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탈출, 넘치면 탈난다…에어컨, 외부온도와 5도차 이내로

너의향기^ | 2006.08.08 17:03:35 댓글: 0 조회: 444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1476765
《전국적으로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또 한밤중에도 25도가 웃도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소식도 없어 전국이 한동안 가마솥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 속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들이나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열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엔 작열하는 태양에서 쏟아지는 자외선으로 피부 손상을 입기가 쉽다. 푹푹 찌는 한여름의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과 응급조치에 대해 알아봤다.》

▽노인들 폭염에 가장 취약=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1년 만의 무더위라는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 여름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은 이전 연평균 사망률보다 2배로 늘었다. 이는 더위로 인해 몸의 면역체계가 적응을 못하고 망가져 저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천 길병원 응급의학과 이근 교수는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 질환이 있는 노인들은 폭염으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증세가 더 심해진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땀을 많이 흘려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열사병을 피하기 위해서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외출을 삼가야 한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몸에 체온을 조절하는 장치가 고장이 나서 생기는 것. 현기증과 구역질 구토 두통 혼수상태 헛소리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이때는 심각한 의료 긴급 상황에 해당하므로 가장 먼저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물수건 및 얼음주머니 찜질 등으로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 119 구급차를 부르거나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온과 관련해 흔히 오는 열병=고온에 노출된 상황에서 축구 선수나 마라톤 선수에게 잘 생기는 질환이 ‘열경련’이다. 통증과 함께 팔다리 근육에 쥐가 나듯이 경련이 온다. 일단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하면서 물을 섭취하거나 물 1L에 소금 1티스푼을 섞은 식염수를 마시면 좋아진다.

또 고온에서 장시간 힘든 일을 할 때 소위 ‘더위 먹는다’고 하는 일사병이 생길 수 있다. 땀으로 인해 염분 손실이 많아져 발생하므로 대개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며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두통이나 변비 또는 설사가 흔히 생기며 실신하는 일도 있다. 이때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 눕힌 후 옷을 느슨하게 한다. 또 시원한 물로 적신 수건을 이마에 얹어 주고 시원한 바람을 쐬게 한다. 열경련과 마찬가지로 식염수 섭취를 한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땀을 많이 흘렸다고 수분이나 염분 보충을 위해 소금 자체를 과다하게 먹거나 이온 음료를 지나치게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오히려 체내 삼투압을 낮춰서 탈수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냉방병도 조심=냉방병은 에어컨이 가동되는 폐쇄된 빌딩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소화불량, 두통, 피곤, 정신집중 곤란 등을 호소하거나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통틀어 말한다. 냉방병은 작은 노력만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에어컨은 1, 2주일에 한 번씩은 청소하고 한두 시간마다 외부 공기와 환기시켜 주는 기본 원칙을 지키자”면서 “32도가 넘지 않는 이상은 외부와의 온도 차가 5도를 넘기는 것은 피하고 되도록 실내 온도를 24∼26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에어컨을 가동하는 실내는 습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 청량감을 주는 장점도 있지만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단점도 있다. 따라서 냉방이 잘된 실내에서는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도록 한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특히 어린이는 햇볕이 강력하게 쬐는 오후엔 일광화상에 조심해야 된다. 18세 미만에서 심한 일광화상을 입으면 나중에 성인이 돼서 피부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또 제 나이보다 일찍 피부의 노화나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짙은 색의 긴소매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외출을 피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는 차단지수 30 정도가 적합하며 햇빛에 노출되기 30분 이전에 발라야 효과가 있다.

일광화상이 생긴 경우엔 피부의 열감을 가라앉히기 위해 찬물로 냉찜질을 15∼20분씩 하루에 3, 4회 해 준다. 화상 부위가 심하거나 물집이 잡힌 경우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출처:엠파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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