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사랑했던 당신에게.(1)>-★

조유비 | 2014.08.12 23:07:41 댓글: 13 조회: 2666 추천: 5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2330955


"나 너없이 못사는거 알잖아..왜 이래.. 흑흑.."
"미안해.."
"제발..제발..이러지좀마.."
"미안해.."

몸을 돌려서 떠나는 한 남자..
눈물을 흘리면서 그 뒷모습만 바라보는 한여자..

남자는 서지훈.25살. 여자는 민정원25살
5년동안 사귀였던 연인.
결혼까지 갈려고 약속했지만..
김한새 라는 여자로 인해.. 이별을 택하게 된다.

김한새 23살.. 서지훈 부모랑 한새 부모랑 절친.
결혼적령기에 들어선후 부모들이 정해준 결혼땜에 지훈이는 정원이랑 헤여지게 된다.


그이후로. 지훈이는 한새랑 결혼하게 되였고.
정원이는 그들의 결혼소식을 들은후.. 슬픔을 달래며 외국으로 떠났다.

그렇게..3년이란 시간은 흘러갔다.



--------------------------------------------------------------

"정원아.. 이젠 돌아와도 되잖니?"

"엄마..나.."

"다 괜찮으니깐. 돌아와. 엄마도 니 아버지도이젠 나이가 있는데..
자식이랑 오래동안 떨어져 사는거 원치 않아.
너 부모없는 자식도 아닌데..왜 밖에서 혼자 고생하는데..ㅠㅠ.."

"엄마하구 아버지한테 너무 미안한거 아는데...."
낮은 목소리로..말하는 정원이..

"돌아오기 싫다면 돌아오지 말래. 부모두 버리고 혼자 잘 살아보래.. !!!!"
전화기로부터 낮은 소리지만..너무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두 참.. 정원아.. 아버지 말 맘에 넣지마..
니 아버지가 널 얼마나 아끼는데..니가 더 잘 알잖아.."

"알아..다 아는데.. 내가 불효자라.. 엄마하구 아버지한테 너무 미안해서.. "
전화속의 정원이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간다..

"정원아..3년이 지났어.. 넌 엄마하구 아버지 안 보고싶어..??"

"보..보..보고..싶어.. "

"그러니깐 돌아와. 무슨일이 있어도 넌 우리 자식인데..
니 아버지두 말은 저렇게 해두 매일 매일 니 사진만 들여다 보구..
혼자서 얼마나 고생할까 하며 그래. 그러니까 돌아와..
거기일 다 정리하구 이젠 들어와서 엄마하구 아버지랑 같이 살자.. 응..?"
엄마는 집떠나 멀리있는 딸한테 사정사정하며 말한다.

"알았어..한달후 들어갈께.."

"그래그래.. 이번엔 꼭 들어와야 된다.. 알았지.. ?"

"에..그럴께요.. "

"뚜-----------"
전화기를 놓은 정원이는 고개를 푹 숙인다..

그는 침실에서 나와 다른 한 방으로 들어간다.

그는 잠들고 있는 딸애를 보면서..

" 별아.. 그동안 많이 외롭게 해서 미안해..
이젠.. 엄마랑 할아버지 할머니곁으로 가자.."
정원이는입가엔 미소를 지으면서 정원이는 딸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한달후..

"정원아 .. 여기.. "
먼곳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온다.

엄마다..

정원이는 딸애를 않아 올리고 엄마한테로 간다.

엄마는 3년만에 본 정원이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불쌍한 ..우리딸.. 잘왔어..잘왔어.. "

정원이도 어느샌가 눈가에 눈물이 고이들고 있다.

3년만에..그립고 그리원던 자신의 엄마를 보게 되니.. 저도모르게 가슴이 웅클해났다..

뒤에선.. 아버지가 천천이 걸어오고 계셧다.

정원이는..아버지 앞으로 다가가서..

"아버지..저.. 돌아왔어요..미안해요..그동안 맘고생 시켜드려서.. "
정원이는 참았던 눈물이 주르륵 떨어지고 말았다..

아버지도 그러는 정원이를 보면서.. 가슴 아파했다.
"잘햇어..잘생각했어.." 아버지는 정원이의 어깨를 토닥여 주면서 말한다.. 

아버지앞에선 항상 애교쟁이였던 정원이는.. 자책감에 눈물을 참을수 없었다.
"엄마..울지마.. " 옆에서 딸애가 정원이의 눈물을 닦아준다..


"아..  저기.. 별아 인사해야지..
할아버지 할머니야.." 정원이는 다급히 딸애를 바닥에 내려 놓는다.

"안녕하세요~" 어린 딸애가 배꼽인사를 한다.

"얘가..별이구나.. "
엄마와 아버지는 배꼽인사를 하는 별이를 보면서..어두운 표정은 사라지고 어느샌가 웃음꽃이 활짝 핀다.

아버지는 허리를 숙이면서.
"우리별이.. 할아버지가 안아줄까.?"

별이는 정원이를 올려다 본다.
정원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별이는 얼른 두팔을 벌린다..
아버지는 냉큼 손녀을 안아버린다.

그렇게.. 정원이는 3년만에 엄마 아버지 품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정원이는 별이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간다.
3년전 떠날|때랑 그대로였다.
그동안 엄마가 매일 청소해놓은듯 싶었다..

