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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은행직원들 2부 (1)

weiminghu | 2018.02.08 11:05:22 댓글: 2 조회: 1008 추천: 2
분류실화 http://bbs.moyiza.com/mywriting/3552295

별난 은행직원들 2(1)

룸메이트, 별난 은행직원들, 사랑 그 무게는 대체 얼마…, 이런 글들을 연재했던 weiminghu입니다. 요즘 잠시나마 시간이 생겨서 또 다시 <별난 은행직원들 2>를 연재할가 생각중입니다. 여러분! 많이 응원해 주실거죠^^

이번에는 거의 러브라인은 없고 은행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쓸 생각입니다.

~ 그럼 이제 슬슬 시작해볼가요~

2017년이 거의 끝나간다. 팡팡이가 H은행에 입사한지도 어느덧 4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지금쯤 팡팡이는 무슨 직급일가?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대리, 과장 그런 직급은 H은행에 존재하지 않는다. 1부에서도 말했다싶이 H은행 부서의 직급은 차례로 총경리, 부총, 총경리 조리(), 경리, 부경리, 직원 이렇게 나뉜다(아래 도표 참조).

: 왕서와 추추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은 전부 여성이다.

그럼 지끔즘 팡팡이는 적어도 부경리는 됐겠지? 하고 상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가석하게도 그동안 팡팡이는 한번도 승진을 하지 못했다. 아직도 직원이다. 그것도 말단에 말단직원, 58급 직원이다. 직원도 43급부터 63급까지인데 본과만 졸업하면 60급이다. 그러니 팡팡이는 4년사이 고작 두개 급밖에 올라가지 못한 셈이다.

승진은 못해도 월급은 올랐겠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월급도 못 올랐다. 전혀 오르지 못한건 아니지만 고작 400원이 올랐다. 한급 오를때마다 이백원씩… 4년동안 물가상승을 생각해도 400원이 훨씬 넘을것 같다.

월급이 안 오르니 일할 열정은 별로 없는 팡팡이다. 허나 타고난 책임감때문에 항상 열심히 하고있다.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이 끊임없이 울려댄다. 오늘도 팡팡이는 바쁘다. 매일마다 문의전화가 백통정도씩 걸려오는것 같다. 물론 대부분은 고객경리들한테서 걸려온 영양가가 별로 없는 문의전화다.

고객경리: 안녕하세요. 저는 **지행의 누구예요.저희 지행의 ** 대기업이 지금 일년치 정기예금을 하려고 하는데요. 이율을 기준보다 60프로 올려줄수 있나요?

팡팡: 인민은행에서 규제한 상한이 50프로밖에 안되는데 60프로라니말도 안돼요.

고객경리: 그럼 50프로는요?

팡팡: 50프로도 안돼요. 분행은 40프로까지밖에 권한밖에 없어요. 그리고 40프로도 아무 기업이나 다 될수 있는게 아니예요

팡팡이는 구구절절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떤 유형의 기업이여야 하고 새로 들어온 예금이여야 하고 대출이율은 얼마이상이여야 하고

그러나 상대는 막무가내다. 기업이 너무 강세란다. 적어도 50프로는 올려줘야 예금을 끌어올수 있단다. 한참 싱갱이를 벌이다가 일단 보고부터 제출해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또 따르릉하고 전화벨이 울려댄다.

팡팡: 여보세요.

상대: ! 너 우리가 제출한 **고객의 중간수입감면은 언제 해줄거야? 너 혼자 결정못하는거면 빨랑 너네 리중한테 보고해. 능력도 없으면서 거기서 붙잡고 질질 끌지 말고!

상대는 자기가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은 채 다짜고짜로 팡팡이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뜻밖의 상황에 팡팡이는 모욕감을 금할수 없었고 그 불같은 성격이 또 폭발해버렸다.

팡팡: ! 너 누구야? 누군지도 말 안하고 머가 어쩌고 어째? 누가 해결도 못하면서 질질 끌었다고 그래?

상대: ? 광명지행에 리국영.

광명지행에 리국어마나~ 그럼 광명지행 지행장 아닌가? 이를 어쩌나또 사고를 치고만것이다

팡팡이는 급한 나머지 죄송하다는 말도 못한채 얼떨결에 전화를 놓아버렸다. 어쩌지? 다시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고 하고 상황을 설명드려야 하나? 근데 그 일은 감면금액이 크다고 리중이 일단 감면해주지 말고 시간을 끌어라 했는데머라 설명하지?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퇴근이나 하고 말자! 될대로 되라지.

가방을 들고 문을 나서려는데 설희가 부른다.

설희: 팡팡아~ 잠간만. 리중이 회의를 소집하잔다.

팡팡: 에이씨~ 그놈의 회의는 왜 그냥 퇴근시간만 골라서 하지?

팡팡이는 투덜거리면서 다시 돌아왔다. 다들 자그마한 리중의 사무실에 옹기종기 모여서서 리중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리중: 별일은 아니고이제 한주일만 있음 우리 송년회잖아. 올해도 다들 무대위에 올라가야 하는데다들 의상준비는 어떻게 됐어?

