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코 찌르는 몸냄새… 휴 청결유지하면 싹∼

럭키7세븐 | 2015.09.24 11:37:11 댓글: 0 조회: 26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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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평소 목욕 자주하는게 중요… 겨드랑이, 심하면 ‘아포크린샘’ 파괴를
입, 혀뒤·잇몬 구석구석 양치질… 발, 향균제 섞인 비누로 씻어야
사타구니, 몸에 꽉 조이는 옷은 피해야

겨울이 시작됐다. 기온이 내려가 날씨가 추워지면 노약자, 만성질환자들은 걱정이 앞선다. 이들과 함께 또 걱정 많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다름 아닌 불쾌한 체취가 심한 사람들이다.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요즘 같은 철에는 겨드랑이나 발, 입 등의 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엘리베이터 등 좁은 공간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여간 걱정이 아니다. 혹시나 자신의 냄새가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균 교수는 “대부분 신진대사 과정에서 노폐물이 생성되므로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가 없는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여기에 신경을 쓰다 보면 타인은 물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대인관계에서도 소극적이 되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우리 몸의 냄새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노인 냄새

일반적으로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 중 대표적인 것이 ‘노인 냄새’다. 노인들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신체의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 능력이 감소하면서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피지 중 지방산이 과산화지질이란 물질로 산화돼 특유의 노인 냄새를 유발한다. 대표적인 성분이 불포화알데하이드인 ‘노네날’이다. 이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없고 40세가 넘는 사람들이나 만성질환자들에게 나타난다. 이런 물질의 생성 외에 더 큰 원인이 되는 것은 활동력 저하로 스스로 몸을 자주 씻지 않거나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것도 크게 작용한다. 평소 목욕을 자주 하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드랑이 냄새

냄새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것 중에서 흔한 것이 액취증이다. ‘암내’라고 불리는 이것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물질을 세균이 분해하여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만들어 생기게 된다. 아포크린 땀샘은 95%가 겨드랑이 부위에 위치하고 나머지가 유두 주위, 배꼽 주위, 항문 주위 등에 분포한다. 액취증이란 병명이 붙은 것도 겨드랑이에 아포크린 땀샘이 많기 때문이다.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가 많아지고 냄새도 심해지게 된다.

액취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항생제 용액이나 연고를 바르는 방법이 있으나 좋아지지 않을 때는 아포크린 샘을 파괴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이런 수술은 아포크린 땀샘이 다 자라는 16 ∼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냄새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일찍 해주는 것이 낫다. 여기에는 수술, 레이저, 초음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모낭에 침을 꽂은 후 전류를 흘려 아포크린샘을 파괴하는 방법도 있다. 재발하는 정도나 수술흉터가 남는 정도가 다르므로 의사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입 냄새

성인 2명 가운데 1명은 겪는 문제다. 구취는 본인이 잘 몰라 주위 사람의 말을 듣고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아침에 생기는 냄새는 일시적이지만 냄새가 오래갈 때는 병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 입 냄새는 입 안의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할 때 생기는 휘발성 황이 주범이다.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이 있을 때 입 냄새가 심해지며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느슨해도 신트림이 나면서 심해지기도 한다. 축농증이나 편도선염 같이 구강과 연결된 인두나 후두 혹은 비강의 질환도 입 냄새를 일으킨다. 심한 경우 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만성신부전 혹은 간 경변에서도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질병이 있어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최선의 예방은 입 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선 철저한 양치질로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는 물론 세균의 분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혀의 뒷부분과 잇몸 등을 잘 닦도록 한다. 마늘, 파, 양파, 계란, 육류, 겨자 등의 음식은 황이 많으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긴장을 하거나 배가 고픈 것도 냄새가 더 나게 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생활과 편안한 마음이 중요하다.

◆발 냄새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을 신고 부츠와 같이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신기 때문에 냄새가 심해지기 쉽다. 발 냄새는 땀 성분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나는 것이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청결이 기본이다. 아침저녁으로 항균제가 첨가된 비누로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에 파우더 같은 것을 뿌린다. 양말은 면으로 된 것을 신도록 하고 신발은 2∼3켤레를 준비해 자주 바꿔 신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다 보관하도록 한다. 무좀과 같은 발 질환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혹 발 냄새를 없애겠다고 식초 등을 이용해 발을 닦거나 된장을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사타구니 냄새

사타구니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세균성 피부질환이다. 피부가 겹치는 사타구니 부위는 특히 겨울철 두꺼운 옷을 입을 경우 습기와 땀이 차면서 습진이 쉽게 발생한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수험생이나 고시생,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사타구니 부분이나 생식기 부위가 가렵고 벌겋게 붓는 것. 색소 침착도 일어나며 심하면 악취가 나기도 한다.

주원인은 발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이다. 이곳에 일단 병변이 생기면 쉽게 낫지 않는다. 간혹 사타구니에 발생한 습진이 심해지면 엉덩이나 허벅지까지 퍼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한다.

노용균 교수는 “사타구니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을 위해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접히는 부위가 시원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옷을 입으면서 무좀균들이 피부에 묻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무좀이나 발톱무좀을 치료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치료는 사타구니 습진이 발생한 부위를 건조시키고 마찰을 최소화하고, 전문의 처방에 따라 먹는 약과 항진균제 등 바르는 약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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