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다 찾다 찾지를 못해서 엄마는 기여히 작은 아재(고모)한테 전화를 해서 언제 편할때 집에 들리라고 전화를 햇다.
한 이틀뒤에도 고모가 연락이 없자. 정말 콩밭에 가서 두부 달라는 형식이다. (급하다 못해서 옆사람이 정말 숨쉬는게 숨쉬는게 아니다. )
나: 일요일에 출근 하니까 월요일에나. 화요일에 오겟지무 .좀 기다려 보쇼
엄마: 퇴근해서 집 갈때 들리면 되지 , 아니면 어째 무슨 일인가 물어보면 되지
참 내 엄마라고 해도 가지가지 한다. 동북에는 4시 되기전에 어두워서 퇴근하면 힘들고 배고프고 하겟는데 그거 몇일을 더 기다리지 못해서 ...
몇일뒤 엄마가 나보고 오라 한다
엄마: **아 아재 오겟단다. 너도 오라
나: 알앗슴다. 내 인차 갈께
엄마: 내 어째 저를 오라는가 하믄 전에 **이 아버지(고모부) 나한테 와서 돈 3만 빌려간게 잇오 . 그때 어째 빌려갓냐면 , 제 보험땜에 한번 피뜩 와서 말한거 같은데 그래서 빌려 간거 같오 .
고모: 아니꾸마 형님에 . 그때 우리 나그네 매부가 **에 출근할때 그 아주버님이 돈 안 빌리고 햇줫으꾸마 .
엄마: 그래 저는 몰라도 **이 아버지 어는날에 가져 간거 날짜 적어논게 잇으니까 한번 집에 가서 물어보오
고모: 빌려간게 없으꾸마 형님에 .. 암튼 내 가서 물어보겟슴다만 .빌려갓으면 내하고 말하겟는데 말도 없었어요
나: 아재 일단 집에 가게 되면 아즈바이 하고 한번 물어 보오
이튿날. 소식이 없자 우리 집으로 엄마가 오셧다.
그 배속에서 태여난 내가 엄마를 모를까 ?
그래서 우리방으로 들어가서 ...
엄마: 아재는 오지 못하겟으면 바뻐서 오지 못한다는지 ,어째 못온다는지 전화가 와야 되재야 ? 왜 전화도 안 오고 사람 신경 나게스리
나: 엄마 어제 말해놓고 이제 만 하루도 안 지낫슴다. 아재한테 시간을 줘야 되잼다.
엄마: 못오면 못 온다고 말을 해야지. 내 기다리는게 신경질난다.
나: 어째 엄마는 하루를 못참아서 이렇게 우리 집까지 와서 그럼다. ?
엄마: 내 속상한거 니 한테 말을 안하면 누기하고 말하겟니
나: 그럼 엄마 속상하다고 내하고 말하면 내 그럼 아재한테 하던지 전화해서 아재보고 오라고 해야겟슴다 ?
엄마: 너는 어째 내 말이라면 역증부터 내니 ?
나: 엄마 지금 행동하는거 보쇼 . 아재하고 말햇으면 좀 시간을 줘서 전화오던지 아니면 아즈바이 같이 오던지 좀
기다려야지 .이재 하루도 안지낫는데 우리 집에 와서 애 지금 공부하는게 안 보임다. ?
엄마:알았다 . 내 니한테 온게 잘못이지
고3인 아들이 현재 집에서 인터넷 공부를 하는중이다. 근데 나는 우리 엄마가 남을 생각안하는게 답답하다. 어떻게 보면 도리도 없고 .무작정이고 .그저 자기 생각박에 안 하고 .자기 생각대로만 해야 되고 ..(진짜 나랑 뱁띠들이 맞지를 않다.)
나도 더 이상 물어도 안 보고 전화도 안햇다가 몇일 안 되서 고모부랑 고모가 같이 온다고 엄마가 날 보고 녹음 해놔라고 한다.
엄마: 아재 한테서 들었겟지만 . 그해 ** 이(내동생)결혼 햇오. 그래서 걔가 하는 말이 고모부가 돼지고기를 한두근 정도를 사서 왓는데 와서 하는 말이 고기집에 고기가 남은게 없어서 이것박에 못 사왓다고 합데 ..
