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완연한 봄날이다. 지난 가을부터 몸의 가려주는 옷을 입다보니 살이 조금 쪄도 큰 표시가 나지 않지만 봄날에 옷을 입으려다 보니 작년에 입었던 옷을 입으려고 하니 늘어난 살에 쉽지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봄에는 덜하지만 여름이 가까워 올수록 비만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더 커간다. 요즘은 몸짱도 중요하지만 동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동안이 되는 방법중의 하나가 살을 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살이 5kg이상 빠지게 되면 4-5년이상 더 젊어보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학적인 면에서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 처음의 비만에서는 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한가지 두가지씩 생기며 나중에는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나오며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그래서 한참 일할 나이에 비만한 사람들은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과 같은 여러 증세들이 나타나서 업무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을 쉽게 볼 수 있다.심한 경우에는 심장마비나 중풍을 맞게 되어 생명을 잃거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는 비만을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고 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비만은 언제나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면 인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비만이 심하여 성인병이 생긴다면 이미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피나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웰빙의 생활을 하기 위하여서는 비만이 생기기 전에 살을 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비만의 원인은 무엇일가?

먼저 식욕이 너무 왕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의 기능이 항진이 되어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경우이다. 다음은 먹는 것은 많지 않지만 몸의 신진대사와 기초대사가 잘 안되어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이 찌는 경우이다. 다음은 물을 조금만 먹어도 순환이 안 되거나 신장이나 심장의 기능이 약하여 부종이 되는 경우이다. 그리고 먹는 것은 많지 않은데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안 되어 살이 찌는 경우이다.

비만하면 증세가 나타나는 것일까?

처음에는 잘 알지 못하지만 서서히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증세가 나타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어 심장에 부담을 주면 숨이 가쁘고 조금만 높은데 오르거나 등산을 하여도 숨이 차서 많이 걷지를 못한다. 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과 발목이 체중을 견디지 못하여 통증이 나타난다. 복부비만이 오면 허리의 통증이 오고 몸통의 순환이 안 되어 담 들린 것과 같이 아픈 증세가 많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를 앞으로 당겨져 척추의 만족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점점 더 심해지면 디스크의 증세도 나타난다. 몸이 항상 피곤하고 쉽게 지치며 머리가 멍하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이 원활하지 못하고 자궁의 질환도 많이 나타나며 냉이 많아지기도 한다. 심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간장질환, 뇌혈관질환, 중풍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비만을 어떻게 치료하여야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식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술, 육류, 패스트푸드, 고열량의 음식,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면서 살이 빠지기를 바라는 것은 누가 보아도 어리석다고 할 것이다. 맑고 담백하고 자연과 가까운 음식을 먹고 채소, 과일, 곡류를 중심으로 하는 음식을 먹어야 더 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또한 차를 타고 책상에 앉아 있기만 하고 걷기를 싫어한다면 자연히 살이 찌게 된다. 우리 몸은 최소한 먹은 만큼의 에너지를 운동을 하던 움직여서 소모를 하여야 건강에도 좋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것이다. 화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도한 긴장을 하면 무의식적으로 식욕이 항진이 되어 과식하게 되며 바로 비만과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