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링 2

이슬이누나 | 2016.09.04 20:49:44 댓글: 2 조회: 1534 추천: 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158430

비행기가 너무 작아서 ㅠㅠ 마니 흔들렷다,

수미하구 자리는 서로 다른 자리.나는 뒷쪽 ....

오르기전까지만 해도 오누이장 청국장땜에 투덜거렷다.

도도하면서 어디선가 풍겨나오는 순박함이 내게만 느껴졋다

화장실갈때도 몸을 터치해주며 인사하는 수미다.

여쪽엔 대만 남자가 앉앗는데 명함을주는것이엿다.

자기 위챗꼭 추가해라고 말하자 웃으며

예의상 받앗고 기네식에 맥주를 먹고 얼마안돼 정주에 도착햇다.

기사가 조금 착오가 나서 지하 2층에서 기다리고 우리는 그냥 2층에서기다리다보니

시간이 지치게 느껴지기도하구 상황이 어리둥절햇다.

우릴마중나온사람은 하남사람이다.

짐도 들어줄 생각안하고 하니깐 우리가 시켯다.

마중나온 사람을만나 조금 안심될쯤 정주에서 1시간 30분달려도 도착할예정이 없어

이거 어딜데려가는지 걱정되엿다

심지어 랍치는 아닌지 ㅡㅡㅡ 그러다 운전기사가 여기가 바로 황하대교고 바로아래가 황하라고 알려줫다. 공포심은 또 어느새 살아지고 창밖을 보느라 정신없다가 40분쯔음 더 달려서 시골지나고 또 작으마한 현에 도착햇다.

거의 도착할쯔음에야 수미가 으음... 여기맞다며 하니 나도 한시름놓앗고 수미도 저번에 마중온사람은 오늘에 기사아니라서 오면서 별의별생각다햇다며 말햇다... 하긴 지금 기사가 삭발에다가 ... 우리도 오랫동안 비행하고 또 밖에서 한참 마중오는 사람 기다리다보니 신경예민햇고 서로 그렇게 애틋하게 인사는주고받지못햇고 차안에서도 수미와 나는 우리말로만 대화하고 그사람은 운전만햇고 오는 내내 우리는 우리대로 그사람은 그사람대로 자기를 사람취급안해준것처럼 느꼇을것이다....암튼 우리는안전히 도착할즈음 ...현이라서 그런지... 며칠전 홍수땜에 전기가서 사거리 신호등도 망가져 아짜짜하게 길건너구 길은 어찌나 먼지많은지 그기다 온통 오투바이엿다.

그래서 운전하기 힘들어 보엿다.류이사란는 분이 미리 집앞에서 키쥐고 기다리고 잇엇다. 수고하셧습니다라고 한어로 기사하고 말하고 류이사님을 처음 보게되엿다..여기 쇼핑센터에서 강사하시는 분이라고 수미라고 미리알려줘서 좋은 인상 남기려고 나는

웃으면서 곱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햇더니 그래그래 오느라 수고햇어 라고 해줫다, 사장다음 류이사님이 오른팔이자 왼쪽팔이라고 햇다. 지금은 사장 삼촌이 가게 일손이 부족해서 잠간 가게봐줄러 왓고 ..그기에 삼촌 조카이자 사장 동생인 정하도... 인사할 사람 많아보엿고 여기서 일하기 인간관계 만만치 않아보엿다. 암튼 류이사님만 키주러 나왓고 우리짐도 집안까지 들어줫다.

13층에 잇는 집에 도착하고 집안에 들어와보니 전에 살던 훈춘에 잇던 집보다 마니 못햇다. 가구도 없고...ㅋㅋ훈춘에잇던 집과비기며 내가 혼자 생각하는데 수미가 류이사님보고 오누이장가져왓는데 가져가라고 하니 류이사님은 싫다며 그냥 가드라.수미는 류이사님 간다음 이러드라.아니! 새직원도 왓는데 회사에서 제일큰 업무를 하시면서 딸랑 오느라수고햇다고 하면 다냐? 저녁식사머 크게 사야 산맛도 나는게 아닌데 식사대접도어쩜 안하냐며...그리고 자기가 그리바쁘게 연변에서 음식가져왓는데 바로 가져가시지 머가 부끄러워서 저래 급히가냐고ㅋㅋㅋ 나는 웃엇다..말하는것이 꼭 할미티를 내는것이 정말 외모와 달랏다..털털하고 속에 생각하는거 바로바로 말하는스타일,,,,

쓸고 닦고 펴고 방을 치우느라 한창인데 한편 우리집에선 걱정대단한지 전화 오자 내가 짐다 정리하고 다시 전화 드린다고 엄마한테말하고 전화 끊엇다.

수미는 방조할꺼 잇냐며 묻자 내가 혼자 할수잇다고 햇다. 수미도 10일만에 집와서 자기방치우겟다고 햇다. 내가 혼자서 침대를 움직이고 침대안을 닦으려 들엇을때 부적하나 발견햇다.내가 급히 쓰레기봉투에 던졋고 수미한테 물어봣다.전에 누구 여기서 살앗냐고?수미말로는 전에 황제라는 나이좀 많은 아즘매가 우리처럼 판매사로 잇다가 일그만두고 고향으로 갓다는것이다. 옆방에서 높은소리로 말햇다. 나는 더 말을 안햇다. 수미도 더말안햇다. 각자 다시 자기방에서 자기할일을 햇다 나느 걸레를 놓고 젖엇던 손으로 부적을 던질때 검은게 내손에 묻엇는데 재빨리 물로 씻어버렷다.

