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황사 !… 습도 높이고 물 많이 마셔라

천진장사장 | 2008.03.14 18:36:42 댓글: 0 조회: 157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1478012
3월에 접어들면서 봄철 불청객인 황사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황사지만 발원지인 중국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중금속과 미세분진 부유물이 포함돼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중국 북부 고비사막과 황하 상류 황토지대에서 날아오는 미세한 흙먼지인 황사에는 구리, 알루미늄, 카드뮴, 납 같은 중금속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도 들어 있다. 또 올해에는 우리나라 황사 발생일수가 1979~2007년 평균값인 5.1일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보(문화일보 2월22일자 11면 참조)까지 나와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 황사가 주원인인 각종 질환과 효과적인 예방법을 잘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외출 삼가고 마스크 착용해야 =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호흡이 어려워지고 목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감기나 급성 기관지염이 잦아지거나 폐활량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도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는 등 증상이 악화된다. 특히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기관지가 약한 노인·어린이는 황사에 노출되면 더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황사가 심할 땐 아예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박명재 경희의료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실내에도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면서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며 “노약자나 폐 기능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나들이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기관지 안쪽이 건조해지지 않아 가래 배출에 도움이 된다. 기관지 섬모 기능을 방해하는 흡연도 자제해야 한다.

◆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 착용으로 눈 보호 = 황사에 들어있는 공해물질은 눈을 자극해 자극성 각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눈이 가렵고 이물질이 낀 듯한 느낌이 들면서 눈을 비비면 충혈되고 끈끈한 진물이 나오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럴 때는 틈틈이 미지근한 물로 눈을 씻어내야 한다. 소금물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좋지 않다. 물속에서 눈을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도 차도가 없으면 함부로 안약을 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은 황사가 심한 날엔 렌즈를 쓰지 않거나 부득이한 경우 보호안경을 끼고 외출하는 게 안전하다. 눈물 분비가 줄어 눈이 빡빡한 느낌을 호소하는 안구건조증 환자도 황사 때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 피부엔 ‘잘 씻는 습관’ 최고 = 황사는 피부를 자극해 가렵고 따가워지는 증상을 불러온다. 또 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때 황사에 실려온 먼지가 날아다니다 모공을 막게 되면 여드름, 뾰루지도 늘게 된다.

황사로부 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외출할 때 맨 얼굴보다는 가벼운 화장을 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황사가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방지하면서 강한 햇빛도 막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치마 대신 바지를 입는 등 노출이 적은 옷을 택하는 게 먼지와의 직접 접촉을 막아 황사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 예방법은 먼지를 꼼꼼히 씻어내는 것이다.

허 충림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에 붙은 황사 먼지를 긁거나 문지르지 말고 잘 씻어내야 한다”면서 “체질에 맞는 전문 제품을 이용해 세안한 뒤 다시 비누로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 세안을 마친 뒤에는 스킨, 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순으로 화장품을 발라 지친 피부에 활력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황사는 탈모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왁스나 무스, 겔 같은 제품을 쓰지 말고 머리카락 속 먼지를 자주 털어내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과 수면시간을 유지해 피부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본 수칙을 충실히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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