나도 인젠 나이 먹엇고 차에서 3번이나 떨어져서 머리도 상햇고 그동안 한국에 가서 일은 별로 안 햇지만 여러번 갓다왓다 하다가 여름이면 가서 농사하고 겨울이면 시내집에와서 살다가 전번에 책을 본게 날짜에 적어논게 있더란 말이오
그래서 전번에도 아재한테 보엿지만 **이 일본에 갈떄 (고모네 아들) 내 아재네 집에 직접 가서 4만원을 빌려 준게 잇는데 그거는 3달 안 되서 받은거 날짜하고 은행 통장에 적인게 있더란 말이오 .이거 보면 알수 잇오. 근데 이3만원은 아무리 찾아바도 없더란 말이오 . 그래서 내가 아즈바이 적어논게 잇으면 가져 오라고 .아니면 통장에서 돈이 나간게 잇으면 그 날자에 나도 여기서 받았으면 그 돈을 은행에 넣엇으면 맞춰서 보면 알꺼구 .
고모부: 나도 집에서 찾아본게 잇더란 말이꾸마 . 그때 내가 아주머니 한테서 1만원 가져가고 **이(내동생) 한테서 2만원짜리 통장 있다면서 그 통장채로 나를 주더란 말이꾸마 . 언녕 말을 해야됩지.
엄마:나두 이래저래 다니구 깝빡 햇지 .그래도 아즈바이 이렇게 상세하게 말해주니까 고맙소 . 글쎄 3만원 가져간 날자는 있는데 들어온 날짜가 없어서 내 아재 한테 전번에 오라고 말한거요
고모: 형님이 전번에 말을 햇을때 나도 내용을 모르니까 빌려간 일이 없다 햇는데
우리 나그네 그렇게 빌려갓다니까 .이런 일은 일찍 말을 해야됩지. 나도 한국에서 들어 온진 인젠 거의 7.8년되는데 말이꾸마
엄마: 그렇잖아도 얘 왜 이때까지 말을 안 햇냐고 ..나도 생각 낫으면 말을 햇지 .전번에 저책을 보지 않았으면 모를뻔 햇지
고모부: 언녕 말을 햇으면 이렇게 까지 오래 안 끌지요 . 우리도 깜박 햇는더머요
그 가져온 돈 2만원 먼저 주오 .랠에나 1만 제 통장에서 꺼내서 가져다 주오
고모: 알았슴다.
나:(속으로는 3만원 빌려 갓는데 왜 2만원만 먼저 가져다 주지 ? 카드에 2만 있고 아마 고모통장에 돈 있는거 랠에 가져다 주겟단 말인가 ?)
고모부: 저녁이나 같이 나가서 먹읍시다.
집이랑 가까운 음식점에 가서 물어보니 식당안에서는 식사를 할수 없단다.
그렇게 다들 헤여지고 집에 왓다 .
근데 사람의 느낌이랄까 ? 틀리지 않을때가 많다. 아니다 다를까 돈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이튿날에 가져온다는 1만원은 감감소식이다.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 조회 |
---|---|---|---|---|
2006-08-09 |
33 |
63049 |
||
진달래8 |
2023-06-14 |
5 |
3910 |
|
얼포쓰쓰삐 |
2023-05-06 |
9 |
3451 |
|
2023-03-25 |
4 |
1540 |
||
l판도라l |
2023-03-18 |
4 |
909 |
|
l판도라l |
2023-03-18 |
1 |
660 |
|
l판도라l |
2023-03-13 |
1 |
699 |
|
l판도라l |
2023-03-13 |
1 |
732 |
|
뉘썬2 |
2023-03-05 |
3 |
1870 |
|
22719 [단편] 춘향전ㅡ옥시밭에서의 베드씬/상 |
뉘썬2 |
2023-03-05 |
3 |
1584 |
l판도라l |
2023-03-01 |
1 |
713 |
|
l판도라l |
2023-02-28 |
1 |
975 |
|
l판도라l |
2023-02-28 |
2 |
692 |
|
l판도라l |
2023-02-27 |
2 |
518 |
|
l판도라l |
2023-02-24 |
1 |
434 |
|
l판도라l |
2023-02-19 |
1 |
511 |
|
l판도라l |
2023-02-18 |
1 |
673 |
|
l판도라l |
2023-02-15 |
2 |
577 |
|
l판도라l |
2023-02-14 |
2 |
528 |
|
2023-02-13 |
4 |
1312 |
||
l판도라l |
2023-02-10 |
2 |
553 |
|
l판도라l |
2023-02-10 |
1 |
743 |
|
l판도라l |
2023-02-09 |
1 |
429 |
|
l판도라l |
2023-02-09 |
2 |
657 |
|
l판도라l |
2023-02-08 |
2 |
840 |
|
l판도라l |
2023-02-08 |
1 |
729 |
|
l판도라l |
2023-02-04 |
3 |
1221 |
|
l판도라l |
2023-02-04 |
1 |
741 |
형제간에도 돈 빌리고 제때에 갚아주면 좋은데..빌려간 사람이 문제죠..어머니도 한 성격하시네요ㅎㅎ
글 쓰고 싶어서님 포인트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