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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둑 | 2016.11.16 09:59:32 댓글: 9 조회: 5862 추천: 7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206121

1.남편의 제안


남편의 제안은 파격적이였다.테이블 위에 놓인 커피에는 아직도 김이 가늘게 피여오르고 있었다. 생각해보고 알려줘항상 그랬듯이 토론이 아닌 통보였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화창하게 개인 날이였다. 화사하게 햇살이 창가를 비추는습관처럼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굽고 후라이드를 두개 만들어 접시에 얹어두었다. 남편은 그동안 샤와를 마치고 하얀 샤츠로 갈아입고 식탁에 마주앉았다. 함께 출근을 서두르는 더할나위 없이 평온한 아침이였다.



[ 얘기가 있어.]

남편은 새로 발급받은듯한 카드 한장을 내밀었다.

커피잔을 들어 한모금 마시더니 바로 말을 이었다.


[앞으로 경제권 각자 관리했음 좋겠다. 카드 하나 만들었어. 월초 일정한 금액으로 각자 입금하고 공과금과 기타 필요한 물건들을 사도록 하자. 그외 각자 수입에 대해서는 터치하지 말고…]


이유도 부연설명도 없이 팩트만 정확하게 전달받았다.

결혼7년차나는 갑자기 눈앞의 남자가 낯설어졌다.

~~~~~~~~~~~~~~~~~~~~~~~~~~~~~~~~~~~~~~~~~~~~~~~~~~~~~~~~~~~~~~~~~~~~~~~~~~~~~~~~~~~~~~~~~~~~~~~~~~~~~~~~~



한주가
지났다. 다음날 출장을 떠난 남편은 도착했다는 메세지외에 소식이 없었다. 일상은 변함없이 흐르고 있었다.아침일찍 일어나 씻고 아침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빼곡한 하루를 보내고 잔업을 하거나 늦은 저녁을 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거로 시간을 때웠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커피를 끓이는 사이에도, 붐비는 아침의 지하철에서도, 동료의 농담과 웃고 넘어가는 틈새의 시간에 머리속 한쪽 모퉁이에서 남편이 했던 제안이 서서히 발효를 하고있었다. 도시인들 사이에서 발생할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이 머리속에서 드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뜬금 없었던 제안보다 나는 그런 제안을 하게 된건지 이유가 궁금해졌다.


[얘기 해요.]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 남편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가득했다. 찌프린 미간과 짜증섞인 표정이 건드리지 말고 웬만하면 나중에 얘기하자는 뉘앙스가 물씬 풍겼다. 항상 그랬다. 회사가 안정되고 접대가 많아질수록 남편은 신경이 예민해져있었다. 하는일이 달라서 나는 남편의 건강상태는 챙겨줄수 있어도 남편이 하는일에 대해서 실질적인 도움이나 조언같은걸 할수가 없었다. 일에 치여 제대로 대화를 해본적이 언제였던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남편이 샤와를 마치고 하얀 티로 갈아입고 탁자에 마주앉았다.


나는 탁자밑에서 준비해뒀던 서류를 꺼내서 올려놓았다. 그동안 보관해 두었던 남편의 카드와 기타 보험가입서, 펀드 남편의 노동으로 의해 이루어진 것들을 정리한 문서였다. 남편의 표정이 약간 굳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먼가 심기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해 오면서 남편은 몸에 배은 매너때문이라도 따지거나 굳이 해명같은걸 하지 않았다. 니가 보이는대로 보고 믿고싶은대로 믿으라는 식의 마인드였다.


[확인해봐요. 빠진거 있음 얘기하고.]

나는 가볍게 웃어보였다. 정작 지르고 나니 고민하고 갈등했던 시간이 무색할만큼 쉽고 심플해졌다. 남편은 서류봉투에 눈길이 머물었다가 나를 바라보았다. 남편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졌다. 기존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싶을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정작 너무 쉽게 받아들이니까 적응이 안되나부다.