기분이 찜찜햇지만 엄마가 불교라서 가끔 꼭두새벽쯔음 샤워다하신 몸으로 깨끗한옷을입고 주사가루로 부적을쓰던거 봣던거라 많이 놀랍진않앗지만 기분은 찜찜햇다.그때 사촌동생 대학시험칠때 엄마가 그런부적 손수 쓰셔 주신거로 알고 잇다.

저녁8시 넘어서야 방을 거의 치울쯔음 연변음식을 가져가라는 전화받고 정하라는 사장동생이 우리집왓다. 20대 초반이라 아이고 엄청 이뻣다. 요즘 애들 빠대져 난 쉽사려 보이는 인상을 안주려고 오랜만이라고 방갑다며 수미한테 언니하는 정하를 한번 보고 내할일을 그냥햇다.그러다 정하하고 내가 눈이 마주쳣다. 서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나누고.... 정하가 삼촌이 아래서 기다린다고 하니 이래저래 말하다 내려가 인사해야될거 같아서 세여자가 내려갓는데.... 밥안먹엇으면 가서 밥먹자고 햇다. 밥은 내가 사고 팟는데... 지갑가지러 가겟다고 하니 삼촌하고 정하도 막 말렷다.

그렇되여 ~~~ 집근처 하남성 특색의 면을 먹기로 햇고..내가 먼저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되겟고 오늘 초면이고 맛잇는밥도 사주니 술한잔 붇기숑 햇다. 참 그리고 사장이 키우는 메리도 날 첨보는데 막 핥아주면서 안아보자 하니깐 금방 안기고 ~얼마뒤 저녁 운동하는 류이사님 제자인 강사언니도 왓고 술간단히 먹고 언니부탁한 물건가지러 또 나 하고 수미 언니가 집으로 다시 올라왓다. 풋마늘 조금 깻잎 그리고 멸치 5? 오누이장 보고 싱글벙글 웃으셧다.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40분쯤뒤 갓고.... 조금 피곤한 하루엿다.

수미가 피곤하죠? 사람도 많이 만나고 ㅋㅋㅋ 내가 아닌게 아니라 마니 피곤하네요 햇다..ㅋㅋㅋ 둘이서 까르르웃다가 샤워준비하려고 하느라 샤워실에서 물틀고...머리 먼저 감고 잇는데 거품사이 아래 손이 까만게 잇는것이다.화뜰놀랫다. 손이 썩어들어가는것처럼 보이는 새까만게 ....ㅜㅜ 물에 손을 씻엇는데 씻으면 씻을수록 더 검해 지는것이다... 거품이 내려가면서 막씻고 잇는데 샤워실 밖에서 탕탕탕 문을 두드린다. 수미가 저 배가 아파요 신호와서 화장실 써야 돼요...! 다시 손을 보니 또 정상이엿다... 내가 오늘 마니 피곤한가보다 하고 문밖에 수미한테 네~ 거의 끝나요 햇다.(나느 냐냐 소소잘못해서 수미랑 한살차이지만 서로 네네예예하기로 햇다 샤워전에)

샤워 끝나고 다시 한번 손을 확인하고 큰수건 두르고 나와서 내방에 들어왓다.

부재중 전화가 3개 잇엇다 2개는 엄마고 하나는 사장님 전화 엿다. 사장은 며칠전 출장갓다고 햇는데 나는 전화 대신 웨챗으로 답장하고 엄마에게 전화 걸자 엄마는 미안하다고 햇다... 잠시 눈을 감고 ....그말은 내가 하고 싶던 말인데 아니 내가 먼저 해야 할말인데 옛날에도 많이 햇던말인데 그말 오늘역시 내가 먼저 해야햇는데 그게 내맘인데... 눈물이 왈칵날까 말까...엄마는 그냥 한마디 아니다 싶으면 오라고 햇다.

다른자식같으면 어떤일에 부딪히면 부모말에 부모조언에 예스아니면 노로 대답할수잇을건데 언제부턴가 그렇지 못하고 엄마와 아버지한테 고민상담을 안햇다. 그것이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든.늘답이없는 일과 선택과 같앗으니깐. 혼자아닌 분명히 혼자인 나엿고 그래서 남들이 힘들어하는 선택이라지만 내게는 다른사람에게 의지할수없는거에 대해서는 나혼자서는 무조건 꼭맞는 선택을 해야한다는 강의 함만은 남보다 더잇는 본인거 같다. 의지할것도 없고 늘 마음은 가슴은 언제부터 혼자엿다. 이렇게 오늘처럼 엄마나 아버지 지인들이 관심이 감싸안을땐 그냥 가슴이 뭉클해난다.





추천 (2) 선물 (0명)
워다外宿中......@.~
IP: ♡.51.♡.168
그대라는이유 (♡.113.♡.63) - 2016/09/05 19:23:09

정주 아닌 다른 지역인가봐요...

이슬이누나 (♡.51.♡.102) - 2016/09/06 22:24:47

네. 정주하구 좀덜어진곧이에요. ㅋㅋㅋ 지도에아마없을걸요.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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