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4부)

목향수 | 2016.11.14 11:20:42 댓글: 12 조회: 3230 추천: 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204460
부족한 저의 글을 애독해주시는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요즘부터는 래년 시험준비하느라 책을 볼세라 암기낼세라 바쁘기만 합니다. 이 추운 겨울에 글을 좋아하고 쓰기 좋아하는 저한테는 독자분들이 아낌없는 추천과 댓글이 마음에 온기를 가져다주어 따뜻한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분들 쭉~ 그냥 좋은 저언과 응원 부탇드립니다.


그 남자- 인생역전의 시작

이튿날 아침, 준이는 할머니의 부름소리에 겨우 눈을 뜬다.
<야~ 일어나라 전화왔다. >
준이는 눈을 비비며 이불을 뒤엎어쓰고 수화기앞으로 겨우 다가간다.
<와이!>
<아새끼 아직두 자니? 이게 몇시야? 오후에 낸데 오라.>
<야 정신없이 잤소.. 야야 !알앗소 형님에!>
아~ 생각이 났다. 어제 저녁 춘호형님 집에 가서 말했던 사실. 다시 그 사업 하고 싶다고했던말.
술김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동안 집에 있으면서 고민고민 하다가 어렵게 내린 결정이였다.
사실은 그 동안 준이는 너무 어렵게 지내왔다.
병원에서 연이를 만나고나서 며칠뒤 청도에 있는 외사촌 형님이 바쁘다고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해서 다시 들어갔는 무슨 일로 문제가 생겼는지 금방 확장했던 공장이 경제난으로 여러 업체에서 빚받이를 오고가고 하더니 공장이 하루이틀 사이에 문 닫아 버렸다. 준이는 할수 없이 두달동안의 월급도 못 받고 다시 고향에 들어왔더갓이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땜에 준이는 몇달을 푹~ 쉬고 싶었다.

저녁 10시...
준이는 형님을 따라 삼합 **이라는 곳으로 따라간다. (상세한 내용은 작가도 들었을뿐 잘 모름)
비록 첫시작은 힘들었다. 변방부대 군인들의 총소리에 전신의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느낌이였고 그렇게 정신없이 몰구 연길어느 차수리부리에 안에 세워놓는다.
후~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그렇게 첫 사업은 위험을 무릅쓰고 순리롭게 진행이 되였다.

며칠후 ... 형님이 일이 잘 성사되였다고 아우들을 한자리에 모이고 파티를 열기로 한다.
열 몇명이 모인 자리. 한 겨울에도 마다하고 입은 반팔티속으로 서로 각자가 다른 문신이 새겨져있다. 문신은 일종 예술이기도 하지만 남자의 기세를 알려주는 그 어떤 상징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니네 수고 많았다.>
춘호형님이 술 잔을 들며 말하자 모두가 일제히 기립자세를 하고 일어서서 술잔을 들고 건배한다.
그 파티속에 남들보다 다소 다른 모양의 준이도 형제들과 어울려 파티의 분위기를 즐긴다.
그렇게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춘호형님은 자리를 피해주었고 하남교노래방까지 갔다.
저마다 아가씨를 옆에 끼고 가지각색의 행동들로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지금 이 상황에 올인하는거 같다. 요염하게 화장을 찐하게 하고 한 겨울에 엉덩이가 보일듯말듯한 미니스커트에 가슴이 훤히 파인 옷들로 입은 10대, 20대아가씨들이 최선을 다해 손님을 맞이한다.
준이옆에 앉은 애티 나는 어린 아가씨가 아가씨 답지 않게 준이옆에서 술만 따른다.
< 나이 어려보이는구나. 몇살이요?>
준이가 묻는다.
16살이란다. 오늘 두번째 날이란다. 한창 공부를 할 나이에 이런 곳에서 일하다니?
준이는 지금 상황을 즐기기는커녕 이 여자를 앉혀놓고 반시간동안 정치를 하더니 여자한테 팁을 주더니 내보낸다.
이것을 본 맞은편에 앉은 이중에서 준이와 제일 친한 수남이가 건너오더니
<어째 마음에 안드니? 내 나가서 바꿔달랄께.>
하고 친구의 우정을 들어낸다.
<아 됏다. 싫다. 그냥 혼자 있겠다.>
준이는 이렇게 말하며
<그녀의 웃음소리뿐>이라는 노래를 선곡하더니
아주 절절한 목소리로 부른다...그러고 난뒤 옆의
수남이한테 술은 권하며 먼저 들이킨다.
<어째 무슨 일이 있니? >
준이의 이런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수남이가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묻는다.
<야~ 내 한 여자한테 고백한게 채웠다. 그 여자 괜찮은데 .... 나는 초중도 제대로 못 필업한 놈이구 .. 암튼 그냥 모르겠다.>
준이가 빈 순잔을 들었다 났다하며 수남이를 쳐다보며 어설프게 웃으며 말한다.
<야~ 머절새 하니? 니 뭐 어떤데. 돈만 잘 벌면 된다. 백번 찍어 넘어 안가는 나무 없다더라. 마음에 들면 남자친구 있던 없던 상관하지 말고 찍어봐라.>
수남이는 오른쪽 손으로 준이의 어깨를 감싸면서 한손으로 술 따르며 말한다.
준이도 손을 얹어 수남이를 감싸며 앞에 있는 술잔을 건배한다.