[뭐하는거야?]

남편의 목소리에는 약간 짜증이 묻어나왔다.



[앞으로 당신말대로 각자 관리해요.]

간만에 홀가분해졌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뒤에 찾아오는 해탈감 같은거였다. 그게 뭐라고.

주변에서는 내가 남편 만난 복받은 여자라고 했다. 그럴만도 했다. 남편은 그동안 한번도 늦잠을 잔적이 없었고 자기관리를 게을리 한적이 없었으며 일과 만나는 사람에게 항상 최적의 상태를 보여주었고 매사에 냉철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차질없이 진행했다. 탄탄한 인맥과 신용을 바탕으로 회사는 점점 커져갔고 그게 직접적으로 경제적 수익과 이어졌다. 남편은 잘나가는 사업가로 되였고 잡지에서는 남편을 여자들 선망의 대상이라고까지 했다. 허나 내게 남편은 그냥 잘생기고 말수가 적었던 대학교 선배일뿐이였다.


시집 왔다는 기대치에 미치려고 나는 싫은 소리 한번 안했고 항상 현명하고 이해심 깊은 이미지를 유지했어야 했다. 그리고 남편도 그걸 당연히 받아들여왔었다. 나는 한주전에 남편이 카드도 꺼내놓았다.


[이것도 필요없어요. 많지는 않지만 수입으로 하나 먹여 살리는건 문제 없어요. 아이도 없으 니까 따로 들어갈데도 없고.공과금은 전부터 카드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돌려 놨어요. 메세지 갈거얘요. 당신이 부담해. 대신 생활용품 사들이는건 내가 사는거로 정리해요. ]


[그런뜻이 아니였어.]

[나는 그런뜻이얘요.]


시선이 마주쳤지만 피하지 않았다. 결혼7년만에 찾아온 생활의 변화, 안일함이 버릇이 되여 습관이 되였던 것들, 용기가 없어서 바꾸지 못했던 것들, 조금은 혼란스럽지만 받아 들이기고 했다. 내나이 서른둘, 늦기전에 알게 해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치페이 해요. 우리. 당신 앞으로 나를 책임지지 않아도 . 대신, 나도 이제부터 당신위주로 살지 않을거얘요.]

한층 밝은 톤으로 나는 말했다. 남편의 시선이 몸에 꽂혔다.

[대신. 생계 앞으로 내가 책임져야 하니까 많이 바빠질거얘요. 지금만큼 당신한테 신경을 못써도 이해해요. 집안이 지금처럼 깔끔하지 않을수도 있고 변기가 전처럼 깨끗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같이 일하는 만큼, 집안일도 반반씩 갈라서 해야 할거얘요. 번거로우면 당신은 그냥 파출부 . 그리고 이건 시댁쪽 제사, 행사, 생신을 적은 내역이얘요. 이것도 당신이 챙겨요. 친정쪽은 신경 안써도 돼요. 대신 명절 부모님 생신날 서로 전화드리는 역활정도는 해줄수 있죠?]


[지금 나랑 남처럼 지내고 싶어??]

[전에도 그렇게 지냈잖아요.]

침묵이 흘렀다. 더치페이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평등한 관계인지 얘기하고보니 알거같았다. 주시하는 남편의 눈빛이 테이블 위에서 중요한 거래를 마주하고 있는것 같았다. 눈빛이 짙고 깊어서 속내를 알수 없었다. 사실 나는 오래전부터 남편의 마음을 읽을수가 없었다.



결혼7. 화끈했던 호르몬 시기가 지나고, 익숙함을 빙지한 권태기가 찾아왔다. 우리는 상대를 너무 알면서도 세상이 변하면 우리사이도 변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나를 보는 남편의 눈빛이 더이상 뜨겁지가 않았고 그는 더이상 저녁을 나와 함께 먹기 위해 일찍 들어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몇번의 소통이 방치되면서 말수가 적어지고 거리가 멀어졌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는거 같았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사이가 삭막하게 된데는 책임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7년사이 남편이 사람들과 부딛치면서 좌절하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이 나는 남편이 만들어준 울타리안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 아닌 그에게 일방적으로 맞춰져가고 있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는 내게서 신선함을 잃었다. 그래서 투자를 회수하려나 보다.


