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인연의 력사

예의채 | 2014.04.27 15:48:54 댓글: 7 조회: 3750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125807

그녀와의 인연의 력사

그녀 언니 이야기중의 말이다

어머닌 밥먹기도 바쁜 시절에

아들 낳기 바라는데  딸이다

낳자 랭바라지에 던져 두었었다

그래도 질긴 명 앵앵우니 애처러워

다시 안아다 키운것이 그 아이

아이가 그녀였다

남달리 총명하나 병달이

한점은 커가면서도 변함 없었다

머루알 같은 눈은 새별로 반짝이고

앵두알 같은 입술엔 꿀이 흘렀다

아시운것이 병살이

 

소학시절 간조시간에

갸름한 얼굴이 오른다

내삼촌과 언니가 연애하니 이목이 갔다

학년이 아니라 깊은 인상은 없다

 중학교 때 한 중학을 다녔다

간간 숙사 복도에서 그의 안경낀 모습이 보였다

하나 우리는 서로 말이 없었다

그래도 그가 高材生이란 말은 들었다

학교에서 문학서클을 짤 때 나는 출간조

그는 창작조에 명단이 보였다

고중때  내가 중간휴학을 하자

그와  난 학년이 되였다

그러나 다른 반이라 서로 말이 없었다

간혹 복도에 붙은 내글을 보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그가 한번은 우리반에 뛰여 들었다

년말 만회 때 자기반 대표로 온 것이다

로어로 표연하던 씩씩한 자태

활달한  그 성미가 인상 깊었다

그래도 우리간엔 말이 없었다

나는 학교를 퇴하고 사회에 발을 묻었다

소위 특수한 나의 대학이였다

그렇게 우리는 영영 떠났다

 

참으로 희한한 인연이다

우리집이 시내에서 하방하여

그의 마을 공사로 온 것이다

내가  꿈을 위해 출국 했다 돌아오니

장춘 시내 호구가 농촌 호구로 되여 있었다

량식소에 일있어 갔다가

그녀를 다시 만났다

그녀가 먼저 말을 떼였다

<<오래간 만이구만…>>

매냥 씩씩한 모습이다.

그가 말을 떼지않았으면 쓰쳐 지났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관절염으로 휴학중

마을 대대 의사곁에  호사인듯 하였다

우리는 공사이나

우리집은 고개넘어 마을 이였다

 

문학과 미술을 좋아한 나는

굉이를 농민으로

광활한 천지 맛이 참신했다

낮에는 들밭에서 노래부르고

저녁에는 시도 쓰며 제미로웠다

필경 공사이니 때로 부딛쳤다

그는 의학에대한 느낌을 이야기 했고

그가 아픈 손가락을 만질 때

애련해도 보였다

 

동창들을 만나 그의 집에도 보았다

철길 넘어가면 두칸의 노란 초가집

해볕이 비껴오는 창가에

홀로 앉은 모습이 보였다

말이 적은 나는 별로 할말이 없었다

 

-어화둥둥 내딸이야

아들겸 딸이야---

심청이 심봉사 노래다

 홍기대대 스피카에서

 그의 노래 록음이 흘러 나온다

쟁반에 은구슬을 구르듯

아름다운 노래소리

명지한 그녀의

그녀의 달같은 얼굴이 떠왔다

그때나는 공사 문화참 그림을 그려주고 있었다

 

마을의 동창들 가끔

서로 불러 모였다

그들은 짝지어 트름프를 논다

누구는 그와 편되여 속임수로 웃기고

누구는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그를 끌어 사교무를 추는 이도 있다

그녀는 련애의 뜻을 받은 이야기도 한다

별이 달을 두르듯

그는 처녀 총각의 중심-


 
춘절을 계기로 보름까지

집집이 돌며 돌아가며 먹었다

그녀의 집에 갔을 처녀들 끼리

음식은 이래야 있다며

음식 작법도 이야기 하였다

나는 그녀로 하여 춘광을 느꼈고

농촌의 움트는 대지를 보았다

그로 령감을 받아 평생 작사작곡을 보았다

 

유독 말적은 나는

그가 어느학교 휴학인줄

깊이 뭇지도 않았고

농촌에 쳐박힌

소학교 대과로 세상을 돌다 오니

그는 중학교 선생이 있었다

 

후에 일이지만

그는 신체때문에 높은 지원을 못쓰고

사범대학에 보명했는데

합격은 되였으나 얼마 있고

관절염 때문에 휴학하고 있었다

그가말하지 않으니 대학교 휴학인줄 전혀 몰랐다

 

농촌에서 이태를 휴학하다

그는 시급히 학교를 찾아간 것이였다

그는 똑똑 하였다

이대로 어물 어물 하다간 밥통도 어렵다

대학교 당국에선 늦었으니

자퇴한것과 같다 밀어낼제

그는 의젓이 근질기게 밀어 부쳤다

실력으로 검사하라며

씩씩한 호언 장담 그를 건졌다.

