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GOD

조금더가까이 | 2018.12.05 16:19:10 댓글: 3 조회: 1477 추천: 6
분류나의노래 https://life.moyiza.kr/mysinging/3785335
어머니 보고 싶어요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번 한적이 없었고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먹었던 라면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것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자장면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중학교 1학년때 도시락 까먹을때
다같이 함께 모여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부자집아들녀석이 나에게 화를 냈어
반찬이 그게 뭐냐며 나에게 뭐라고 했어
창피했어 그만 눈물이 났어
그러자 그녀석은 내가 운다며 놀려댔어
참을수 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일터에 계시던 어머님은 또 다시 학교에
불려오셨어 아니 또 끌려오셨어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 거라며 비셨어
그녀석 어머니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어머니가 비셨어)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아버님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 됬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어머니 눈가엔 눈물이 고였어
어머니와 내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식당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줄 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 되었고
자정이 다되서야 돌아갔어
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어느새 깊이
잠이 들어버리시고는 깨지 않으셨어
다시는...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번도 말을 못했지만
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
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추천 (6) 선물 (0명)
IP: ♡.38.♡.98
뉘썬2뉘썬2 (♡.219.♡.107) - 2018/12/08 12:09:18

나도 짜장면 싫어요. 칼국수 주세요.

엔조이2018 (♡.61.♡.143) - 2018/12/19 18:35:58

잘듣구 가오.

heimeigui789 (♡.232.♡.2) - 2018/12/28 15:24:22

666

22,63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남조선냉면
2016-02-15
10
35110
남조선냉면
2015-04-05
8
41085
nero
2014-10-10
21
41745
네로
2009-02-08
1
66682
무우
2007-09-12
2
104006
엔죠라이프
2005-01-26
55
189788
Tutus
2018-12-23
21
2808
달콤미니
2018-12-22
23
2755
발렌티노1
2018-12-20
5
1144
양얏
2018-12-19
18
1749
기죽지말자
2018-12-18
4
1546
연기
2018-12-17
8
2045
산타양말산타양말
2018-12-17
31
3806
카타나
2018-12-15
2
1533
담백온유
2018-12-14
2
1161
뉘썬2뉘썬2
2018-12-14
6
1480
애국주임
2018-12-13
31
3580
담백온유
2018-12-12
5
985
hayaannun
2018-12-12
4
720
YJart
2018-12-10
4
1243
MQMQ
2018-12-10
3
645
남쪽하늘
2018-12-09
8
818
양얏
2018-12-08
18
1485
담백온유
2018-12-07
4
826
하체뚱뚜루
2018-12-06
22
2906
조금더가까이
2018-12-05
6
1477
조금더가까이
2018-12-05
7
1093
YJart
2018-12-03
5
803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