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공허가 찾아드는 날에,,,,

꽃나래 | 2002.07.11 10:47:40 댓글: 2 조회: 597 추천: 2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593
오래만에 아침일찍 일어나 강바람을 쐬여봅니다

산책길에 띄염띄염 보이는 사람과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도...그냥 걷는 사람도...

표정은 각각이지만...

뭔가를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입니다...

맑고 시원한 새벽공기가 페부에 깊숙이 스며듭니다...

좋은 아침인것만은 틀림없는듯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침침하게 드리운...

이 구름의 정체는 무엇일가요...

문득 삶의 허탈함을 느낍니다...

마음의 공허가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싸고 돕니다...

모순투성이...삶은 그런것인가 봅니다...

신앙으로 모든걸 이겨보려하지만...

그래도 인간인지라 한계가 있나봅니다...

자꾸 실망하고 갈등하고....무너지고

울고싶을때 울고...

갖고싶은거 있으면 발을 동동 굴러 얻어낼수 있었던...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이렇게 자꾸 울고싶어지는 날이면...

모든걸 잊고 문득 여행을 가고싶어집니다...

단 하루라도 좋겠습니다...

잠시라도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싶습니다...

쉬임없이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를 바라보면서...

그속에서 온갖 시름을 잊고싶습니다...

부두가에서...

배한가득 어물을 싣고 돌아올때에...

주름투성이의 검붉은 얼굴에 피여난...

어부들의 한가닥 미소를 바라보며는...

저들에게서 전해져오는 가슴뿌듯한 희열로...

내 마음에도 잔잔한 기쁨이 느껴지지않을가...

옹기종기 모여앉아 생선을 고르는...

아낙들의 분주한 손놀림에서...

어쩌면 내 삶의 무게가 좀 더 가볍게 느껴지지않을가...

아니 ...가볍게 느껴진다기보단

어쩜...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듯싶기도 하여...


하지만 주어진 환경의 울타리속에서...

오늘도 답답함을 가슴속에 가둬둔채

하루는 그렇게 지나갈것이기에...

다만 글로써 적어봅니다...

홀로 마음의 공허를 달래며...

그렇게...

.........




추천 (2) 선물 (0명)
IP: ♡.102.♡.72
노아 (♡.27.♡.99) - 2002/07/11 12:34:15

음.

광수 (♡.48.♡.57) - 2002/07/11 13:21:07

TOMORROW'S PROMISE 라는 경음악 들어바...

쓸쓸하지만 차분해질꺼야^^*!! 우리이쁜 나래 힘냇^^*!!

22,94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3065
발리언트
2002-07-20
0
496
발리언트
2002-07-20
0
306
발리언트
2002-07-20
0
276
발리언트
2002-07-20
1
386
발리언트
2002-07-20
2
386
발리언트
2002-07-20
0
453
발리언트
2002-07-20
0
742
엔담 엄마
2002-07-20
0
548
꽃나래
2002-07-20
0
499
웅녀
2002-07-19
0
765
유 지연
2002-07-19
0
626
돌이
2002-07-19
1
1058
바다모랩~
2002-07-19
1
907
바다모랩~
2002-07-19
0
610
청사초롱
2002-07-19
0
579
꽃나래
2002-07-19
0
1016
바다모랩~
2002-07-18
0
559
청사초롱
2002-07-18
0
683
돌이
2002-07-17
1
1084
밤하늘
2002-07-16
0
562
바다모랩~
2002-07-16
0
621
돌이
2002-07-16
1
736
나야
2002-07-15
0
781
나야
2002-07-15
0
1011
김은영
2002-07-15
0
584
유 지연
2002-07-15
0
724
광수
2002-07-14
0
599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