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에티켓

보라 | 2006.09.29 17:15:30 댓글: 0 조회: 102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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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에 대한 에티켓  
인사하는 모습 하나만 보더라도 그 사람의 인격과 품위를 파악할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과 진심이 깃든 친절하고 기품 있는 인사가 가장 좋은 인사라는 걸 기억하자.
동양에서는 몸을 낮추는 절과 같은 인사 형태가 발달한 반면 영화에서 너무나 많이 보아왔듯이 서양에서는 악수, 포옹, 볼키스, 윙크, 제스처 등의 인사를 많이 한다. 그러니 외국에서 잘 모르는 이성이 키스(비즈)를 하더라도 단순한 인사 습관일 뿐이므로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
특히 프랑스 인들은 아는 친구를 만나거나 헤어질 때, 두 뺨에 키스를 하는데 이를 '비즈(bise)'라고 부른다. 뺨끼리 살짝 부딪치는 것이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파리 사람들은 대개 2회 양쪽 볼에 부딪치는 식으로 인사한다.
누구를 소개받거나 자신을 소개할 때 가장 많이 하게되는 악수.
악수할때는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면서 부드럽게 미소 띤 얼굴로 손을 가볍게 쥐는 것이 좋다.
여성이라고 지나치게 힘없이 손을 내밀거나 느슨하게 잡는 것은 무기력하거나 소심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며 때로는 상대를 경멸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상대의 손을 가볍게 잡고 부드럽고 정겨운 인사말을 건네면 된다. 인종과 국적, 언어를 넘어 눈빛으로 주고받는 마음의 교감처럼 더욱 중요한 것을 없기 때문이다.
악수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프랑스인,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등 라틴계 사람들이라고 한다. 옛날 로마인들에게 손은 신뢰의 상징이었으며 악수하는 행위는 상대방을 신뢰한다는 표시였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재미있는 건 프랑스에서는 남성과 여성, 초면과 구면에 상관없이 악수하기를 좋아하는 반면 영국에서는 초대면의 남성들 사이에, 그것도 회합의 장소에서만 제한적으로 악수를 한다는 것이다. 또 프랑스인들은 펌프질을 하듯이 거칠게 하며 이탈리아인은 악수하는 시간이 비교적 길다는 것도 흥미롭다.

●   대화에 대한 에티켓  
대화는 서로 부드럽게 바라보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런데,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무표정하다고 한다. 심지어는 한국인이 미소 지을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설까지 있단다.
서양인들은 대화를 나누며 팔짱을 끼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본다.
상대의 시선을 피하면 호감이 없거나 정직성이 결여된 사람으로 오해한다.
대화할 때 상대의 주위를 환기시키기 위해 옷자락을 잡아당기거나 어깨를 툭툭 치는 행위는 실례이다.
실수 했을 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감사하다는 말들은 정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만국 공용어라고 이야기 하는 제스처 (body language)는 외국에서 유용할 때가 많지만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손가락으로 하는 링 사인이 대부분 OK로 받아들여지지만, 남부 프랑스에서는 무가치함을 뜻하고, 남미에서는 음탕하고 외설적인 사인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중동의 국가에서는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주 무례한 행동이 된다든지, 그리스에서 '안녕'하는 것처럼 손바닥을 상대에게 보이면 모욕적인 제스처가 되는 건 알아두면 좋다. 호주에서 주먹을 쥔 채 엄지손가락을 올리면 무례한 행동이 되며, 그리스에서도 이런 제스처는 '입 닥쳐!'란 의미로 쓰인다는 사실.

