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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09:18:08
고기를 싫어하는 분들의 공통된 특징이 아마도 고기자체의 특유한 냄새때문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연꽃잎에 삶은 족발이나 보쌈이 생각나서 연꽃잎대신 대나무잎을 이용해봤는데요
이것도 냄새제거엔 아주 즉효인거 같네요
삶지 않고 찜기에 푹 쪄내서 육즙은 그대로 살아있고, 고기는 고기대로 고소하고 야들야들한거 같네요
된장이 냄새제거에 좋다는건 다 아는 사실~
된장을 삼겹살 위에 한벌 살짝 발라주고 대나무잎으로 감싼다음 찜기에서 1시간 30분정도 푹 쪄줬어요
-- 대나무잎보쌈 
-- 보쌈고기랑 같이 먹을 무우무침
-- 오이김치
8원어치 산 오이가 3키로된장통에 하나 꽉 차네요...
-- 깍두기
무우 14근으로 만든 깍두기, 누구 봤으면 이집은 김치장사햐냐고 물을거에요
오이김치랑 깍두기 땜에 냉장고가 숨이 차서 헐떡이는중...^^
냉장고안이 휑뎅그레하면 웬지 내마음도 허전한거 같아서 김치든 밑반찬이든 잔뜩 들어있어야 기분이 좋은건 웬일이래요？
－－토요일 저녁 전체샷
퍼런색 야채는 절인 갓을 볶은건데，사진을 않찍은건지 찍고 삭제해버린건지 없네요～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보쌈고기랑 깻잎으로 같이 쌈싸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이건 뽀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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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힘찬 한주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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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나무 보쌈 첨 보네요 ㅎㅎ저 깻잎도 먹고픈디요 ㅎㅎ
님 푸짐히 차린 밥상 잘 먹고 한주 잘 보낼게요 ㅎㅎ감사합니다 ~~~^^
저 오이김치 큼직하게 썰어서 하니 먹음직하네요
저도 저렇게 해봐야겠어요 .항상 자름하게 썰어서 했었는데 ..
보쌈 또 해드셨어요?
쩝쩝~~
입만 다시다가 갑니다.ㅋㅋㅋ
보고싶어님－깻잎 하시니까 깻잎요리를 따로 올렸던가 잠간 헷갈렸어요．．ㅎㅎㅎ， 많이 드셔요～ ＾＾
녹차님－ 무침용으론 얄팍하게 썰은게 간이 잘배서 좋은게， 김치할때는 반으로 가르는게 훨씬 낫아요．． 오이는 다른 김치보다 빨리 익고 물렁해져서．．．
잡초님－ 네．． 또 해먹었어요．． 지난번에는 삶은것이고， 이번엔 대나무잎사귀에 싸서 쪘어요．．．썰어놓으면 다 똑같애보이는 보쌈일테지만， 맛에는 차이가 많더라구요．．．이촌에 놀러오세요 ＾＾
맛있겠따. 깻잎에 보쌈고기 한점에, 마늘넣고 한입 먹으면 깻잎향과 어울러 맛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아삭한 오이김치까지
깻잎 즐기는 분이라면 다른 설명이 필요없죠...ㅎㅎ
오이도 알맞춤하게 익어서 요즘 이 밑반찬이 죽어나요~
이집 아저씨는 전생에 무슨 좋은일 했길래 이렇게 입복도 많으신지..
참 좋으시겠어요..ㅎㅎㅎ
하하,,, 아마 전생에 봉사활동만 했나봐요, 저녁에 오면 함 물어봐야겠어요..ㅋㅋ
소금님 보쌈 참 좋아하시나봐요.ㅎㅎㅎ 저랑 같네요. 저도 토요일에 보쌈으로 끼니를 뚝딱...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또 군침이 나네요.
시간 지키는게 좀 지루해도 하기 편해서..ㅎㅎㅎ
기름냄새 않나고 재료 간단하지, 고기좋아하는 분한테는 초간단 끼니해결이죠 ^^
주방에서 설치는건 좋아하는데 가끔 귀찬이즘이 도발하면 이렇게 차리고 맙니다..
나두 냉장고에 김치 두둑 해야 맘이 든든 하답니다..ㅋㅋㅋ
김치로 뭐 못하는 짓이 없으니
찬거리 답답 할땐 김치가 공신이짐,...
맞어요... 하기 귀찮아도 만만한게 김치인거 같아요..ㅎㅎㅎ
와 맛있겟습니다 오우 근데 오이 김치 만들때 양념장을 어케 만드는지요?
제가 한번도 김치는 못만들어 봐서요 ㅠ - ㅋ
배추김치 양념으로 버무린거에요 ^^
오이는 초절이 살짝했다가 찬물에 헹궈주고 김치양념으로 슥슥 버무린다음, 실온에 하루정도 (여기는 청도) 뒀다가 냉장고에서 2~3일정도 숙성시키고 먹으면 되요
신거 싫으시면 양념에 버무린후에 냉장고에 시원하게 뒀다가 바로 드셔도 되구요~
우........
깻잎에다가 삼겹살 ......^^*
전번에부터 묻고싶었던 말인데 사돈 몇년도생이세요?무지 궁금하네요....ㅋㅋㅋ
깻잎에다 삼겹살, 여기에 소주한잔까지 걸치고 쪼옥...ㅎㅎ
누구 들었음 완전 술맛아는 귀신인줄 알겠어요...맥주한병에 쓰러져 잠자면서..ㅎㅎㅎ
77년생이에요~ 나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라시겠다... ^^
ㅋㅋㅋ...너무 많은건 아닙니다...