[그래. 그렇게 .]

남편의 수락이 보이지 않는 우리의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다음날, 버릇처럼 일찍 눈을 떴다. 시계가 아침 여섯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일상과 변함없는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였다. 남편은 커피를 마시고 나는 우유를 데웠다. 남편은 저녁에 일이 있어 밥먹고 온다고 했고 나는 알겠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남편은 버릇처럼 그릇과 컵을 그대로 둔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설겆이를 마치고 나도 문을 나섰다.


아침햇살이 화사하게 비친다. 신호등이 바뀌는 사거리에서 많은 여자들이 하이힐을 신고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쨍쨍 내리비치는 햇살과 비교되는 하얀 피부와 정교한 화장을 여자들이.. 도시의 건물과 더불어 화려한 풍경이 돼주고 있었다.


나는 부딛치고 깨지고 성숙해야 20대를 남편 덕분에 안일하게 보냈다. 루이비통빽 하나 사고싶어서 몇개월 할부를 끊어가며 잔업을 하는 동기들 사이에서 남편 덕분에 절박함을 알지 못했다. 모든걸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그때 동기들은 대부분 회사 중층 관리자로 되였고 화이트족이 되였다.바람 막아주던 남편없이 냉정하고 화려한 세상을 초심 잃지 않고 살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멍하니 서있는 사이. 녹색 신호등이 바뀌면서 나는 인파에 밀려 길을 건넜다. 뒤에서 누군가가 어깨를 부딛치더니 사과도 없이 앞질러 스쳐지나갔다. 저만치 뛰여가던 남자가 나를 돌아보고 씨익 웃는다. 20 초반쯤 되는 남자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같이 웃어보였다. 모퉁이를 돌아섰을 때에야 나는 웃음의 의미를 비로소 깨닫게 됐다. LV 가방의 부분이 찢어져있었다. 웬지 갑자기 가벼웠었다. 남편이 이태리 출장을 갔다가 선물해준 거였다. 면도칼날 같은 날이선 공구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프로의 솜씨였다. 명품백도 칼날에 베이면 찢어지는구나...지갑이 보이지 않았다. 불난집에 인증샷이라더니..바로 뒤돌아가 찾아보았다. 아까 남자는 언녕 보이지 않았고 200미터 가량 갔을때, 나는 길옆 휴지통 옆에 버려진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안의 돈은 이미 탈탈 털어갔고 지갑이 열려진채로 내팽개쳐져있었다. 안에 여행때 찍었던 사진이 삐죽히 얼굴을 내밀었다. 허탈했다. 모자란 지갑이 돈보다 비싼건데도둑도 알고 해야지..저걸 버려..?


[밍크코트나 정품 명품빽 메고 공중뻐스 타지 말어. 도둑 눈에 날라. 돈있으니까 훔쳐줘요. 하는 식으로 이해할수 있단말이야.]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있는줄 알고 훔쳤다가 지갑안의 금액을 확인했을때의 도둑의 심정이 안쓰러웠다.



그래
내가 그렇게 살아왔구나


주말. 집에 있는 명품백을 정리해서 중고매장에 찾아갔다. 주인인듯한 중년여자가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안경너머로 나를 번갈아보더니 말을 건넨다.

[좋은거네요. 남편분이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가지런히 줄지어선 쇼핑빽을 보다가 나는 고개를 끄덕이였다.

