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사랑했던 당신에게.(3)>-★

조유비 | 2014.08.20 12:55:04 댓글: 4 조회: 2612 추천: 4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2344353


사랑하기에 떠난다는말 .. 믿으세요..?

전 안 믿거든요..

왜 사랑하는데 떠나야만 하는거죠..?

정말로 사랑한다면 .. 곁에서 항상 지켜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과연.. 사랑이란 무엇인지.. 전 잘 모르겠어요..


-조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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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정원이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너..방금 뭐랬어? 결..결혼..? 지훈이랑..??"

정원이를 바라보고 있던 혜인이는고개를 숙이면서..

"그래.. 나 지훈이랑 결혼해. 다음달에.."

정원이는 감정을 억제하면서..

"지훈이.. 이미 결혼했던거 아..아니였어..?"

고개를 숙였던 혜인이는 정원이를 바라보면서..

"결혼식이 진행되지 못했어..한새씨가 따로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어.
그 남자가 결혼식에 찾아와 .. 난리치고..결국은 결혼이 파토됐지.."

정원이는 참았던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어..어떻게 이럴수가.. )

혜인이가 또 입을 연다.

"결혼식이 파토나자.. 지훈이는 널 찾아 헤맸어..
너의 집에도 가고.. 주변친구들한테도 매일같이 찾아다니고..
그렇게 삼개월을 찾아다니다가..지친나머지.. 매일 술만 마시더라.
어쩌다가.. 한 술집에서 싸움까지 일어나가지고..
경찰서까지 잡혀가고..
너랑 내가 가장 친한 이유로 매일같이 전화왔어.
너한테서 연락이 없는가고..
그렇게 매일 만나다 보니..안쓰럽더라..
거의 한 1년을 그렇게 망가지면서 살다가..
연락조차 없는 널 잊겟다고 ..
마음을 다스리며 열심히 일하고..
그동안 친구라는 이름으로 내가 곁에 있어줬어.
어느새..나도 모르게 마음을 주게 되고..
지훈이도 2년을 같이 해준 나에게 마음을 열었어.
그렇게 1년전부터 사귀게 되고..
다음달에 결혼날자 잡았어. 미안해."
혜인이는 또다시 고개가 내려간다,

정원이는 목이 메여왔고 눈에선 눈물이 뚝뚝.. 그치질 않았다.

"박혜인..니가 어떻게.. 지훈이 누군지 알잖아.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 .. 내가 얼마나 진심이였는지..
니가 내곁에서 다 봐왔잖아.. 아무리..아무리..내가 없다고..
니가 어떻게... "
다년간 단짝이여서.. 모든걸 지켜봐왔던 혜인이라..
정원이는.. 이해를 못했다.

"알아..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나도 나도.. 모르게.."
혜인이도.. 눈물을 글썽인다.

"그래 다 내 잘못이라고 쳐..근데..우린 친구였잖아. 
어떻게 친구남친이였던 남자랑 결혼까지.."

"그만해. 친구란 말 하지마...너랑 친구였기에..
널 본 이후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온거잖아.."
혜인이는 다시 정원이의 눈을 바라본다.

정원이는 얼굴의 눈물을 닦으면서..
"혜인아..나 지훈이 한번 만나야겠어..지훈이 어디있어..?"

혜인이의 얼굴은 점점 굳어지면서..
"정원아. 내가 널 찾아온 이유도 이것때문이야.
너한테 정말 미안한데. 부탁인데.. 지훈이 앞에 이젠 나타나지 말아줘.
우리 .. 정말 힘들게 사귀였어. 그리고..지훈이 지금 많이 행복해해.
너에 대한 기억도 잊으면서.. 정말 많이 노력해서..여기까지 온거야.
제발 부탁인데.. 지훈이를 보게 되더라도 모른척 지나가줘.
이젠 그만 놓아줘.."

정원이는 눈이 휘둥그래 지면서..
"그게 무슨 소리야.. 왜 내가 .. 왜.."

혜인이는..
" 지훈이 이젠 나랑 결혼해. 너땜에 지훈이가 아파하는거 싫어."

"왜 내 때문에 아픈데.. 나 한번만 만날께. 할 얘기가 있단 말이야.."

처음이랑 확 달라진 혜인이의 표정.
"너와 지훈이 이미 과거사야. 이젠 지훈이 맘 흔들리지 마.
부탁이야." 라고 말을 하곤 몸을 돌려서서 나간다.

"혜인아..잠깐만..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 혜인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는 혜인이.

(정원아.. 미안해.. 나 지훈이 많이 사랑해..제발..제발..이젠 그만 내버려둬)
혜인이는 속으로 기도하고 기도한다.



