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들이 병에 걸릴 위험도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UCLA연구팀은 소규모 연구를 통해 참여자들의 대인관계 등의 사회적 유대감에 대한 실험을 하고 실험자들의 백혈구세포 속 유전자들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일수록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바이러스와 싸우고 면역항체를 만드는 유전자의 움직임은 많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그동안 외로움이 심장병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외로움이 유전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낸 연구는 처음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심한 외로움에 대한 치료 가능성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