로 공기의 질이 평소보다 떨어진다. 또한 눈이 그친 뒤에는 제설작업 때문에 외부 공기는 되도록 유입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이런 날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보다는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식염수로 코 속을 세척한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코 속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수분도 공급할 수 있다. 식염수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희석시켜 증상을 완화시키고 섬모운동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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