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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스포츠에 구슬땀 휘뿌리다

합마하물결 | 2017.10.31 13:23:43 댓글: 2 조회: 942 추천: 1
분류전통민속 https://life.moyiza.kr/crcnphoto/3488148

제자들의 그네뛰기 과거 사진을 보여주는 박철호 지도 지난 2017년 10월 17일, 민족전통체육 그네뛰기를 위하여 묵묵히 기여하고 있는 한사람, 박철호 지도를 만났다.

그가 그네뛰기 지도에 종사한 지도 어느덧 31년을 넘기고 있었다. 1986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 조양천진제1중학교에서 체육교원으로 있었던 박철호씨는 우연히 우리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조선족전통운동인 그네뛰기가 1986년 제3차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에서 등수권에도 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터넷 자료사진

“조선족의 집거지인 연변이 조선족전통운동항목인 그네에서 타지역에 뒤처진다는 게 너무 분해서 저의 학교 아이들을 한번 양성해보려고 시작했죠.”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 비록 연변대학 체조학과를 졸업했지만 그네를 한번도 접촉해보지 못한 박철호씨는 시작한 뒤 적지 않은 어려움들을 겪었다.

“관련 책도 거의 없어서 예전 그네뛰기를 했었던 선수들을 초청해 그네뛰기를 보여주도록 했죠.” 그네뛰기는 방울차기, 높이뛰기 등 종목들로 이루어졌는데 방울차기는 지정된 시간내에 더 많은 방울을 차야 되고 높이뛰기는 그네 방울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는데 더 높게 차는 쪽이 우승하는 규칙이다. 박철호 지도는 기계체조 전공에서 배웠던 내용을 그네에 결부시켜 선수선발, 훈련체계, 기술요령, 훈련방식을 모색하고 농촌학교에서 민속체육운동 발전의 꿈을 키워갔다.

박철호 지도의 꾸준한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1991년 제4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 그네뛰기 종목에서 12개 지역의 대표팀, 42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그가 양성한 4명의 조양천진제1중학교 선수들은 방울차기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내며 만족스런 결과를 따냈다.

박철호 지도는 “제가 키운 아이들이 첫 금메달을 따내자 그네뛰기 운동에 대한 확신이 섰어요.” 라고 말했다.

1997년, 박철호 지도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운동학교로 전근했고 2011년 제9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까지 련속 6번 그네뛰기 지도로 선수들을 양성해 그 선수들이 13개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는 올해초 퇴직하고도 조양천제1중학교, 연길시제10중 등 학교에서 그네뛰기 지도로 여열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사실 그네뛰기는 력학운동으로 계산을 통하고 연구가 필요해요. 하지만 현재 연변에서 그네에 투자하는 인력이나 재력이 제한되다보니 그네뛰는 방법이나 동작이 일절 불변이죠.”라고 실토했다. 그는 수많은 전국소수민족체육경기대회에 지도로 참석했었는데 호남성 투쟈족선수들이 회마다 다른 그네뛰기 동작을 선보이며 점점 조선족선수들을 릉가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2015년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에서는 연변의 한명 선수 빼고 나머지 메달을 모두 투쟈족선수들이 싹쓸이 해갔어요.” 라며 2년 뒤에 있을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박철호 지도는 “조선족민속운동인 만큼 명절마다 그네뛰기 활동을 자주 조직하고 각 분야에서 모두 민족전통운동의 중시도를 높이길 바라요. 그러다보면 언젠간 그네뛰기 운동이 빛나는 날이 오겠죠. 저도 그날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네뛰기 지도로 선수들을 양성하고 싶어요.”라며 그네뛰기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글·사진 심연 기자

출처: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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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iyun (♡.155.♡.155) - 2017/11/16 08:48:07

잘 보고 간다.건강

합마하물결 (♡.188.♡.185) - 2017/11/17 17:41:05

반갑구나~!

타향에서 잘 지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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