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무게는 대체 얼마...2회

weiminghu | 2016.08.05 13:03:26 댓글: 30 조회: 3902 추천: 1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139873
댓글이 열개이상 달려서 약속대로 글을 퍼뜩 올리는 중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와 연이는 광석이의 떠밀림에 주방에서 나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한참뒤, 설겆이를 마친 광석이가 나오더니 피곤한지 한쪽켠에 쪼그리고 잔다. 연이랑 한참 얘기를 나누고 보니 다섯시 정도가 되였다. 쓰러져있던 애들이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근데 이것들이 집에 갈념을 안한다. 또 마시잔다.

피곤할만도 하겠지만 연이는 싫은 표정 하나없이 또 주방으로 향한다. 원래 외로움을 못 참는 성격이라 친구들이 많이 모여드는걸 좋아했던 연이였다. 유봉이랑 광석이랑도 연이가 심심해서 조선족 모임에 나갔다가 만난 애들이였다.

한편 나도 할수없이 주방에 따라들어 갔는데 뒤에서 누군가 살짝 친다. 뒤를 돌아보니 광석이였다. 자리를 비켜달라는 눈빛이였다. 나는 한쪽 눈을 찡긋하면서 주방에서 나왔다. 웃음이 나온다. 그 애절함을 연이가 알아주겠는지 ㅎㅎ

어느새 밥이 다 되고 또다시 오구작작 모여서 떠들기 시작했다. 헌데 조용히 술을 마시던 성준이가 한숨을 길게 내쉰다.

유봉: 아시끼~ 땅이 꺼지겠다. 무슨 한숨을 그렇게 쉬나.

성준: 우리 회사 아무래도 오래 못갈 같다. 언제 문 닫을지 모르겠다. 다른 일자리 찾아야 겠는데이력서 가득 넣었는데 어째 오라는데 없다 ㅠㅠ

유봉: 혜주 원래 일자리 적재야? 그 촌구석에서 걍 헤매지 말고 좀 심천 오라. 그잘란 촌구석이 머 좋다구 맨날 거기 박헤있니.

자기는 대도시에서 일하는 것처럼 말하는 유봉이다. 사실은 심천에서 일한다고는 하지만 유봉이와 광석이가 출근하는 곳은 관란이란 심천에서도 아주 편벽한 교외였다.

광석: 그래말이다. 심천에 오레마. 니 혜주에서 심심하재 혼자서 ㅎㅎ 여기 오면 우리도 있고 또

이렇게 말하면서 나를 힐끗 보는 광석이다. 난 그냥 모르는 척 했다.

그러다 문득 일주일전에 원래 다니던 회사의 선배가 일손이 부족하니 합당한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던 생각이 있다.

: 성준아~ 내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복전구에서 무역하는 회사인데 니 혹시 생각 있니? 거기 선배 일주일전에 나한테 연락왔던데 사람 모집한다구?

성준: 정말? 나야 좋지. 그럼 니 이력서 넣어주개?

성준이는 희망의 끈이라도 잡은듯 아주 기뻐했다.

: ~ 그거야 간단하지. 근데 면접은 니 실력으로 봐야 하고. 니 능력이 인정되면 오라 할거고 안되면 나도 방법 없어.

성준: ~ 알았다 ㅎㅎ

옆에서 듣고있던 유봉이와 광석이가 또 유난을 떤다.

유봉: 이봐라이봐라~ 실랑재 만들꾼해서 혜주에 있는 아를 제옆에 데려다 놓자는거. 이래고도 아니라고 발뺌하개? ㅋㅋ

광석: 그래말이다. 내 보게도 어째 분위기 심상치 않다. ㅋㅋㅋ

성준이는 얼굴이 빨개가지고 날 보며 시물시물 웃고있었다. 소고기를 내 앞으로 갖다준다.

성준: 홍이야~ 이거 니 좋아하재?

그 자리에서 내가 성준이를 안 좋아한다고 발끈했다간 도적이 제 발이 저려서 그런다고 오히려 더 놀림받을게 뻔하다. 그냥 웃으며 받아치기로 했다.

: ~ 잘 먹을게.