5부에서
갑자기 드라와의 한 장면처럼 다가오는 갑작스런 키스에 연이는 두손으로 힘껏 물리치지만 두손으로 연이의 두 볼을 잡고 힘껏 빨아당기는 입술을 밀쳐낼수 없었다....
추천 (6) 선물 (0명)
IP: ♡.136.♡.211
여삿갓 (♡.106.♡.37) - 2016/11/14 11:58:00

이렇게 추운 겨울에 하루에 한집이라도 올려주시니 넘 고맙고 자꾸 기다려지네요
시험준비라고 하니까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잘하실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화이팅하시구요 좀만 더 길게 길게 써주세요 ^^

목향수 (♡.26.♡.145) - 2016/11/14 12:44:40

여삿갓님, 제가 더 고마워해야죠.^^ 저의 글도 이렇게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다니 이보다 더 행복한 일 어디에 있겠습니까? 꾸벅~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벨리타 (♡.62.♡.108) - 2016/11/14 12:07:04

바쁘신분이 글도 제때올려주시고 감동입니다 ㅋ ㅋ

이젠 다음편 예고까지 . . . 너무 굿 입니다

센스쟁이작가님. . .

목향수 (♡.26.♡.145) - 2016/11/14 12:47:03

벨리타님, 제가 감동을 준다니 부끄럽습니다^^
점점 더 찐한 감동을 드리도록 노력할께요!^^

월청 (♡.58.♡.117) - 2016/11/14 16:15:55

잘 보구 갑니다. 근데 너무 짧네요.

목향수 (♡.136.♡.170) - 2016/11/14 19:57:30

담집 부터는 좀 내용이 길어요! 고마워요^^

동해원 (♡.247.♡.210) - 2016/11/14 16:22:35

잘보고갑니다. 쪼금 짧아서 아쉽지만 ㅎㅎ

시험준비 힘내시고요. 담집기다려봅니다

목향수 (♡.136.♡.170) - 2016/11/14 19:58:44

네 고맙습니다. ^^ 응원에 힘을 업어 잘 볼꺼 같네요! ^^

준호 (♡.236.♡.171) - 2016/11/15 11:45:11

단숨에 네편 다읽구 갑니다.
글쓰시느라 수고하셧어요.다음집 기대할께요.

목향수 (♡.169.♡.10) - 2016/11/15 12:29:59

고맙습니다.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는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헤드레공주 (♡.150.♡.2) - 2016/11/15 14:36:12

준이 남자답네요 ㅋㅋ

봉봉바라기 (♡.54.♡.44) - 2016/11/17 15:20:37

시험 준비 잘하시고~
연이씨한테 잘 보이는라구. 한말 아님까? ㅎ
여튼 담집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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