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연말을 맞은 직장인 황병찬 씨(32세, 가명)는 매일 아침이 고되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시고 있어요. 일도 많은데다 매일 밤늦게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몸 상태가 말이 아니네요"라고 말한다.
새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과도한 업무와 잦은 모임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술이 빠지지 않는 신년모임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 장시간 계속되는 술자리는 과음을 유발하고 수면부족에 의한 피로감의 원인이 된다.
지나친 음주는 각종 간질환 및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식도나 위장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은 심각한 경우 위장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이 손상되면 잦은 설사나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무엇보다 과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체내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 간이 손상되면 소화불량, 만성피로, 복부팽만감 등이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간경화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잦은 술자리로 인한 영양불균형, 수면부족 등이 겹치면 신체의 면역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져 각종 바이러스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구나 선천적으로 피하지방이 발달한 여성들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져 숙취에 시달리기 쉽고 장기간 음주를 즐기다보면 월경불순, 불임, 조기폐경 등 부인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핫요가 및 다이어트 전문업체 '14일동안(십사일동안)' 건대점 유리슬렌더는 "잦은 음주와 숙취로 고생을 할 때에는 양파를 자주 섭취하면 좋아요. 양파는 피로회복, 혈압조절, 당뇨예방, 항암효과가 탁월한 식품으로 즙이나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건강관리에 효과적에요"라며 양파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 숙취해소
양파에 함유된 성분인 글루타치온은 간장의 해독 작용을 강화해준다. 또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많이 소모되는 비타민b1의 흡수를 돕고 체내 독소중화작용을 도화 간장을 보호해 과음에 의한 간 손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 다이어트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이황화프로필 성분은 체내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작용을 한다. 이는 혈액을 맑게 만들어주고 혈액의 점도를 낮춰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체지방의 축적을 막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이황화프로필 성분은 생양파에 풍부하므로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해주면 더욱 좋다.
● 심신안정
이맘때면 과도한 피로감에 무기력증, 두통, 불안과 짜증을 경험하는 직장인이 많다. 이때 칼륨, 인, 철, 나트륨 등 무기질이 풍부한 양파즙을 마셔주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양파의 향기 성분인 디설파이드는 중추 신경인 연수에 직접 작용하여 심리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므로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 피부미용
양파즙의 퀘르세틴 성분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를 방지해준다. 뿐만 아니라 혈액을 맑게 해주는 양파 고유의 기능은 피부 톤을 맑고 화사하게 만들어 피부 미용에도 좋다.
이 밖에도 양파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 수치를 저하시켜 당뇨병을 예방해주며 말초조직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심장병 및 혈관 질환을 막아준다. 더불어 양파의 셀레늄 성분은 전립선 질환에 효과적이며 바슬게트 성분이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어 수험생 및 직장인에게 탁월한 식품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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