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짝남은 일찍 일하는데 가서 영상으로 몇마디만 햇다. 일하는곳이 산

이랑 가까운 곳이라 그쪽에 신호가 안좋아서 몇마디를 못하고 짝남의 본처가 이번에 와서 일끝나서 한국가면 인젠 연락이 없을거라 한다. 있는 동안 스트레스 받는게 힘들다 한다.

몇일뒤 날짜를 보니까 시누이 생일이 전날이엿다.

그래서 영상을 보냇다. 울상이 되여가지고 정말 보기 안스럽다.

나: 요즘 바쁜것없이 제 생일도 잊어 버렷오 ..

시누이: 괜찮아요

나: 전번까지 기억 햇는데 요즘 돌아다니다 보니 이재 본게 제 생일 어제인걸 깜빡 해가지고 이재야 전화 하오 . 늦었지만 생일 축하하오

시누이: 이이 판국에 무슨 생일 쇠겟어요

나: 그래도 전화해주는게 있어야지 ..

시누이: 말도 말하오 . 어제 큰 형님이 전화와서 머라 한지 알아요 ?

나: 머라 합데 ?

시누이: 믿는거 본게 12월달에는 잘 풀린다면서 그러더라고요.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나:기딱차게 노는구나 . 그럼 큰 형님보고 그 믿는 사람이랑 같이 살거지 그러오

시누이: 그러게 말이예요 . 둘이 같이 와서 아무 문제도 없다면서 말하던게 . 그래서 우리 신랑이 인젠 큰형님네하고는 인젠 인연 끈자하더라구요 . 이번에 우리 신랑이 한국에 가서 변호사랑 찾을러 한국 같은데 큰오빠가 자기가 이번에 욕심을 넘 부린거 같다 하더라구요.

나: 이제와서 말해서 무슨 소용이라오. 자기는 한번도 못써본 계좌를 문제 없다고 큰소리 쳐놓고 이제 와서 그런 왕짠인걸 몰랏다하면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시누이: 그래서 내 낼 모레나 상해가려구요 .친구들 한테 한번부탁 해 볼려고요 . 60만도 지금 고래대 써서 이번에 저쪽에 돈 물어 줬어요

나: 그럼 저쪽에꺼는 인젠 끝낫오 ?

시누이: 네 끝낫어요 . 1차 민사소송에서 졋어요 . 그래서 그냥 돈 돌려서 물어 줬어요

나: 그러오. 몸 챙기면서 일보오

네: 88

앞길이 캄캄하다. 다른거는 몰라도 래년에 아들이 군대에 갈려고 올해 년말에 눈 수술까지 하겟다고 말하던게 제발 남편이 흑명단에 안 들어가길 바라는 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