떵제: 홍이와 린린이는 빨간 원피스 있어요. 디자인도 괜찮아보이고팡팡이, 설희, 연서가 아직 준비 안됐는데 설희는 내 원피스를 빌려주면 되겠고팡팡이와 연서가 좀 문제네요.

연서: 저한테 점박이 원피스 있어요. 그냥 그거 입을게요.

리중: ~ 그 원피스그건 좀 너무 낡지 않았나? 넘 허술해 보이는데

리중은 어떻게 그런 싸구려같은 옷을 입고 송년회 레드카펫을 밟을수 있겠는가 하는 언짢은 표정이였다.

연서: 그거 올해 금방 산건데요. 저 두번밖에 안 입었어요.

리중: 그래도 그 점박이도 그렇고다들 순 빨강으로 준비했는데 너만 점박이 입으면 좀 그렇지 않나? 그 점박이도 너무 촌스럽단 말이야색상도 어두운 빨간색이고

연서는 기분이 잡쳤으나 아무 말도 안하고 발끝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리중: 그래 그건 그렇고 팡팡이는 어찌할거야?

팡팡: 저요? 아직 준비 못했어요. 원래 입던 옷들이 다 들어가지 않아서

떵제: 그렇게 먹어대는게 옷이 들어갈리가 있나? 너 그 배 좀 봐봐. ㅋㅋ

떵제는 자기는 머 날씬한것처럼 팡팡이를 비하해댔다. 사실은 떵제도 배불뚝이에 엉덩이도 함지만한 몸매다. 게다가 키도 145cm나 될지말지

떵제: 나한테 빨간 원피스 또 있는데 그거 좀 널직해. 지금 꺼내줄게. 입어봐봐~

떵제는 인츰 탈의실로 들어가 자기 원피스를 가지고 나왔다. 윗부분 1/4정도가 까만 색이고 나머지 아랫부분은 빨강으로 되여있는 뜨개옷 원피스였는데 딱 봐도 떵제한테는 안 어울리는 스타일이였다. 보나마나 양자선생님(떵제가 한시간에 2천원씩 주고 청해서 쇼핑 같이 해주는 선생(陪逛)인지 먼지 하는 사람이 골라준 옷이 틀림없었다.

그나저나 팡팡이한테는 더구나 안 어울렸다. 널직하긴 해도 착 달라붙는 재질이라 팡팡이의 큰 배가 더욱 돌출해보였다. 다들 이건 좀 아니라고 도리머리를 저었다.

떵제: 그럼 할수 없고~ 팡팡이 너 아님 임산부 옷 파는 가게에 가봐. 거기는 맞는게 많을거야.

떵제는 또 막말을 해대기 시작했다. 팡팡이는 화가 치밀어 올랐으나 겨우 참고있었다.

리중: 그래 팡팡이는 따로 사는걸로 해. 글구 쑈떵, 너는 악세사리 머로 할거야?

떵제: 저는 진주목걸이 하려고 하는데요.

리중: 그거 하지 마.

떵제: 왜요?

리중: 너 그거 해봤자 나한테 밀리울걸.(被我比下去的)

리중은 득의양양한채 얼굴에 웃음기를 띄우며 말했다. 떵제는 대뜸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으나 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 말도 못했다. 떵제가 모욕을 당하니 팡팡이는 십년 묵은 체증이 가라앉은것마냥 속이 다 시원해났다.

리중: 글구 저기 남자들은 머로 입을거야?

왕서: 저는 초록색 쟈크를 준비했어요. 바지는 작년 송년회때 그 바지.

리중: 초록색 쟈크? 그럼 추추도 같은 색상이야?

추추: 저한테는 초록색이 없는데요.

추추가 난감한듯 울상이 되여 말햇다.

왕서: 그럼 하나 사면 되잖아. 니가 하나 초록색으로 사~ 총경리님, 총경리님이랑 다 빨간색으로 입었으니 저희가 녹색으로 해서 빨간 꽃을 받쳐주는 잎이 되여줄게요.

왕서는 얼굴에 잔주름을 가득 만들면서 웃더니 꿀발린 소리를 해댔다.

리중: ~ 빨간 꽃을 받쳐주는 녹색잎이라~ 발상은 그럴듯해 ㅎㅎ 자~ 그럼 다들 돌아가 각자 준비하는걸로 하고 이틀 뒤에 준비한 옷을 사진 찍어서 부서 위챗그룹방에 올리도록 해~

리중은 흡족한 듯 얼굴에 웃음을 띄우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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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6 (♡.108.♡.113) - 2018/02/11 06:57:39

1부도 잘봤는데 2부를 계속 볼수있다니 설레이네요

weiminghu (♡.156.♡.230) - 2018/02/11 10:46:16

아직도 1부를 기억하고 계셔서 정말 고맙네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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