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에게 끌려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PORTLAND에서 40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산이였는데 도시에서 얼마떨어지지 않는 곳에 그렇게
경관이 아름다운 미개발 원시림이 있다는것이 정말 뜻밖이였습니다.
중국같았으면 언녕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서 상업냄새가 물씬 풍겼을텐데 자연그대로의 삼림은 비록
길이 잘 닦이지 않아 번저진 통나무에 막히고 어떤곳은 산이 무너져 내려 조금 위험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스릴있고 즐거웠습니다.

그래도입구는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그런대로 란간도 만들고




갈 지자로 된 등산로도 있었구요



헌데 한참 올라가니 나무들이 넘어지면서 길이 막혔네요.
핸드백들고 따라 나섰다가 무슨 시츄에션이냐구요 ㅜㅜㅜ


ㄴㅇ

남들은 저 멀리서 봐도 등산객 같아 보이는데 아래 우리 일행은 왜 길잃은 유랑자들 같아보이죠 ㅋㅋㅋ


십여키로가 되는 험한 산길을 걸으면서 따스한 밥먹고 무슨 할짓없어 이런 개고생 찾아하느냐고 투덜투덜...

그래도 도중에 많은 멋진 사진들을 건질수 있어서 위안이 되였습니다.

다음에는 경관사진들을 보여들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