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 -2023-5

여삿갓 | 2023.07.14 10:00:57 댓글: 6 조회: 4394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486542

청명

올해는 아버지랑 둘만히 청명에 산소로. 전날에 시부모님꺼 하고 할아버지꺼하고 두집꺼를 사서 신랑보고 청명 아침에 가서 올리라고 하고는 나는 고향으로 청명 쇠로 갓다. 해마다 어머니가 찹쌀 구비를 해 왓는데 인젠 자기 몸이 아프니까 올해에는 청명에도 시내에서 쇠고 눈으로만 보던 내가 구비를 하게 되엿다. 물과 쌀 가루가 비례가 맞지를 않아 여러번 반복을 해서 총 7개를 만들엇다. 그래도 기름에 구으니까 맛만 있더라 ㅎㅎ
찹쌀 구비, 돼지고기. 소고기. 낙지. 명태 ,월병, 사탕, 과자. 과줄, 닭알 , 과일 ,,막걸리 , 소주,
산소는 맨날 가도 작아지는 법은 없고 그냥 크기인거 같다.
몇일뒤인가 둘째고모한테서 아버지에게로 전화가 와서 사촌 오빠가 전화가 왓냐고 물어보더란다. 전화도 없더라고 말하니까 옛날에 그렇게 그 손자를 곱아 하던만 ㅎㅎㅎ .내가 고생이 많다고 하더란다. 옛날에는 시집간 딸은 본가집 산소를 안 다닌다고 햇다건만 딸 둘인 집에는 그럼 산도 쓰지 말아야 되지 않냐 ? 우리한테는 그런게 또 그저 미신인걸로만 생각한다.
신랑이 청명이후로 일이 슬슬 풀리기 시작한다. 머 자다가고 전화와서 일을 주문 받게 되더라. 그래도 맨날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까 한국에 가는 비자를 기다리고 잇는데 말하자면 길고 그냥 생략하기로 하겟다.(기각 )

: 냐 오래간 만이오
시누이: 네 형님에
: 무슨 일이 잇오 ?
시누이: 다름이 아니고 전번에 민사 소송 끝낫잖나요
: 그래서
시누이: 여기다 사논거 둘째 오빠 이름으로 넘길려고
: ?
시누이: .
: 그거는 저네 이름이 아니오 ?
시누이: 이건 아직 이름을 변경안해서요 .뚱제 안 맞았어요
: 그랫오 ?
시누이: 여기다 사논데서 전화가 와서 이젠 3년이 다 됏는데 빨리 어떻게 해야 되지 않겟냐 해서요 .그래서 둘째 오빠 이름으로 해 놓을구요 .
: ~~ 그럼 이름만 병경하면 되오?
시누이: 네 일단 선불 낸거 이름을 오빠 이름으로 해놓고 대출은 아직 나중에 천천히 낼려구요
: ~~
시누이: 네 전에 그냥 선불만 내고 대출을 안 한 상태라 우리 이름이 아니니까 둘째 오빠 이름으로 바꿀수 잇는거에요 .그래서 오빠가 한번왓다 가야 될거 같아요 . 형님도 같이 와야 될거 같아요 .그러고 아마 대출을 낼때 한번 더 왓다가야 될거 같구요 5년뒤에야 세금이 적어진다니까 그때가서 다시 우리 명의로 바꿀려고요
: 알았오 .그럼 그때 가 보기오
시누이: 네 내 그럼 여기서 머 필요되는가 잘 물오보고 다시 연락 드릴께요
: 냐 그러오
시누이: 88
항상 먼가가 찝찝한 느낌 신랑이랑 저녁에 토론햇다.
: 난 암만 생각해도 우리 먼저 이혼하는거 맞는거 같애 . 쟤네 저렇게 돈이랑 망탕 쓰고 나중에 돈 없으면 누기 대출을 물려고 그때에 우리도 만약에 黑名单 우리 돈까지 뚱제맞으면 어떻게 살려고 . 내와 아들한테는 보장이 있어야 재 ?
남편;그럼 니 **하고 말해보렴
: 알앗어 내 말할께
: ** 내 이재 오빠하고 말해밧는데 나중에 만약에 대출을 오빠 이름으로 한다해도
복잡하고 하니까 우리 먼저 이혼하고 그담에 오빠이름으로 집을 사는것처럼 하는게 좋은 방법일꺼 같오
시누이: 우리땜에 오빠가 이혼까지 할 필요 잇나요 ?
: 그게 그래도 저네 한테도 좋고 우리한테도 좋은거 같오
시누이: 우리야 그러면 더 좋지요
: 그럼 그렇게 하기오 . 내 랠에 여기서 이혼 하는게 몇일 걸리는지 물어보고 연락 줄께
시누이: 네 그러세요
이튿날 신랑이랑 같이 민정국에 가서 물어보니까 신청 해서 1달이돼서야 서류 접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더 빠른 방법이 있냐 하니까 법원에 가야 되고 아마 법원에서도 그 정도 시간이 걸릴거 같다 한다. 그래서 그럼 신청을 하고 1달 뒤인 5월달에 정식 이혼을 할수 있게끔 해달라고 햇다.
: 우리 이재 가서 물어 봣오 1달뒤에야 완전히 마무리 된다고 합데
시누이: 알았어요 .그럼 그때에 이름 변경해 놓는걸로 하고 내 여기 부동산이랑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할께요
: 그래오 .
시누이: 고마워요 형님에
: ^^