그리고 난 그 자리의 유일한 한족이였던 우성이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우리가 조선말을 쓰니깐 알아 못들어서 무척 심심해 보였다. 그래도 다들 웃을 때면 옆에서 같이 웃어주었다. 알아 못듣는 우성이가 불쌍하기도 하고 심심해 할가봐 난 그와 놀아주기로 했다.

근데 유봉이가 자꾸 술을 권한다. 오늘은 날 취하게 만들 심산인 것 같았다. 다행이도 김철이가 자꾸 나서서 유봉이를 제지시키는 덕분에 난 그날 별로 안 마시고도 버틸수 있었다. 그러나 난 그때까진 김철이에 대해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모임이 있은 두주일 후, 낯선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또 사기전화인가? 광파은행의 신용카드를 만든후부터 사기전화가 쉴새 없다. 업계에서도 고객정보를 아무곳에나 흘린다고 소문난 은행이다. 하루에 많을 때는 사기전화를 열두통도 받은것 같았다. 어제도 여러번 그런 전화를 받고 스트레스가 쌓여있던 나였다. 그래서 사기전화면 한바탕 욕할 기세로 전화를 받았다.

: 와이? 또 짜팬군이지? 너네는 내 그리 만만해 보이니? 콱 고소해래? 너네땜에 내 신경질 나 죽겠다. 어전 전화 좀 하지 말라. 들어?

나는 중국말로 이렇게 줄창 욕설을 퍼부었다.

대방: 내가 잘못 걸었나

대방은 조선말을 한다. 머가 잘못된것 같다. 사기꾼이 아닌 모양이다. 손에 식은 땀이 났다.

: ~ 누구시죠?

대방: 저기 전번에 광석이랑 같이 술 마셨던 김철이요. 날 기억하겠소?

: . 근데 무슨 일로?

쪽팔렸다. 사기꾼인가 해서 정신없이 욕설을 퍼부었는데 김철이라니

김철: ~ 다름이 아니고그날은 반가웠소. 글구 저네 혹시 시간 있으면 우리 식당 와서 밥먹으라고. 내 지금 뿌지에서 한식당 하고있소. 어지간한 큰 식당 못지 않게 우리 가게 음식이 맛있고 평판이 좋소.

: ~ 그러심까? 알겠슴다. 이젠 시간 나면 연이랑 같이 가겠슴다.

김철: ~ 언제든지 시간 나면 놀러 오오~ 주소는 *****.

: ~ 알았슴다. 가게 되면 연락하겠슴다.

전화를 끊고 난 그제서야 아~ 식당 홍보하려고 그날도 그렇게 선심 쓴거였구나. 식당이 장사 잘 안되나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가겠다고 말해놓고 나는 그 일을 감감 잊어버렸다. 회사일도 바쁜데다 주말이 되여도 이런저런 일로 갈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내가 사는 곳은 메린관이였고 그때는 뿌지까지 지하철도 통하지 않았던 터라 가려면 시간이 엄청 많이 소요될게 뻔하다. 그러니 시간이 있다 해도 내가 거기까지 밥 먹으러 갈 일은 거의 없었을 것이였다.

그로부터 열흘 후, 출근하고 있는데 또 김철이 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 와이~

김철: 요새 바쁘우?

: ~ . 좀 바쁨다.

그제서야 나는 김철이가 식당에 밥 먹으러 오라 했던 것이 생각났다.

: ~ 좀 바빠서 밥 먹으러 못 갔슴다. 이제 시간 나면 꼭 가겠슴다.

거짓이라도 먼저 둘러대야 할 것 같았다.

김철: 천천히 아무때나 와두 되우~ 홍이 혹시 큐큐는 하오?

: .

김철: 큐큐번호 날 좀 알려주겠소? 시간 날때 큐큐로 연락해도 돼우. 전화보다 그게 어떤 때는 더 편하오.

: . *********가 내 큐큐번홈다.

김철: 알았소. 이제 또 연락하기요.

전화를 끊고 얼마 안돼서 친구추가 신청이 반짝인다. 아니나다를가 김철이였다.

추가했더니 인차 말을 걸어온다. 전화가 아닌 인터넷으로 채팅하는 것이라 많이 편했다. 회사 얘기도 하고 친구들 얘기도 주고받고 했던 것 같다. 그날은 바쁘지 않았던 터라 두시간 거의 얘기를 나눴다.

