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비염, 원인과 치료는?

천진장사장 | 2008.03.14 18:36:04 댓글: 0 조회: 265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1478011
날이 풀리고 어느새 따뜻한 봄날이 다가왔습니다. 추위가 가서 좋은 것도 있지만 이 맘때가 되면 항상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중국발 '황사'입니다. 황사는 여러모로 건강에 좋지 못하지만 그 중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증상을 꼽아보자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들 수가 있습니다.

비염은 대개 증상이 일년 내내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지마 봄, 가을에 유독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언급한 황사를 비롯해 꽃가루나 집먼지, 동물의 털, 곰팡이 균, 담배, 음식물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과민한 반응이 코에 주로 나타나며, 이런 알러지성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과민한 체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증세가 결막염 형태로 눈에 나타나거나 아토피 피부염으로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천식 형태로 기관지 등에 나타날 수 있고 가족이나 친척 중에도 이런 증세를 갖고 있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코를 포함한 비강은 호흡기의 말단으로서 많은 섬모와 점막으로 덮여 있어 흡입공기의 온도 습도를 조절하고 공기 중의 이물질을 일차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코의 증상은 코 자체만을 따로 분리하여 살피는 것 보다는 호흡기관의 상태와 전신의 면역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인식하여야 합니다.

체질적으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대하여 장 점막, 기도 점막의 방어기능의 선천적인 장애가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한방치료는 비위(脾胃)와 폐(肺)의 보법(補法)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의 주요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입니다. 이 외에도 탁한 콧물, 코 속의 폴립 발생, 냄새를 맡지 못함, 호흡곤란 등이 있고 간혹 코가 가려워서 코 안을 후비거나 비비기도 하며, 눈 밑이 푸르스름하게 변색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꽃가루나 먼지 등이 많은 계절이나 장소에 가면 참을 수 없이 재채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영·유아에서는 음식물과 연관성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등 흡입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비염의 치료에 있어서는 코 자체의 기능회복뿐 만 아니라 기관지의 상태와 병의 원인이 제공될 수 있는 소화기계통의 이상여부를 가려내어 치료를 하여야 재발없이 근본적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때 그때 임시 변통식의 치료는 오히려 축농증이나 다른 비강내의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방에서는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증상을 위주로 하는 표증 치료와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한 근본 장기나 원기를 보(補)하고 근본치료로 나누어집니다. 코는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최초 관문으로 폐는 건조한 공기를 싫어하며 너무 습한 공기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공기는 코 속에서 짧은 시간 만에 적당히 따뜻한 공기로 덥혀지고, 적당한 습도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코 속의 솜털은 외부의 탁한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며 코 속의 점액들은 코의 점막을 보호하고 먼지를 걸러주며, 공기의 습도를 우리 몸에 알맞게 조절해 줍니다.

한의학에서 이를 폐개규어비(肺開竅於鼻), 또는 폐주비(肺主鼻)라고 하며 폐는 코로 구멍이 열여 있으며 폐가 코를 주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폐가 튼튼하고 건강하면 코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는 말입니다.

한방에서의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의 근본이론은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면 코도 정상적으로 치료되며, 찬 공기,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가 코로 들어오더라도 충분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로 침구치료와 약물치료, 섭생관리로 나눠 증상에 따른 국소치료보다는 근본적 치료를 중시하며 침구치료는 영향과 풍부라는 혈자리를 중심으로 시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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