5월의 어느날 우리는 그렇게 이혼을 해버렷다. 협의서에는 집한채 , 차 한대 .저축통장 금액은 모두 여자가 소유하고 아들도 여자가 부양. 기타비용은 지불 하는 않는걸로 . (이혼이 이렇게 쉬운걸. 아마 진짜 이혼이 아니니까 따지는것이 없으니까 쉬울지는 몰라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겟지만 .지금은 그냥 내가 생각하는것이 나랑 애한테 영향이 없을것 같아서 이렇게 하는거다. )

그리고 신랑은 시누이가 잇는 도시로 가서 집명의를 신랑 이름으로 하고 은행대출을 신청하고 이튿날은 하루 놀다가 다음날에야 온단다.
나는 신랑이랑 메시지 주고 받다가 시누이가 신랑을 사진 찍은거 나한테로 보내면서
:오빠 한테서 들을라니 저네 가게를 대출한것도 뚱제 맞앗오 ?
시누이: 네 작은거는 돈 다 내고 큰거는 대출 맞은거 뚱제 맞았어요
: 그랫구나 그럼 그거 세도 못 주오 ?
시누이: 아니에요 세는 줄수 잇어요 ,다만 오빠가 학국나가서 노가다 일 하는것보다 여기에 와서 머하도 해라고 하는거예요
: 그러면 좋지 , 보아하니 위치도 좋고 학교근처라 제 말한 학용품도 좋은 생각이오
시누이: 네 우리 애는 학교에서 올때마다 상점에 들어가서 사요
: 그러면 한국거나 일본꺼 좋재 ? 이쁜 디자인도 있고 질도 좋고
시누이: 그것도 하고 중국것도 해야 되요 .그리고 부동산이나, 과일 가계 , 간단한 먹을거 같은거 ,아이스크림 가게라던가
: 부동산은 하지 말고 부동산 하는사람한테 가계 임대 주는게 좋겟는데 ? 지금 부동산 하는게 영 힘드오. 그리고 이제 저네 법원 판결이 6월 달이니까 .우리 애 졸업하면 6월달에 한번 놀러 가서 다시 잘 상의해보기오
시누이: 네 그럽시다.
: 그때 가서 우리가서 머 하던지 아니면 같이 머 하던지 일단은 항목을 잘 생각해서 오빠 먼저 와서 자리 잡고 내가 오는걸로 ,어차피 나는 여기 일도 마무리 해야되고 농촌에 가서 아버지 일도 좀 도와드려야 되고 하니까 년말쯤에나 정식으로 갈껏 같오
시누이 : 네 그럽시다.