●   향수 에티켓  
어느 장소, 어느 때, 어떤 향수를 막론하고 향수 에티켓에 있어 가장 명심해야 할 첫번째 조건은 뿌리는 향수의 "양"이다.
좋은 향이라고 무조건 많이 뿌리는 사람이 있다면 향수 에티켓 마이너스.
향수를 뿌리는 사람은 처음 뿌리는 순간에만 그 향기를 느낄 뿐 이내 그 향기에 무감각해져버린다.
그러나 상대방에게서 나는 지나친 향기는 더 이상 향기가 아닌 참지 못할 불쾌함으로 변해 그 사람의 이미지를 손상시켜 버리게 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극장이나 공연장 등에서 옆 사람으로부터 나는 독한 향수 냄새는 영화도 공연도 망치게 하고 마는 무형의 무기가 되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비오는 날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도 되도록이면 향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겨드랑이 등 땀이 많이 나는 곳을 피해서 뿌려 준다.
습기가 많으면 향기가 한곳에 몰려 있게 되므로 살짝 뿌린 향수 조차 습기에 뭉쳐 유쾌하지 못한 향기로 변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사무실 등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에서 향이 너무 강하거나 섹시함을 어필하는 향수는 금물.
플로랄이나 시츄러스 코롱 타입으로 선택하며 퍼퓸보다는 '오데뚜왈렛' 이나 '오데코롱' 정도가 가장 좋다.
병문안이나 장례식 등 침체된 분위기의 장소에 가게 될 때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이다.
옷에 얼룩지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자연스런 향기를 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신체부위에 뿌리는 것이 좋다.
- 팔꿈치 안쪽 : 튀지않게 은은하게 향을 낸다.
- 목 : 좋아하는 향기를 본인도 늘 느낄 수 있는 방법.
- 손목 : 정맥위에 뿌리면 체온으로 향이 데워져 은은한 향을 연출한다.
- 무릎이나 발목 : 향기가 튀지 않아 분위기를 우아하게 해 준다.
- 머리카락 : 머리카락이 흔들릴 때마다 향기가 스친다.

●   방문에 대한 에티켓  
누구의 집을 방문해야 할때는 어느 시간이 가장 좋을까?
일반적으로 오후 3시 이후부터 저녁시간대 일것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오전에 가정집을 방문하는 것은 실례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이 '시에스타'라고 불리는 낮잠을 즐기는 관습이 있는 나라라면 이시간은 피하는 것이 예의이다.
첫 방문은 20문을 넘지 않는 것이 적당하다.
방문 시간이 아주 짧지 않다면 남자는 외투를 벗는게 상식이지만, 여성은 외투,장갑을 벗지 않아도 무방하다.
서양인들은 파티, 회의, 새로운 업무일정을 갑자기 통보 받으면 불쾌하고 당황스러워 한다.공식적인 초대라면 적어도 10일 전에는 초대장을 보내는 것이 원칙이다.
초대장을 받았을 때 초대장에 흔히 써있는 R.S.V.P라는 표기는 회신을 바란다는 뜻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참석여부를 회신 하도록 한다.
서양인들을 초대하게 될때에는 항상 부부를 함께 초대할 것. 조심해야 할 것은 서양에서 직장 상사를 자신의 집에 먼저 초대하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상사가 먼저 집으로 초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서양인들은 특히 답례 방문에 많은 신경을 쓴다.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방문한 상대로부터 3주가 지나도록 초대가 없거나 감사편지도 보내오지 않는다면 교제를 원치 않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   옷차림에 대한 에티켓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듯이 옷은 어떤 사람은 완전히 딴 사람으로 바꿔 놓기도 한다.
오늘날 옷차림은 그 사람의 개성 뿐 아니라 심리적 상태나 취향, 사회적 위치까지도 나타내는 잣대가 된다.
어떤 상황이나 장소에서 반드시 이렇게 입어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자신의 교양을 드러내는 옷차림 에티켓은 자신의 센스 지수가 될 것이다.
남발되는 외국어 옷들 속에서 무슨 뜻인지 모르는 외국어가 쓰여진 옷들은 피하는게 좋다. 혹 외설적인 내용이어서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 수도 있는 일.
격식 있는 파티에 갈 때 알아두어야 하는 것도 있다.
초대장에 '화이트 타이'라고 쓰여있다면 남성은 연미복(정식 야회복), 여성은 원피스형으로 된 파티용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예를 들면 외교적 만찬회라든가 무도회, 오페라 초연의 박스석에 앉을 때 주로 입는다.
'블랙 타이'라고 쓰여 있다면 남성은 턱시도, 여성은 긴 원피스를 입는다.
턱시도는 오후 6시 이후에 열리는 각종 파티, 연극이나 콘서트, 또는 유람선에서 만찬에 참석할 때 입는 약식 예복이다. 서양에서는 사교상 필수품으로 대중화되어 있으므로 외국생활을 시작할 때 남성이라면 턱시도를 한 벌 정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여성이 칵테일 파티와 같은 공식 행사에 입는 옷을 칵테일 드레스 (cocktail dress)라 부른다. 밝고 화려한 색깔보다는 무난하고 정감을 주는 색상과 형태가 좋다.
이브닝 드레스(evening dress)는 최고의 야간 정식 예복이다.
팔과 가슴을 충분히 노출시키고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원피스를 입으면 된다.
요즘에는 이러한 예복도 간소화되어 웬만한 행사에는 평상복을 그대로 입고 가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   비행기에서의 에티켓  
요즘은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므로 기내에서의 에티켓 몇가지는 기억해 두자.
무거운 짐은 선반에 넣으면 떨어져 사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의자 밑에 놓도록 한다. 선반에는 옷과 같이 가벼운 물건만을 넣어둔다.
비행기는 이착륙 때가 위험하므로 머리 위에 'FASTEN SEAT BELT'불이 켜지면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자신의 등뒤에 뒷사람의 간이용 테이블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기내식을 먹기 전에 등받이를 세워주어야 하며, 의자를 갑자기 뒤로 눕히지 않는다.
테이블 아래쪽 주머니에는 기내 잡지, 방수 휴지 주머니 등이 있다.
식사도중에 화장실에 가거나 자주 돌아다녀 다른 승객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된다.
스튜어디스를 부를 때는 호출 버튼을 누르거나 지나칠 때 가볍게 손짓이나 눈짓으로 부르면 된다. 스튜어디스에게 서비스를 받고 나서는 감사의 표시를 잊지 말자.
여름에 에어컨 바람이 추우면 모포를 부탁하되, 타인것을 여러장 한꺼번에 덮는 행동은 좋지 않다.
화장실은 사용중일 때에는 'OCCUPIED', 비었을 때에는 'VACANT'불이 켜진다.
여성의 경우 화장실에서 화장을 하면서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체류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비행기가 수평 비행으로 옮아가면 대개 주스 같은 것이 제공된다.
테이블을 펴고 기다리면 된다. 식사 때에는 술도 나온다.
비행기 안은 기압이 낮아 취기가 빨리 돌기 때문에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등으로 나누어 구간마다 나온다.
메인디시는 쇠고기나 닭고기 중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배가 꺼지지 않으니까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식후에는 커피 등도 나온다. 음료(주류도)는 대개 무료로 서비스 한다.

