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앞서 농악무 등 우리 민족 전통문화색채가 농후한 문예공연을 펼쳤고 된장담그기 행사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하여 시산제를 올렸다.

먼저 장독을 깨끗이 씻고 닦은 후 물기가 없을 때까지 해빛에 볕쪼임을 한다. 다음 굵은 소금 5근을 물 10근에 풀어 장독에 부은 후 메주를 넣는다. 이어 생닭알을 그 속에 넣어 생닭알표면이 1원짜리 동전모양처럼 둥둥 뜨면 간이 잘 맞춰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닐봉지로 장독을 둘러싸고 그우에 천을 얹어놓고 실로 항아리를 꽁꽁 둘러맨다. 이렇게 얼마간의 숙성을 통해 맛있는 전통된장이 완성된다.

김관식 회장은 오래동안 우리 민족의 밥상을 지켜온 발효식품 제조방법 교육을 통해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교육강좌를 진행하게 되였다고 했다.

최수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