그렇게 그는 대학을 졸업하였다

 

끝없이 충성하는 대학동창에게

일신을 맡기고

많은 이성의 련애 정보를 잘랐다


그들부부는
국가간부

아들 놓고 놓고

생활은 곷처럼 피여 갔다

그녀가 중년이 되여 갈 때

무서운 병이 그남편을 끌어갔다

죽는 선고를 받고도 아픈안해를 위로 하던

꿈에도 잊을 남편이다

혼자 살려니 어이 고독이 없으랴

허나 고독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가장이 되여 자식을 기루어야 했다

아픔도 돌아볼 처지가 아니였다

무너지는 하늘을 떠받아 내야 했다

그는 자식들도 키워냈고

중등 전업중국학교 교수가 되였다

상전에서 실패된 아들을 도와

담판의 설전에 나서야 했고

자식들의 집을 위해 자금을 모으러

무더운 상해로

심장병 아픈 가슴을 만지며

한중 번역 교학을 하여야 했다

모든것을 해결해 놓고

이제 동창들 모임에 모인다  

 

만년 계획을 위해 나도 장춘에 돌아오니

약속한듯 우리는 만났다     

 

제자리 곁에 그녀를 끄는 후배가있다

그들은 학교때 첫사랑

대학교 하난 가고 하난 못가 그만 않되였다며

지금도 못잊고 작난도 걸고

무거운짐 들어주며 같이 가고 있다

그의 안해도 기꺼히 받아 안는다

고마워라!                                                                              

---- 그녀는 행복한 사람이다

 

너와 나도 그리운 사람이였다

비록 사랑은 아니라도

꿈에도 만나는 사람이였다

어떤 기회가 있었더라면

너와 나는 손잡을수었을 것이다

함께 시를 배우고

함께 시나리오로 출세 했을지도 모른다

함께 중의를 론하며

함께 많은 사람의 병을 고칠런지도 모른다

너는 말을 잘하여 극본의 대화 몫을 막겠고

너는 론리가 좋아 중의학에 맹인이 아니고

너는 대범해 남대표나의 외숙모 닮은 사람

너와 함께 진귀약재 상전을 벌렸을지 모른다

너와 함게 목자를 따르며 인생을 연구했을 런지 모른다

유성처럼 흘러간 인연

이제 다시 만나니  석양만 붉게 타네

끊어지지 않고 만나는 우리 인연

이제 우리 할일이 뭘가?

인연의 회오리에 안타까이 서성인다

인연은 우연이 없다

소중히 여기라는데



2014,4,27    

추천 (2) 선물 (0명)
IP: ♡.149.♡.163
북위60도 (♡.60.♡.229) - 2014/04/28 13:21:47

참 긴 인연이네요...쌰빵가지 한걸보니 좀 나이가 있으시겠네요..그런데 나는 왜 젊은
사람으로 착각을 했지......

추억으로 (♡.104.♡.70) - 2014/04/28 16:30:17

소위 문학을 좋아하고 시까지 쓴다는 분이 글쓰기 내공이 요모양요꼴?

예의채 (♡.149.♡.163) - 2014/04/28 16:41:42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인연을 소중히 하라는 어느명인의 말을 잊지못해 갈길을 찾습니다.
그래서 쓴 글입니다. 샤팡은 아버지가 하셨고그에 따라 식구들도 왔지요...

예의채 (♡.149.♡.163) - 2014/04/28 16:52:25

추억으로님,체찍질해 감사합니다.오랜 세파속에 놓았다가 다시잡으니 아니 말씀대로 내공이 부족하여 뛰여쓰기 철자조차 잘않되고 있습니다 꼭 돌려 세울 겁니다, 눌러 봐주시고
많이 지도해 주십시오!...

꽃길을함께 (♡.188.♡.91) - 2014/05/08 13:26:14

추천드립니다.

예의채 (♡.149.♡.163) - 2014/05/26 14:43:20

함께님,힘 주어 감사합니다.함께 주님을 믿는 분이니 그 입장에 서 해답해 보세요 인연은 우연이 없다는데 이 인연을 어떻게 처리하면 마땅하겠습니까? 참고로 제기하는 분이 없네요...

희망의향기 (♡.245.♡.102) - 2014/06/06 19:30:56

두분의 이야기를 잘 읽고 갑니다. ^^ 왜그러셨어요. 좋으면 좋다고 얘기해야죠. ㅋㅋ
지금이라도 그때 어린시절 그 마음이 그렇게 그분에게 향해있었다는것을 얘기해야 되지 않겠어요? 더 후회하기전에, 이런 짝사랑을 했던 마음을 얘기 하는것이 좋지않을까 생각이 되요.

인연이란 참 묘한것 같아요. 결국엔 인연이기 전에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한 일이 되는것이고,
그 결정에 후회없이 살아가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잠깐의 그 때 추억속에 그사람을 만나 기쁘셨겠어요.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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