[그랬네요]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내게 숫자를 보여준다. 아끼던거였는데.. 팔아버리고 나니까 허전하지만 한층 홀가분해졌다. 앞으로 저걸 다시 사려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걸까? 모두 처분하려다가 신혼여행때 샀던 가방은 기념으로 남겨두었다. 갖고있던것 최상급은 아니였어도 시절 남편은 내게 자신이 사줄수 있는 최선을 해주었다. 그리고 순간 나를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었다. 훗날, 예쁘고 비싼거로 항상 사다주었지만 그날의 감동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제 나는 힘으로 저걸 살수 있어야 한다. 비싼값을 쳐준다고 하던 중고매장 주인여자의 말과는 달리 구입할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금액이 내손에 쥐여졌다. 남편의 아내였을 때의 가치와 현재의 가치의 차이인양 냉소적으로 느껴졌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은행에 들려 카드를 다시 발급신청을 하고 구좌잔액을 확인했다. 앞으로 지금같은 생활을 유지하기엔, 은행 잔고는 반년정도 버틸수 있었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비상금 이라고 만들어놓을걸.



그리고 보름 . 나는 출근해서 얼마 안되여 상사의 호출을 받았다. 마침 재계약 시즌이 였는데 최근들어 개선된 업무열정이 당연히 계약연장으로 이어질줄 알았다. 사무실에 들어가 10분가량 지났을때 나는 그제야 맞은편 상사가 완곡하게 계약종료를 통보하고 있다는걸 눈치챘다. 정확히 말하면 사전권고사직였다. 아직 계약이 3개월정도 남아있는데 올해 졸업생을 념두에 채용성수기는 피하고저 하는 타산이였다. 최대한 분쟁이 안생길 정도로 회사의 어려운 점을 얘기하고 당신의 능력은 인정하나 현재 회사 상황으로 더이상 같이 일하기 어렵겠다고 한다. 사무실을 나가는 순간에 좋은 회사를 찾기 바란다는 공식적인 축복도 잊지 않고 해줬다.


삼재가 꼈나? 어떻게 한꺼번에 밀려오냐?


자리로 돌아와 의자에 몸을 털썩 주저앉았다. 그동안 열심히 일을 했었으나 내가 하는 일에 대처불가능할 정도의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 그동안 했던 무수히 많은 선택들이 떠올랐다. 잔업과 남편의 저녁식사중, 나는 남편의 저녁밥이 중요했고 출장과 시어머니의 효도관광이 겹쳤을때 망설임없이 후자를 택했다 상사가 몇번이나 의미심장한 충고를 했을때에도 개이치 않았다.어쩌면 짤려도 상관없다는 안도감에 빠져있었던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회사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청춘을 바쳤는데 같은 말을 할수가 없었다. 뿌린만큼 거둔거라 할말이 없었다. 괜찮아. 괜찮은데 타이밍이 문제였다. 적어도 나는 지금 짤리면 안되는 거였다. 남은게 자존심밖에 없는데 나는 지금 직장이 주는 고정수입과 그로 인한 안정감이 절실히 필요했다. 잠깐 생각하다가 나는 다시 상사의 방문을 노크했다.


[할예기 남아있나요?]

[기회를 주세요. 열심히 할게요.]

50대의 중년남자. 함께 3 가까이 일했던 상사가 고개를 들더니 나를 보며 한마디했다.

[기회는 여러번 준거로 아는데..]

[알아요.안다구요. 근데 저는 지금 일과 직장이 정말 필요해요. 부탁합니다.]

[뭐가 문제인지는 알어?]

좀전에 공식적인 미소가 사라지고 딱딱한 표정으로 내게 추궁하듯이 물어왔다.



[ 문을 나서서 밖을 내다 봐봐. 당신이 취미생활마냥 다니는 자리 하나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바쁘게 일하고 있는지.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말은 안하겠어. 적어도 남한테 피해가 가게 해서는 안되지. 노력의 댓가는 공평해야 된다고 . 나는. 당신에게 일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회사는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줄 사람이 필요해.]


