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ife..............71

Blue07 | 2014.08.02 23:34:56 댓글: 4 조회: 2775 추천: 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306742


래일은 아버지 보러 가는날
내맘이 너무 기쁘다 아버지도 나를 많이 기다리실것 같아 너무너무 기쁘다
퇴근후에 아버지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집으로 왔다 

그동안 아버지의 수십차례의 전화
<< 너 한국수속 옇니 ? 한국안가니 한국가면 한달에 여기월급보다 열배 번다
나는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
나 << 아버지 걱정하지마쇼 ... 아버지를 두고 멀리는 안갈것임다
힘들어도 아버지얼굴 보면서 사는것으로 충분히 행복함다
돈이 없어도 너무너무 행복함다 >>
아버지 전화때문에 지금은 전화하기 싫어한다 ...전화만 하면 머리가 아프고
두통이 심해서 ... 전화를 적게하고 직접 아버지보러 찾아간다 

정말 한국가야 행복일까? 난 여기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수잇으리라 믿고잇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 가면 한국에 월급이 ? 맘에 유혹이 되여 여기를 다시 오지 않을것 같아
... 아버지를 보러 이렇게 자주 가지 않을것 같아 나절로 포기하고 있다
돈이 많아진들 무엇에 쓸수 있을까 ,, 내가족을 내눈으로 볼수도 없는데
내가족을 내몸으로 돌봐줄수도 없는데 ...돈이 많아지면 무엇할수 있을가 ...

한국에 가면 돈은 많아지고 아버지를 잃을것 같아 ... 서성이고 있다 ..
아버지를 잃고싶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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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출근외에 짬짬이 아침시장 새벽 다섯시반에 나가 무엇을 팔고 있다
울엄마 나이 비슷한 마다매들이 내 상품을 많이 사신다
어떤 마다매가 나의 상품 사면서 자기 딸보고 << 이사람 누구 같게 생기지 않앗니? 우리 아는 사람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
말씀하면서 롱담하면서 사시는 분들도 있고 의심하는 분들도 있고 또 몇분후에 삿다가 투이하는 분들도 있고
ㅎㅎㅎ 여러부류의 사람을 만나지만 성실함으로 대해주고 사람들의 부탁을 거의 들어주는 편이다
상품 사시는분들한테는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고 투이하는 분들한테는 성실함으로 투이해준다 비록 투이해주기 싫지만
남들이 행복하였으면 하는 배려하는 차원에서 ..투이해준다 특히 마다매들은 자기딸같은사람이 장사한다구 되기 이뻐해주고
미소가득 날 향해 웃어주며 사신다 남들이 웃을때 그속에서 작은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것 같다 비록 얼마는 못벌지만 사주어서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파는곳와서 비난 하는 분들도 있다
<< 내이거 사밨소 되기 나쁩데 >>
<< 다른데는 ㅁ원씩 하는데 엇재 여긴 3원이나 비싸우 ? 2원이나 비싸우?  >>
ㅎㅎㅎ 웃음으로 대해주지만 정말 기분이 급다운이 된다 ... ㅎㅎㅎ
아버지한테 그리고 나한테 도움이 조금되였으면 하는 바램에서 파는것인데 ...
그렇게 다른곳에서 산 상품을 내가 파는 상품이랑 비교하고 평가하고 옆에사람 못사게 하니 내맘이 기뻐질수가 없다 .
그런사람 한두분이 이상품 사지말라고하는 날은 정말 나는 아무것도 못팔고 세금만 내고 집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
 城管도 빠이탈만 하면 빠이탈한 사람 찾아와서 세금 인차 받고 간다 ㅎㅎㅎ 

가끔은 날 아시는 분이 아침시장에서 음식점 꾸렸는데 그분이 음식 배달할때는 내것도 챙겨서 빨리 먹어라고 돈도 안받고 음식을
나의 손에 전달해준다 ... 먹으면서 보잘것없고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찾아와서 음식 배달해주고 나의손에 전달해주어 감사함과 
따뜻함을 느낀다 비록 험하고 힘든 세상이지만 이렇게 작은 따뜻함을 받고 있고 작은 사랑을 받으면서 살고있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아침시장도 빠이탈하고 연신교도 가서 빠이탈하고 사람많은곳이란 많은곳은 거의 다 찾아가서 
빠이탈하고 얼굴에 철판 1000장 깔고 목소리높여 소리치고 ㅎㅎㅎ 팔고있다 몸이 부셔져서라도 아버지만 행복해진다면
나도 행복해질것 같다  그속에서 더욱더 세상에서 살고싶은 자신감이 생겨지는것 같다 그리고 판매자의 길을 조금씩 조금씩 
걷고 있는것 같다 아버지가 움직일수 없는 대신 내가 더 움직일수 있게 해주고 아버지가 전에 좋아했던 판매 내가 다시 ... 세상속에서 작은 시장속에서 목소리높혀 무엇을 팔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함을 느낀다

전엔 아버지가 이것도 사주고 저것도 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았다
아버지가 반신불수이고 아프니 ... 이젠 내가 아버지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을 드리면 아버지가 기뻐하실까?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생겨서 감사하게 살고있다
만약에 아버지가 아프지 않는다면 지금도 ... 아버지가 나에게 선물해주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부탁할것 같은 이기적인 딸이 될것 같다 ...