퇴근하려는데 광석이한테서 전화가 온다.

: 와이~

광석: 퇴근해?

: 지금 하려구.

광석: 내 지금 메린관에 왔다. 좀 있다 보자.

: 넌 출근은 안하구 왜 메린관에 왔니?

광석: 고객 좀 만났다. 빨리 오라. 기다릴게.

: ~ 알았다. 내 씨썅에 있으니까 아무리 빨라도 한시간 넘게 있어야 한다. 니 어디 가 먼저 앉아 있어라.

한시간 뒤, 광석이를 만났는데 의기소침해 보였다.

: 어째 이리 맥없어 보이니?

광석: 연이 좀 보고 가자 했는데시간 없단다속상하다.

: 그래 낸데 온게야? ㅎㅎ

광석: ~ 술이라도 좀 사달라. 위로주

: ㅋㅋ 맨날 잘하는 짓이다. 가자.

그날 광석이는 왜 연이가 자기한텐 눈길도 안주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온저녁 나한테 푸념을 널어놓았다. 눈물을 글썽이면서 어떻게 하면 연이가 자신을 좋아할 수 있겠는가 가르쳐 달란다.

~ 불쌍하기는 한데… <니가 그렇게 못생긴게 연이 어떻게 널 좋아하겠니>라고 말할수도 없고~ 안타까웠다.

내가 할수 있는건 광석이 푸념과 한탄을 들어주고 그의 어깨를 토닥여 줄수 있는것 뿐이였다.

어느덧 맥주 열몇병이 거덜났다. 새벽 두시까지 한탄하며 술을 마시다 보니 광석이는 관란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였다. 난 하는수 없이 안깐힘을 쓰며 인사불성이 된 광석이를 질질 끌고 메린관 근처에 있는 호텔에 데려다 주었다. 광석이는 이미 떡이 된채로 축 늘어져버렸다.

집에 와보니 큐큐가 가득 와있었다. 모두 김철이가 보낸것이였다.

김철: 집에 도착했소?

김철: 머하오?

김철: 저녁 먹었소?

김철: 큐큐는 켜져있는데 어디 나갔소?

김철: 아직 안 돌아왔소?

김철: 자오?

집에 컴퓨터에 큐큐를 등록한 채로 있었기에 김철이는 아마 내가 집에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였다.

하도 늦어서 그날 저녁은 답복을 안하고 그대로 잠들었다. 광석이 푸념을 들어주고 또 술에 취한 그를 끌고 호텔로 가느라 너무 지쳐있던 나였다.

추천 (16) 선물 (0명)
IP: ♡.160.♡.134
cnmir (♡.22.♡.244) - 2016/08/05 13:12:13

일단 일빠 찍고~~ 아니나 다를까 김철이의 대쉬가 시작되었네요..ㅎㅎ

weiminghu (♡.160.♡.134) - 2016/08/05 14:29:42

역시 cnmir님이 총명하십니다. ㅎㅎ 김철이가 주인공이 될줄 예측하고

오렌지나라 (♡.249.♡.102) - 2016/08/05 13:35:39

한집이 넘 짧은거 같아요. 오늘 연속 두회 올려주셔서 넘 잘봤네요.
김철이가 홍이한테 다가서려고 하네요 ㅎㅎ

weiminghu (♡.160.♡.134) - 2016/08/05 14:35:17

보기보다 쓰는게 시간이 좀 많이 걸려서 그럽니다.일단 양해 부탁드리구요^^ 다음편부터 될수록 편폭을 좀 늘이겠습니다. ㅎㅎ 의견 감사합니다.

piggy (♡.217.♡.233) - 2016/08/05 14:01:14

팡팡이때부터 쭉 봐왓는데요 처음으로 로그인해서 댓글답니다.전 동관이라 심천에 관란 부지여러아는 곳이라 친근감이 있어서요 잘 보고 가요 ^^

weiminghu (♡.160.♡.134) - 2016/08/05 14:36:29

처음 로그인해서 댓글 다신다니 제가 억수로 영광입니다^^ 동관이면 정말 가까운 곳이네요. 계속 응원 바랍니다^^

xdh1314 (♡.223.♡.73) - 2016/08/05 14:09:34

다음집도 기대 할께요

weiminghu (♡.160.♡.134) - 2016/08/05 14:36:52

감사합니다. 빨리 올려야겠네요 ㅎㅎ

토토로11 (♡.207.♡.177) - 2016/08/05 14:21:24

<니가 그렇게 못생긴게 연이 어떻게 널 좋아하겠니> 라고 말할수도 없고

ㅎㅎ 명대사네요.

