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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입 벌린 벙어리....

광수 | 2002.06.26 11:42:02 댓글: 0 조회: 751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544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별의별 일들을 다보는것 같다...우리 회사는 수출이 주요다보니까

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많다..전화받는것이 내 주요업무가 아니지만은 직원들마다
책상위에 전화가 잇다보니까..(유독 사무실에서 내전화기만 따르릉~)..할수없이 죽도록

받기 싫지만은 몇십번씩 울려도 어느한사람 받을생각을 안하니..ㅠ.ㅜ. 근디 전화 바기만 하면 ..

"할러우~" "모시모시"가 일쑤이다..뺨에서 땀이 흐르고.
얼굴이 지지 벌개 지고..긴장하기만 하다
일본어를 접촉하기는 초중다닐때 겨우 몇마디 배웠건만 몇년째나 쓰지 않은겨여서 일본어면 꽝!이다

겨우 입 열어서 "모시모시"하면 야 이놈 일본어 하나 보지...상대방에서는 뭐 이렇다는지 저렇다는지.
알아듣지 못할 일본어로 얘기한다..첨에는 그냥 아무 말없이 일어 하는 부장한테 돌려 줬는데 ......

지금은 우리 땡땡이 과장한테서 전수 받은수법으로 일단 전화만 오면 "와까리마셍"하곤 상대방이

기다리다 지쳐서 전화 끊을때까지 기다리는거야..< 그러다가 목 짤리려구!? 헐~
듣는 사람은 재미 있겟지만 직접 겪어 보지 못하는 사람은 전화 받는것이 얼마나 스트레스 주는지 ..

난 맨날 수명감소 10년이야.. 내 아까운 인생여...또  전화 당...전화 받으러 갈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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