엄마는 요즘 많이 변했다 ...
처음 나에게 << 봐둔 남자 있니? >> << 너도 이젠 몇년잇음 서른살 되는데 너두 시집가야지>>
<< 남들이 손녀손주보는거 보니 부럽드라 >> 라고 말씀하신다 ...
전엔 내가 친구한테 저나만 하면 << 여자야 남자야 ... >> 란 말 << 여자는 35살에 시집가두 늦지 않는다 >> 란 말 ...등등
많이 말했다 엄마 손에 꽉 틀여져있는 느낌이 무서워서 엄마를 하루빨리 ..떠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도 이렇게 말씀하시니 이젠 이성친구가 나타난다면 편하게 엄마 아빠에게 소개해줄수 있어 감사하다 ...

사실은 아버지가 날 많이 보고싶어하고 나랑 같이 있고 싶어하지만 
아버지가 입원한다면 아버지가 비싼약을 드신다면 나역시 보통 연길에 사는 사람들보다
몇십배로 열심히 일해야 해서 가슴아파 한국에 보내려는 마음이 느껴지지만 .....
내몸이 몇십배로 부셔져도 상관없고 아버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몇일전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였다 <<아버지 사랑함다 ...>>
그러니 아버지가 나에게 << 나도 널 사랑한다 >>라고 말씀하셨다 
.... 모든것이 부녀사랑으로 이겨졌으면 좋겠다 .. 
아버지가 그만 나보고 한국가라고 말씀하셧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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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ve Life를 연재하는 블루입니다
요즘 아버지가 나보고 한국가라고해서 너무너무 머리아파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 모든것이 부녀사랑으로 이겨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록 ..무엇을팔때 기쁨도 얻고 때론 알수없는 공격도 많이 받고있지만
좋은 판매자가 되여 아버지에게 도움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

회원님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항상 힘내세요 !  












추천 (6) 선물 (0명)
IP: ♡.48.♡.134
망가진왕 (♡.123.♡.26) - 2014/08/03 03:05:17

효녀 군요 열심히 살면서도 글쓰신다니 시간되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살면서 느낀것들중 하나가 부모님 말씀대로 살면 손해는 안본다는겁니다

그리고 저도 20대 후반에 맨손으로 다른나라에서 시작했습니다

미래를 두려워하지말고 뭐든지 열심히 성실하게 하면 분명 성공하실겁니다 장담합니다 !!

자유돌싱남 (♡.50.♡.105) - 2014/08/03 10:44:08

열심히 사는 모습 참 보기좋습니다 꼭 좋은날이 올겁니다 화이팅 !!!

Queen아씨 (♡.198.♡.119) - 2014/08/07 13:02:11

홧팅 합시다. 이 하늘아래서 머든 자기 뜻대로 하면서 사는 사람이 몇명되겠씁니까? 다들 그래도 아닌척 안그래도 그런척 하면서 센척 살아가는거지요,, 암튼 같이 홧팅합시다!!!

김치돌 (♡.50.♡.229) - 2014/08/09 17:23:03

흠~~ 그 고충, 그 고통 다~ 알지요~~

한때 야시장에서 된장도 팔았고 빈 음료수병도 주었습니다.
아직도 원하는 생활에 미치지 못했지만
절대 실망하지 않습니다.
아픈 어머니와 통화하는게 어떤 마음인지 알기에 님의 마음도 알고....

힘내십시요! 모두들 험한 세상이라고도 하지만 살려고 바락바락 애쓰는 사람을 짓밟을만큼 지독한 세상은 절대 아니며
누군가는 님을 반드시 도와드릴겁니다!

아, 조선말을 지켜야하는 저로서는 님에게 반드시 해드려야 할 말이 있습니다.
투이를 우리말로 물리다 라고 말합니다.
빠이탄을 난전을 펼치다, 장을 펴다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이걸 나쁘게는 생각말아주십시요. 님에게 나쁜 마음이 있었으면 그냥 욕했을겁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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