음식을 너무 잘하길래 나이가 많은줄 알았습니다...근데 거의 비슷하네요...^^*난 81입니다..ㅋㅋ
잘하는 정도는 아니구요, 입맛에 맞는거 있으면 비슷할때까지 만들어보는 근성이 있고
언뜻언뜻 떠오르는 아이디어 있으면 용감하게 시도해보는 용기는 가지고 있답니다..ㅎㅎㅎ
비슷하단 소리에 감동먹어가지구 ㅠㅠ 뽀뽀라도 해드리고 싶어요...
비록 네살차이라지만, 나는 70년대, 사돈은80년대...ㅠㅠ
아놔~~비교하지 말아야지... 나이 생각하믄 속상해요..ㅎㅎ
오이김치 새콤하게 익은담에 밥물말아서 먹음 맛있겠어여.. 군침이...
그잔아도 오이가 팍팍 축이 나요, 희한하게 김치는 맛이 들면 자꾸 바닥이 드러나서...ㅎㅎ
맛있게 많이 잡수세요~ ^^
대나무잎보쌈 개발식품 맛있겠어요
오이는 된장에 무쳤나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벚꽃구경하며 요리 맛잘보구갑니다^^ 담 요리 기대할게요^^
초절이했다가 김치양념에 버무린거에요
요즘은 만사 귀찮아서 사진도 대강대강 찍고...
흔들리구 뿌옇고 제가봐도 성의가 없어보여요...ㅎㅎㅎ
접시에 담은건 저녁에 조명이 좀 부실한데서 찍은거라서 된장색으로 나오네요..^^
안뇽~ ㅎㅎ 깍두기 제일 자랑할만하다고 하셨죠..굿~ ㅎㅎ 배워주세요~ 상세하게서요.
저는 깍두기 좋아하는데..할줄 몰라서요..우에 사진은 보기만 해도 굼침이 꼴각 넘어갑니다. 만드는 방법 부탁드리겠습니다..수꼬~ ^^
김치는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되는거 아닌거 같더라구요
조금씩 자주 하면서 소금의 량과 절이는 시간 등등을 장악하는게 포인트에요...
아래에 최대한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지만, 어데까지나 저만의 방법이니 참고만 하세요 ^^
1- 무우고르기
흰색무우는 털이 적고, 잎사귀부분이 푸른색을 띄고, 손으로 무우를 눌렀을때 껍질이 탱탱하고 단단하고, 하얀색을 띈거로 고르세요
2- 깨끗이 손질한 다음 2cm좌우로 네모나게 썰어주시구요
3- 가루소금보다는 천일염(알소금)이 더 좋은데, 썰은 무우에 팍팍 쳐서 추울때는 반나절, 따뜻할때는 3시간 정도 초절이를 해주세요
4- 초절이 상태 확인방법: 배추는 잘 절여지면 줄거리부분을 꺾었을때 끊어지지 않구요, 무우는 칼로 잘라놓은 부분이 약간 움푹하게 들어간게 보일거에요... 이맘때쯤 찬물에 헹궈서 짠기를 빼주세요
5- 무우자체에 수분이 많으니까 버무릴때 물은 무우의 1/3정도만 맞춰주심 될거에요..
6- 양념장은 통배추김치양념으로 하고, 여기에 설탕을 조금 더 넣어서 골고루 버무려주면 맛있는 깍두기가 탄생합니다...
7- 여긴 청도인데요,실온이 바깥온도보다 많이 낮아요... 저같은 경우는 실온에서 하루정도 뒀다가 약간의 시큼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며칠 더 숙성시킵니다
8- 숙성상태 확인방법: 모든 김치의 특징이 발효가 아주 잘 되였을때는 양념끼리 부글부글 끓는것처럼 보일거에요... 이때 귀찮더라도 한번 더 버물버물해주시고 통안에 들어차있는 가스들을 다 빼주는게 좋아요,, 아마 이맘때쯤 새콤새콤한 냄새가 나올거에요... 신거 싫어하시면 숙성시간을 단축시키면 되겠어요
# 김치양념은 저는 워낙 대량으로 해서 지금 설명할라니까 좀 애매하네요..ㅎㅎㅎ,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김치양념 레시피를 참조하세요... 젓갈은 저는 멸치액젓과 새우젓만 사용합니다...까나리 액젓이 비린내가 적다고 하는데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설명을 못드리겠네요...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무지 무지 감사합니다..설명 자세히 해주신 덕분에. 오늘 함 만들어봐야 겠어요..
ㅎㅎ 근데 김치양념을 대량으로 하신다니깐..좀 궁금한데요.일단은 한번 우에내용대로 해보고 다시 여쭤볼게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김치양념 대량이란건 보통 고추가루 2키로정도 사용해서 보통 가정집에선 엄청난 량이죠... 전 김치담글때마다 번번히 양념하는게 귀찮아서 한꺼번에 많이 해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필요할때마다 꺼내쓰곤 해요~
내 여기 숨겨서 깍두기하는방법 슬쩍 배우고 가지므....
저한테도 배워가는 분이 계신다는게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울집도 언제 한번 보쌈 질러야지 안되겠슴다 ㅎ
소금한트럭님 보쌈 보니까 군침이 돌아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