●   축하에 대한 에티켓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고 축하하는 것은 삶을 정말 부드럽고 풍요롭게 해준다.
생일, 결혼, 약혼, 출산, 결혼 기념일 등..
그 중에도 생일을 축하해 주지 않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생일 축하는 국제 사회에서 사람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양에서는 특히 성인이 되는 18세 생일을 가장 중요시 하며, 10의 배수가 되는 주기도 중요하게 여긴다.
결혼 기념일에도 흔히 축하 파티를 여는데, 대개 25주년인 은혼식이 가장 성대하게 치러진다.
아기를 낳으면 사진을 찍어 엽서를 만들어 친지들에게 보내기도 한다. 출산 소식을 들으면 산모에게는 생화를 보내고 아기에게 선물을 보내며 축하해 준다.
결혼식의 경우 한국인은 부조금을 하는 게 일상적이지만, 서양에서는 신랑과 신부가 자신들이 받고 싶은 물품의 리스트를 만들어 정해진 상점에 맡겨 놓으면 하객들이 본인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고르면 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결혼 피로연은 대개 칵테일 파티 형식을 취하는데 밤을 새워 계속 된다. 여기에 초대를 받으면 반드시 참석 여부를 회신해 주어야 한다.
축하 선물을 하는 데는 어디나 통하는 비슷한 매너가 있다. 받을 사람의 취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선물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포장을 뜯어 감사를 표시하는 것, 선물을 받았다고 즉시 다시 선물을 보내지 않는 다는 점들이 그렇다.
나라마다 선물하는 관습도 가지가지인데, 일본인들은 별다른 이유가 없이도 기회 있을 때마다 선물을 주고 받기를 즐긴다.
남미 사람들이 특히 선물 받는 것을 매우 좋아하여 선물 없이는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없을 정도여서 상대방의 집을 방문할 때 빈손으로 가서는 안되며,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할때는 프로포즈로 오해받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아랍인들에게는 술을 선물하는 것이 금물이며, 홍콩이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곳에서는 알람시계나 벽시계는 장송곡과 유사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선물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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