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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돈의 노래

네로 | 2002.01.17 09:56:47 댓글: 0 조회: 1415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435
중국에 있는 친구가 메일로 스캔한 사진을 부쳐주었다.
그건 다름아니라 97년에 내가 한국으로 떠나기 며칠전 그한테 보낸 편지중 한장이였다.

다소 쇼킹한 내용의 시였었는데 더 웃긴건 무우가 쓴 자작시라는것이다. 무우가 시를 쓰다니... 아무튼 읽어보기로 하자!



돈의 노래 (song for money)

그대의 숭배자이며 노예인 - 김상일

내 세상에 태여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했노라
울긋불긋 그대모습 볼때마다 내눈은 욕망에 불탔고
빨각빨각 그대 세여볼때마다 내손은 흥분으로 떨렸다네
그대생각으로 지새운 불면의 밤 또 얼마였더냐

쿵-쿵- 뛰는 심장가까이 웃옷호주머니에 그대를 모시고
자꾸만 눌러보고야 시름을 놓는다네
그대는 나에게 기쁨만을 갖다줬고
함게 하는 나날은 행복으로 차넘쳤지

내 믿노니,내가 갈망하는 애정도,포부도
그대 날 위해 이룩해주리라
그댄 정녕 길잃은자의 등불,벌거벗은자의 솜옷이여라!

그대를 위해서라면 류혈도 무섭지 않거늘
어찌 땀흘리기를 마다할소냐!
내오늘 그대찾아 떠나노니 돈이여,날 버리지 말아주소서!

1997.7.20 연길에서




짜슥..오죽이나 돈이 그리웠으면 이런시까지 다 썻을고?
측은해서 눈물이 나올락꼬 한다.

한국으로 오기 며칠전에 썻는데 나름대로 그때에는 결심도 크게 먹고 고민도 많이 한듯한 흔적이 보인다.번뜩이는 재치와 순발력은 오히려 지금을 능가하는군 음하하~~~

그때는 시를 쓸수가 있었는데(비록 엉터리로 시답지 않았지만....)지금은 도저히 쓸수가 없다.세파에 부대껴서 감성이 다 사그라든 까닭이리리라.... 그때의 순수함이 부럽다. 오~ 내젊음이여.... 25살때의 풋풋한 무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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