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팅수이덕분에 아무것도 못하는 바람에 10여년만에 모아산을 가보게 되엿네요..
연길에 잇을때는 모아산등산을 자주 햇엇는데 이번에는 준비없이 갑자기 가는 바람에 등산화대신 운동화에 청바지차림으로 갓더니 살짝 미끌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아주 혼낫네요..ㅋㅋ
평일인데도 모아산을 찾은 사람들이 아주 많앗답니다..
여기저기 돗자리 펴놓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카드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해먹을 쳐놓고 즐기는 사람도 다들 여유가 잇어보여서 덩달아 아주 기분이 좋앗어요..ㅎㅎ
옛날에 등산을 할때는 꼭대기까지는 안 올라가고 밑에 숲에서만 빙빙 돌고 그랫는데 오랜만이라 모아산정상까지 올라갓다왓답니다..아주 오랜만에 등산인데도 그래도 왕년에 날아다니던게 남아잇엇는지 앞에 잇던 5~6팀을 앞질러서 정상까지 숨이 턱이 닿게 올라갓네요..ㅎㅎ
저 소나무숲에 풀냄새 소나무냄새가 어찌나 싱그러운지..
오후 1시에 출발햇는데 집에까지 오니 4시반..ㅋㅋ
덕분에 저녁도 겨우 해먹고 초저녁부터 쓰러져서 아주 달콤하게 푹 잣네요..
닭알지짐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내가 맨날 다니던곳을 이렇게 로즈박님의 사진을 통해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ㅎㅎㅎ 잘 찍으셨습니다. *^^*
어마나..모아산에 가면 혹시 지짐님이랑 마주치는거 아닌가요?ㅋㅋ참..저도 지금은 철남에 살거든요..ㅎㅎ
우리 어쩌면 스쳐지나갈수도 잇을거같애요~~~
한국에서 나와서 처음간곳이 모아산입니다
모아산은 늘 그자리에서 똑 같이 우리를 기다려주는거같애요..
옛날생각이 많이 낫더랫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