혜인이가 떠난후..
정원이는 땅에 풀석~ 앉아버리고 통곡하기만 한다.
바보같은 자신이 너무 한심했고.. 별이한테 너무 미안했고..
그동안 무심했던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났다..



그날 저녁.

정원이는 지훈이가 살던 집으로 가본다.
문은 잠겨져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후.. 정원이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젠 어떻게 해야 하는가..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원이의 머리는 점점 복잡해진다.


어떻게든 지훈이를 만나야 되겠는데.. 
지난 3년동안 모든 친구들과 거래를 끊은 정원이는 그 누구의 연락처도 없었다.


문득, 전에 아동 매장에서 봣던 동창이 떠올라 래일에 찾아가 볼려고 했다.




이튿날.

아동매장으로 온 정원이.

"민정원.. 맞지 ..?" 동창이 묻는다.

"응...잘 지냈어?"

"나야뭐..그렇지.. 저번날 내가 잘못본줄 알았는데.. ㅎㅎ"  
동창은 허허 웃으면서 말한다.

"그게.. 다름이 아니라.. 뭐 좀 물어볼려고 이렇게 찾아왔어.."
정원이는 얼굴을 붉히며 말을 꺼낸다.

"어..뭔데..?" 의아하게 묻는 동창.

"그게.. 너 혹시 지훈이 연락처 알아.. ?"

"지훈이..?"

"응.. 서지훈.. "

"글쎄..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라서.. 잘 모르겟는데.."

"그래..? 그럼 어떻게 알 방법이 없을까 ?"
미안한대로.. 정원이는 말을 꺼낸다.

"글쎄다.. "

실망한듯 정원이의 고개는 푹! 내려갔다..

"응..그럼 나 먼저 가볼께.."

몸을 돌아서는데..

"잠깐.. 전에 누구말한게 지훈이가 ** 회사에서 출근한다구 하던데.
너 그 회가 가서 물어보면.. 아마도../"

대뜸 몸을 돌려서 동창의 말을 듣고 얼굴색이 환해지는 정원이.

"그래.. ? 고마워 ..진짜 고마워.. "


정원이는 재빨리 몸을 돌려 뛰여간다.




택시를 잡고 동창이 말한 **회사로 가는 정원이..
많은 설레임이 가득차 보인다.


**회사.

콩닥콩닥 떨리는 심장을 부추고 회사 입구쪽으로 걸어간다.

안내처에 도착한 정원이는 안내원과 물어본다.

"저..저기.. 서지훈이라는 사람 찾는데요.."

"네. 잠깐만요.."

안내원은 컴퓨터를 뒤지더니..


"영업팀으로 가보세요..12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1.2.3.......7.8.9.....12!

문이 탁 열리자..
정원이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영업팀 쪽으로 걸어간다.


영업팀이라고 적혀진 문을 열고 들어간다..

주위를 쭈욱..훑어보다가..

저기 먼곳에서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지훈이....."

정원이는 지훈이한테로 걸어간다..


한걸음 ..한걸음..




다음집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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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 선물 (0명)
IP: ♡.161.♡.203
여우아C (♡.198.♡.132) - 2014/08/20 13:35:54

일단 추천 날리고,, 후딱 보고 다시 올께요~ㅋㅋ

여우아C (♡.198.♡.132) - 2014/08/20 13:40:52

첫사랑이 이뤄지는 내용인것 같아서 홧팅!! 첫사랑은 단지 아프지만은 않다!!!

조유비 (♡.143.♡.233) - 2014/08/20 13:44:19

하하..여우아씨. 추천 감사합니다.

앨케이 (♡.64.♡.128) - 2014/08/25 11:40:13

글이 점점 짧아지네요 .

사랑하기에 떠난다는말 .. 믿으세요..? ( 상황에 따로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

전 안 믿거든요..

왜 사랑하는데 떠나야만 하는거죠..? ( 만약 조유비가 그런 사랑을 해봤다면 그 상황에 처햇다면 그런 선택을 했을수도..)

정말로 사랑한다면 .. 곁에서 항상 지켜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꼭 옆에있어야만 지켜주는거 아닙니다 . 멀리서도...)

과연.. 사랑이란 무엇인지.. 전 잘 모르겠어요..( 좋은 사람만나 좋은 사랑 나누시길 , 가슴 아픈사랑은 구지 꼭 할필요는 없으니까)


-조유비.

사랑이 먼저도 모르면서 사랑 글 쓰는게 힘들지 않아요 ? 그 안에있는 섬세한 부븐들은 잘 표현이 안될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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