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연애를 방해하는 세가지 이유

KEYING | 2008.09.03 17:57:54 댓글: 0 조회: 89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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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남녀. 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지하철에서, 카페에서, 요즘 가장 흔하게 보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핸드폰을 손에 들고 열심히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다. 핸드폰은 그들의 친구이자, 애완동물이자, 심지어는 몸의 일부인 듯 느껴지기도 한다.

연애상담가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청춘남녀의 한탄은 "도무지 인연을 만들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관찰로 미루어볼 때, 이 현상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핸드폰에 있다.

항상 지니고 다니며, 들여다보고 관심을 쏟는 상대. 그 만큼 앞에 앉아있는 '인간'에게는 무심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핸드폰이 당신의 데이트 라이프를 방해하는 이유들을 정리해봤다.


1. 결정적인 타이밍에 방해가 된다.

스타벅스에서 자리를 잡고 카푸치노를 마시기 시작했다. 맞은편 소파에 혼자 앉은 그(그녀). 세련된 스타일에 부드러운 미소가 딱 나의 이상형. 상대편도 나를 흘끔흘끔 살피다 수줍게 미소를 보낸다. 두근두근, 말을 걸어볼까 고민하는데, 그(그녀)가 일어서더니 이쪽으로 걸어어는 것이 아닌가!

바로 그 때 울리는 당신의 핸드폰. 후다닥 핸드폰을 받는다. 역시나 별 용건 없는 친구의 전화. "지금 바쁘거든" 서둘러 전화를 끊었지만, 그(그녀)는 이미 당신이 통화 중인 모습을 보고 물러선 상태다.  

자연스러운 우연에는 두 번째 기회란 없다. 바로 그 타이밍에 핸드폰은 결정적인 방해가 된다.


2. 핸드폰이 당신을 조종한다.

위의 상황을 계속 진행시켜보자. 그(그녀)가 당신의 테이블 앞에 와 섰다. 미소를 띠며 무언가 말을 건내려는 순간, 당신의 핸드폰이 울린다. 문자메시지 도착 알림. 이 순간,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까? 멋진 연애를 갈망하는 당신이라면 당연히 핸드폰따위 굴러다니는 낙엽 정도로 취급하고 그에게 정신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는 핸드폰에 대해 말 그대로 '조건 반사'가 일어난다. 종이 울리면 먹이가 없는 상황에서도 침을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와 같이,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핸드폰에 손이 가게 된다. 중요하지 않은 메시지임을 확인하고서야 그에게로 눈을 돌리게 된다. 상대편은 이미 당신의 모습을 보고 "실례했습니다"라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중. 

핸드폰은 우리를 조종한다. 의지하면 할수록, 핸드폰은 우리의 관심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3. 당신을 '여기'에 없는 상태로 만든다.

핸드폰은 장소를 초월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덕분에, 우리는 눈 앞에서 움직이는 사람들보다 핸드폰 너머 들려오는 목소리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우리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색하고 지루할 때, 핸드폰이 없었던 시절의 당신이라면 그들과 공통화제를 찾고 무언가 유머라도 던져 사람들을 웃기려고 노력해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따분하면 핸드폰으로 '목소리 친구'들을 불러내 얼마든지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사람들과 친할 기회는 줄어들기 마련이다. 소개팅에서 대화를 나누다 말고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거나 통화를 하는 사람? 당연히 마음 속으로 가위표를 당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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