머라고 변명을 할수가 없었다. 허탈한 기분으로 방문을 닫고 나왔다. 마음이 막힌것처럼 답답해났다. 창너머 파란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게 개였다. 내일이 문제가 될수 있겠다는 위기 감이 처음으로 갈마들었다. 20대초반에 하는 고민을 나는 나이 서른넘게 먹고 이제 다시 해야 한다는게 어이가 없었다. 이제와서 내가 내팽개쳐졌는지 알수 없으나 한가지는 확실하게 알거 같았다.



나는 이제 완벽한 개털이 되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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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삿갓 (♡.106.♡.36) - 2016/11/16 10:49:54

드라마의 한 장면 갔네요
담편도 기대 할게요

솜사탕520 (♡.120.♡.119) - 2016/11/16 16:26:57

재미있네욬ㅋ ㅋ 한숨에 쭉 봤습니다.짱! 빨리 올려주세요 다음편도

헤드레공주 (♡.150.♡.2) - 2016/11/16 16:33:14

역시 인생은 평탄하지않네요 ㅠㅠ

완사멀타임 (♡.21.♡.177) - 2016/11/17 14:02:28

글 멋지게잘 쓰시네요 다음편 기대합니다~

보라빛추억 (♡.140.♡.93) - 2016/11/17 14:17:42

우연한 기회에 작은 도둑님이 예전에 쓴 글("가녀는 힘들어"의 에피소드)을 한편 읽었는데 잘 짜여진 글구성과 작가님의 박식함에 크게 감탄을 하여 쓰신 글을 검색하여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전업작가를 해도 전혀 손색없을 글재주를 가졌더군요. 특히 "추억의 재구성"은 너무 감명깊게 본 글이였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여주 윤청주와 같은 자기를 위한 삶을 살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이번 글도 많이 기대됩니다. 아마 남편의 울타리안에서 안일하게 나약하게 살던 여인이 가냘픈 몸으로 세상밖에 나와 부딪히고 아파하면서 강하게 성장하는 이야기겠죠. 안일한 직장 안일한 생활에 점점 나태해지는 제가 이 글을 계기로 무언가를 깨닫고 더 강하고 우수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yinzhengyi (♡.136.♡.37) - 2016/11/18 23:08:28

내가 알고 있는 그 작은도둑 맞는거지?
오랜만에 여기서 다시 보니까 반갑네.....
재밋게 읽었어.... 다음편도 빨리 올려 주기를....^^

I판도라I (♡.130.♡.143) - 2016/11/19 18:02:39

이런...통보도 없이.^^중고명품 정리할때 가치비교가 인상적이었어.난 이런 소재의 글들이 너무 좋더라.30대에 새롭게 자아를 찾게 되는 주인공을 응원해볼께.

작은도둑 (♡.166.♡.251) - 2016/11/22 14:14:07

여삿갓님: 네..기대해도 좋아요. ^^

솜사탕 520님: 재미있다니 다행입니다. 속도가 좀 느려도 이해해주세요. 일이랑 같이 하느라 글쓰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요.

헤드레공주님: 다른 사람들 인생에 비해서 여주의 인생은 좀 평탄한 편 아닌가요?

완사멀타임님: 다음편 올렸어요.다음번엔 어떤부분이 잼있었는지도 적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작은도둑 (♡.166.♡.251) - 2016/11/22 14:22:30

보라빛추억님: 오랜 벗이네요. 추억의 재구성은 제가 썼던 글중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간 글이였습니다. 제일 긴글이였기도 하구요. 그리고 다시 연재를 못쓸줄 알았습니다. 감정소진이 많아서...좀 더 다양한 소재거나 색다른 메세지를 전달할수 있었음 좋겠네요.


인정이: 그 도둑 맞습니다.ㅋ 고마워. 재미있게 읽어줘서.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판도란님: 주제가 좀 강한 편이라서 어떤식으로 받아들일지 궁금했어.좀 더 지켜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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