하지만.. 책장에 끼워진..노트..

정원이는 책장앞으로 다가가서 노트를 꺼내서..휴지통에 버린다..

옆에 서있는 별이는..말똥말똥한 두눈으로 정원이를 지켜본다..


짐을 풀고.. 정원이는 별이를 엄마한테 맡기고 밖으로 나간다.


3년만에 돌아왔지만..많은게 변한 곳이지만..
여전히 그에겐 너무나 익숙한 곳이였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고 마트로 향한다..

오랜만에 부모들한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첫날은 3년만에 가족의 사랑을 받아보면서 지냈다.

다행이 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엄청 좋아하는것 같았다.

별이에게도..사랑이 부족함을 정원이는 절실히 느낀다.

저녁먹은후.. 가족들이랑 재밋게 얘기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선다.

다씻고.. 이불속으로 들어온 정원이와 별이.

"별아..좋아..?" 아까부터 계속 웃고있는 별이를 보면서 정원이는 묻는다.

"에..너무 좋아요..할아버지 할머니랑 있는게 너무 좋아요.."
별이는 앵두같은 입술로..오물쪼물 말한다.

"그래..우리 별이만 좋다면 엄마도 좋아."

그날따라 별이는 피곤했는지라 일찍이 잠이들고 말았다.

별이를 재운후..정원이는 방밖으로 나왔다.

엄마하고 아버지는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별이는 자.. ?" 엄마가 물었다.

"네.."

아버지는 물한모금 마신후..
"저애가.. 그때..지훈이..." 말을 하는중 엄마는 아버지의 팔을 잡는다.
"당신두 참.. "

"네..맞아요." 정원이는 아버지가 말하는 말을 먼저 대답해준다.

"그래.. 일이 이렇게 된이상..너도 이젠 지나간거 놓고 새출발 해야지."
아버지는 자상한 목소리로 말한다.

"네..저도 알아요..별이를 위해서라도..그래야겟는데.."

"정원아. 엄마 아버지는..니편인거 알지.. ?" 엄마가 말한다.

"네.. 엄마 ..아버지..미안해요.. " 어느새 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는 정원이..

"그래.. 너도 피곤하겟는데..얼른 들어가서 쉬여.."
아버지는 말을 끝내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간다..

"네.." 정원이도 방으로 들어간다.

그날밤. 정원이는 3년만에 제일 달콤한 잠을 자게 된다.



다음집..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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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인듯 싶슴니다.
간만에 또 글 쓰려니 많이 낯설어지고..
예전보다는 더 잘 써야데겟는데.. 잘 모르겟슴니다.
최선을 다해 쓸꺼니깐요..
많이 부족하더래도 이쁘게 봐주셧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유비였습니다.

추천 (5) 선물 (0명)
IP: ♡.169.♡.138
망가진왕 (♡.123.♡.26) - 2014/08/13 04:13:16

3년전 복선을 깔아두는 설정이나 단어선택이 너무좋아 놀랐습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일까 생각도 되고요 ..다음이야기도 기대됩니다

조유비 (♡.245.♡.4) - 2014/08/14 19:19:09

이쁘게 봐줘서 감사합니다.^^

lovesunny (♡.146.♡.24) - 2014/08/13 11:14:34

잘보고 갑니다, 먼가 스토리가 많을듯한 글인듯 합니다.
추천!!

조유비 (♡.245.♡.4) - 2014/08/14 19:20:18

추천 감사합니다.^^

달밤에토끼 (♡.47.♡.162) - 2014/08/13 13:29:39

뭔가 많은 아픔이 있는거 같네요 다음집 기대합니다

조유비 (♡.245.♡.4) - 2014/08/14 19:21:27

조만간 2집 올리겟슴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파랑초원 (♡.26.♡.24) - 2014/08/13 14:10:47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조유비 (♡.245.♡.4) - 2014/08/14 19:22:13

재밋다니 다행입니다.

조만간 2집도 재밋게 봐주세요^^

여우아C (♡.209.♡.1) - 2014/08/13 16:48:36

첫사랑은 아프고 짝사랑은 슬프다,,, 주인공 심정이겠네요?

조유비 (♡.245.♡.4) - 2014/08/14 19:23:08

네..허허.. 댓글 감사합니다.^^

북위60도 (♡.60.♡.229) - 2014/08/14 17:15:41

유비님은 또 슬픈 사랑으로 눈물쏙 빼갈려구요?잘봤습니다 추천! !

조유비 (♡.245.♡.4) - 2014/08/14 19:24:48

ㅠㅠ 아직 행복한 사랑을 겪어못봐서..

해피스토리로 쓰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이해해주세요.^^추천 감사합니다.

앨케이 (♡.64.♡.128) - 2014/08/25 11:21:48

조유비 오랫만이네요 . 머 1년에 한번씩 사진올리고 글쓰십니까? ( 오래 기다렷다는 뜻이니까 기분상하지는 말것)
오타 몇곳있는거 같고 .

근데 해여진지 3년 , 별이가 배속에 있는 월수를 감안한대도 많아야 별이가 3살 . 근데 말을 너무 잘하는거 아닌가 ?
머 어쨋든 글은 참 잘쓰는거 같네요 . 쭉 잘 보고 읽고 댓글달도록 하겠습니다 .
추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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