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 왔지
어두컴컴한 방구석에 쳐 박아버린 내 옷가지
처럼 내 인생은 항상 이 모양이지 어쩔 수가 없지
내가 미쳤지
베란다로 나가 담배에 불을 붙여
매캐한 연기가 목구멍을 간지럽혀
날개 잃은 타락해 버린 쪽이 팔린 천사는
차마 빛을 보지 못해 내게 숨어 들었나
더 이상은 속지 않아 희망은 있다는 구라를
더 이상은 기대 안 해 내 인생에 변화를
미련을 버려 이 멍청아 할 만큼 했음 됐잖아
이제 그만 해 제발 날 좀 가만히 내버려둬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이 말 저 말 들어 가며
눈치 볼 거 다 보고 이 욕 저 욕 먹어가며
살아가는 내 인생이 딱해
그래도 포기가 안 돼
다들 원래 그렇게 잘나 그렇게 사는 건지
그렇게 살아서 다들 원래 그렇게 잘나 보이는지
온 세상이 혼탁한데 나만 홀로 깨끗하고
모두 취해 비틀 대도 나만 홀로 깨어 있다
세상을 홀로 등져버린 '폐인이 돼버린 굴원은
한낱 촌부 어부보다 못한 걸까
그의 조롱 섞인 노래조차 이해하지 못한 걸까
아님 그 때문에 영원히 입을 다물었나
원래 이렇게 질질 짜는 성격은 아닌데
오늘 밤은 이상하리만치 달이 밝네
한 줄기의 달빛이 나를 비춰
아니 나를 비추는 게 아니라 방안을 온통 비춰
조금씩 조금씩 눈에 들어와
지난밤의 지우려고 애쓴 나의 기억 조각들
술을 먹지 않았어도 술에 취한 나의 기분
이유 없이 서글퍼지는 새벽녘의 울분
해가 떠도 변하는 건 없어
이미 숨을 거둬 버린 저승사자의 멜로디
왜 이러니 대체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니
입이 있음 놀려봐 너 혹시 꿀 먹은 벙어리?
다들 원래 그렇게 잘나 그렇게 사는 건지
그렇게 살아서 다들 원래 그렇게 잘나 보이는지
온 세상이 혼탁한데 나만 홀로 깨끗하고
모두 취해 비틀 대도 나만 홀로 깨어 있다
세상을 홀로 등져버린 '폐인이 돼버린 굴원은
한낱 촌부 어부보다 못한 걸까
그의 조롱 섞인 노래조차 이해하지 못한 걸까
아님 그 때문에 영원히 입을 다물었나
Day to day I try to be good but I do bad
Corruption taking over my mind I'm going mad
People try to take advantage of my fucking weakness
try to weigh me down you can't son, it's hopeless
even though I need to have a heart of love
at times I wanna resolve shit with a push and shove
cause everyone's mentality is me me me
but when the shit hits the fan, these fucking cowards flee
Don't need to grow accustom to your filthy ways
I got my own standards no matter what you say
Mock me bitch, slap you n give you a face lift
i'm in no mood to be fucked with
다들 원래 그렇게 잘나 그렇게 사는 건지
그렇게 살아서 다들 원래 그렇게 잘나 보이는지
온 세상이 혼탁한데 나만 홀로 깨끗하고
모두 취해 비틀 대도 나만 홀로 깨어 있다
세상을 홀로 등져버린 '폐인이 돼버린 굴원은
한낱 촌부 어부보다 못한 걸까
그의 조롱 섞인 노래조차 이해하지 못한 걸까
아님 그 때문에 영원히 입을 다물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