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오랜만에 그녀랑 만나 커피점에서 수다 떨었슴다.
어쩜 할말이 그리도 많은지 둘이 네시간 쉬지않고 말한것도 아쉬움이 남았지만…
일단….그동안 못본사이 일이 많았네요.
그녀 신랑이 신을 받았담다!허얼….
생각지도 못한…..
그녀는 총명한 공대출신,그녀신랑은 의학대졸업 유학까지 다녀온 지식인.
진료소 꾸린지 오래됐슴다.
그런데 몸이 좋지않아 신체검사도 해보고 이래저래 알아보고 하다가..
결국은 신을 받았다네요.
그런데 점치고 사주봐주고 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진료하면서 환자 봐주는일이 더욱 잘하게 됐담다.
집에다 供奉만 하고
환자봐줄때 전과달리 상대방의 상세한게 보이니까 더 용한의사가 된것같은?

말하긴 쉽지만 그녀의 마음고생이 심했던듯 싶슴다.
이런말을 낸데 처음으로 한담다.
그래서 좋게 생각하라햇죠.
전문지식을 포기하고 점쟁이 되라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병을 보면서 더욱 상세히 용하게 된건 복이라고..
그러니까 자기도 지금은 想开了했다고.그렇게 생각한다고…

님들 병보러갔는데 신내림 받은 의사라하면 어떤느낌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