남자는 못나도 패기 있으면 멋있어 보이는데말이죠.
광석이가 그걸 모르나바요.

weiminghu (♡.160.♡.134) - 2016/08/05 14:38:00

ㅋㅋㅋ 그 말이 웃겼나요? 글쎄 말입니다. 광석이가 패기 없는건지... 암튼 연이는 광석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나봅니다.

마음속우물 (♡.102.♡.19) - 2016/08/05 15:12:41

하루에 두집이나 올려주시다니 너무좋네요
홍이와 김철사랑 잼잇겟네요
잘보구 추천도장찍구 갑니다

weiminghu (♡.154.♡.219) - 2016/08/07 19:16:15

마음속우물 님을 위해서 주말에도 안 쉬고 글을 써서 올립니다. ㅎㅎ 3회 금방 올렸습니다. 둘의 사랑이야기 재밌긴 한데 제가 재밌게 쓸수 있겠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속적인 응원 부탁드립니다.

딴푸이 (♡.23.♡.27) - 2016/08/05 18:14:07

잘보구 갑니다 다음집 기대할께요~~^^

weiminghu (♡.20.♡.197) - 2016/08/07 20:32:25

감사합니다. 쭉 기대해 주십시오^^

HI화이팅 (♡.27.♡.150) - 2016/08/05 21:17:23

댓글 많이 달리면 3회두 인차 올려줄거죠?ㅋㅋㅋ

1 2회 잘보구 도장 꾹~찍구 갑니다ㅎㅎㅎ

weiminghu (♡.20.♡.197) - 2016/08/07 20:32:54

ㅋㅋ 아까 올렸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카야나기 (♡.22.♡.145) - 2016/08/05 21:17:32

홍이하고 김철이 사랑이야기 궁금해지네요^^
다음 3집도 기대할께요.

weiminghu (♡.20.♡.197) - 2016/08/07 20:35:11

ㅎㅎ 다카야나기님 최선을 다해서 써야겠습니다.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노가지다리 (♡.197.♡.236) - 2016/08/05 21:21:16

홍이 김철이랑 잘될까 하는데 연이 채가는건 아니죠 ? 팡팡이처럼 ㅋㅋ

weiminghu (♡.20.♡.197) - 2016/08/07 20:35:35

하하! 그럴 일은 아마 없을겁니다. 걱정마십슈~~~

AD까이나2 (♡.62.♡.108) - 2016/08/05 21:33:19

이것도 실화일거같은데

작가님 혹시 글속중 한분아닌가요? ㅋ ㅋ

너무짧다고 불평해도되나요?

weiminghu (♡.20.♡.197) - 2016/08/07 20:36:17

실화 맞습니다. 절 주인공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ㅎㅎ

한자연 (♡.161.♡.98) - 2016/08/06 11:10:04

글 솜씨 좋으시네요...잘 보고 잇습니다..추천 한표!

weiminghu (♡.20.♡.197) - 2016/08/07 20:36:48

과찬의 말씀 고맙게 받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꽃대지0606 (♡.245.♡.245) - 2016/08/07 14:43:32

잘 보구 가요.. 담집도 기대됩니다.

weiminghu (♡.20.♡.197) - 2016/08/07 20:37:08

고마워요. 3집도 올렸습니다^^

그대라는이유 (♡.202.♡.32) - 2016/08/11 01:06:37

문장 잘 쓰시네요.추천하고 다음집으로...

weiminghu (♡.160.♡.134) - 2016/08/11 08:58:39

고맙습니다^^

jmh654321 (♡.207.♡.219) - 2016/08/14 22:11:05

5집부터 꺼꾸로 3집까지 읽었는데 재밋어 1,2집도 단번에 읽었습니다.씨나리오로 해도 될것 같습니다.

weiminghu (♡.160.♡.134) - 2016/08/15 08:51:10

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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