그리고 짝남은 일본에서 자기 집을 마련한단다. 물어보니까 일본은 선불이 없는걸로 알고 있고 혹시나 다 물지 못하면 물지 못하겟다고 말하면 된단다. 어떻게 말하면 세를 맞는 비용이나 자기가 집을 사서 한달에 내는 비용이나 좀 차이는 나겟지만 그렇게 일본사람들은 집을 산단다. 못 물어도 어차피 세를 맞고 살아다고 생각하면 될터이니까
근데 들어보니 원래는 혼자 가서 계약을 할려고 햇는데 이혼한 마누라가 자기도 가겟다 해서 같이 가서 보더니만 좋다더란다.
마누라가 북조선 여자고 예전부터 한국에 가겟다고 햇단다. 근데 짝남이 한국에 가면 노가다 일이 시간도 길고 해서 싫다고 ..마누라는 한국에 가겟다고 해서 이혼을 하고 일본 국적을 포기한 상태에서야 만만이 한국에 가면 집을 준단다. 그리고 이혼을 하자 마자 한국에 가면 안 되고 적어도 3달 정도 있어야만이 한국에 가서 신청을 해서 집을 가질수 있단다.
짝남의 말로는 한국가면 헐하게 돈을 벌고 빨리 돈을 벌수 있는 그런거 하겟다 하더란다. 노래방 이쪽인것 같다. 전에도 일본에서 그런거 햇단다. 첨에는 잘 되여서 한국으로 돈다발 메고 다니다까 어떻게 햇는지는 몰라도 짝남이 일본에 왔을때는 한 10년 더 늙어 보이더란다. 지금은 파산 신고를 햇는데 짝남의 말로는 3년 됏는데 아직 처리가 안돼여서 신용불량자가 된 상황과 마찬가지라 은행카드도 본인의 이름으로도 못쓴단다.

그래서 짝남은 이제 몇달 있으면 한국갈 사람한테 신경 쓰기도 싶지도 않고 따라 생각도 없고 싸우기도 싫고 그저 3달후에 한국 가기만을 기다린단다.
: 오빠 그러다 후회 안하겟어? 그래도 같이 산 세월이 있는데
: 아니 같이 쭉 살 사람은 아니야 .공통 언어가 없어 .같이 박에 나가면 싸우고 놀러 나가면 목적지 가기전에 이미 싸워서 돌아 오거든
: 에구
: 빨리 갓으면 좋겟어 맨날 간다 간다 하다가도 내 어찌지도 않는데 내 한국 가지 말까 ? 그래서 내 니 가겟으면 가고 안 가겟으면 안 가고
: ㅎㅎ
: 이번에도 집 사기전에 내 니 회사에 가서 100만 밑으로 월급 받는 서류를 떼라고 하니까 내 한국가는데 왜 그거 떼오겟는가 하던데 또 집을 산다니까 같이 가서 봤재야
: 궁금하겟지무 ,그러면 집 삿으면 새집에 이사를 해야재 ?
: 이제 은행에 갓다와서 봐야 알어
: ~~ 가지전까지는 잘해주오 , 나중에 후회 하지 말고
: 난 후회안해
: ㅋㅋ
집집마다 사는게 그런가보다

얼마후 짝남은 집을 샀다 .그러고 여자도 같이 이사를 하고 한집에서 각방을 쓴다 한다. 정말이지 맘은 썩 좋지가 않다. 한국에 간다는 여자가 가지도 않고 왜 같이 이사까지 와서 그러는지 몰겟다.

어는덧 우리 애는 대학교 시험을 쳣다. 보통으로 쳣고 자기절로 자기가 원하는 걸 적엇는데 잘 모르겟다 어디로 갈지 멀 배워야 애가 대학교를 필업해서 나와서 자기절로 출근해서 벌어 먹겟는지.이것이 바로 부모 마음이 아닌가 싶다.

추천 (3) 선물 (0명)
IP: ♡.208.♡.146
로즈박 (♡.139.♡.4) - 2023/07/14 21:09:20

아이고..참..시누네일땜에 가짜이혼까지 하시고..ㅎㅎ
난 또 짝남이랑 무슨 일이 잇어서 이혼한줄 알고 살짝 걱정햇잔나요..ㅎㅎ

여삿갓 (♡.208.♡.146) - 2023/07/15 09:57:37

짝남이랑은 그냥 문자메세지 주고 받고 가끔가다가 그냥 영상하는 사이임다. 2년뒤에 중국 올지 3년뒤에 중국올지는 모르겟습니다만 그때가서 바야 알거 갔습니다. 말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느끼거는 생활패턴이 다름다. 다들 살아온 세울이 있다보니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요 저는 정말 아버지 영향을 받고 자라서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선호함다.ㅋㅋ .

꽃길에 (♡.208.♡.90) - 2023/07/30 15:28:35

잘 보고 갑니다

꽃길에 (♡.208.♡.90) - 2023/07/30 15:28:43

ㅎㅎㅎ

꽃길에 (♡.208.♡.90) - 2023/07/30 15:28:54

잘 보고 가요

꽃길에 (♡.208.♡.90) - 2023/07/30 15:29:03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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