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야 오빠야 자기야(11)

금독수리 | 2014.09.24 14:27:26 댓글: 2 조회: 2472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390969

며칠이 지나 애의 감기가 다 낫자 애는 자기의 정당한 권리를 향수하기 시작하였는데 쇼장이 퇴근하여 집에 돌아오기만 하면 한달음에 쇼장곁에 다가와 쇼장의 외투를 받아 벽걸이에 걸어놓고는 인츰 쇼장의 목을 꼭 붙잡고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싸며 그의 품에 매달리기 시작하였다.

 

넌 나의 품이 그렇게 좋아?”

,좋아요,좋아도 너무 좋아요

얼마나 좋은데?”

미쳐버릴 지경으로 까무러치고 싶을 지경으로?”

ㅎㅎ,,네가 그 지경이라면 난 무서워 어떡하니?”

무섭긴 뭐가 무서워요?”애는 쇼장의 두손을 잡아다가 자기의 엉덩이에 가져가 자기의 도툼한 엉덩이를 단단히 받치게 하고는 다시 쇼장의 목을 꼭 그러안았다.

미쳐버린다하지 까무친다고 하지이게 무섭지 않냐?”

그럼 어떻게 말해야 하죠?황홀하다?현란하다?심취한다?...편안하다? 즐겁다? 기쁘다? 행복하다?“

이 모든것이 다 있어요.오빠의 품안에는 이 모든것이 다 들어있어요.”

어우,이렇다면 나의 품안은 천당 비슷해 보이네, 나의 품은 너의 천당 너의 극락세계?”

애는 힘있게 고개를 끄떡이더니 쇼장의 얼굴에 쪽 뽀뽀를 해주었다.

오빠의 품은 저의 천당, 저의 극락세계예요

쇼장은 애를 끌어안고 주방에 들어가면서 애에게 말했다.

좀 있다가 내려,?밥을 해야 하지 않니?”

밥은 다 했어요,집도 보다싶이 이미 깨끗히 거두어놓았구요,오빤 가만히 있기나 해요.제가 좀 오빠 품안에서 행복을 좀더 많이 느끼게

~~.우리애기 우렁각시 되였네.덕분에 깨끗한 집에서 니가 따듯하게 해준밥 맛있게 먹게 되였네

뭐라구요?제가 우렁각시?”

그럼,옛날 옛말에 우렁각시가 너처럼 집안에서 모든 다해놓고 남편을 기다린다고 하더라.”

그럼 오빠는 저의 남편?아이 좋아.이젠 오빠 절로도 자기를 나의 남편이라고 승인했어요.했던말 물리기 없기?”

그래 우렁각시다.나야 …”

오빠가 뭔데요? 발뺌을 하지 말아요.오빤 내남편 내남자

내가 그렇게 네남편이 되였으면 좋겠냐? 그렇게 여자가 되고싶으냐?”

!”애는 힘있게 머리를 끄덕이더니 쇼장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저는 오빠의 여자가 되고 오빠의 아내가 되고,오빠가 저의 남자가 되고 오빠가 저의 남편이 되는것이 저의 꿈이예요.”

내가 뭐가 그렇게 좋다구?나이 많지, 돈이 없지, 이혼남이지,,,”

오빤 능력있잖아요,오빤 생겼잖아요.오빤 엄청 사랑하잖아요.”

능력은 무슨?능력이 있다면 이렇게 살겠냐?남자가 생겨서 무슨 소용이 있냐?인물 뜯어 먹으며 사는것도 아닌데그리고 엄청 사랑하는것은 맞는것 같다.근데 애로 엄청 사랑하지, 원래 엄청 사랑스러운 애가 아니냐?”

엄청 사랑스러운 사람은 맞는데요.근데 저는 여자이지 애가 아니예요.”

ㅎㅎ,힘들다.이젠 (내품에서) 내리지?”

~돼요.오빠 팔이 끊어질 정도로 아플때까지 오빠품안에 있을래요.”

, 이렇게 계속 안고있으면 힘이 늘어나겠다.그러구 다리 힘도 늘어나구.”

그럼요, 이렇게 안고있으면 얼마나 좋은 운동이 되는데요.오빠가 안고있으면 즐겁고, 오빤 좋은 운동이 되고, 이런걸 보고 일석이조라 하죠.”

일석삼조 일석사조는 아니구?”

,생각해보니 그렇네요.이렇게 안고있으면 우리의 감정도 깊어지고 사랑도 달콤해지고…”

 

쇼장은 한손으로 애를 안고는 천천히 창문곁에 다가가 열어놓았던 카텐을 닫아놓았다.

남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다.어른이 여자애를 이렇게 계속 안고있으면…”

남들이 보고 싶으면 보라고 하세요.”애는 닫힌 카텐을 도리여 열어놓고는 쇼장의 품에 안긴채 길바닥에 다니는 자동차의 흐름을 내려다보았다.

남들이 오빠가 저의 남자이고 제가 오빠의 여자라는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그래야 이다음 다른 여자들이 오빠옆에 얼씬거리지 않지

어우, 어쩌면 좋아?...배고프다 밥먹자

~.”애는 얼른 쇼장의 품에서 내리고는 정성껏 해놓은 밥상을 살뜰하게 차리기 시작하였다.

오어,이렇게 사는것도 좋은데?젊고 이쁜 여자가 해주는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고이런건 모든 남자들의 소망이지

그러니깐요.제가 대학을 졸업하면 아니.명년에 저의 나이가 20살이 되니 그때에 우린 등기결혼합시다요.어차피 같이 살걸 일찍 결혼해서 살면 얼마나 좋아요

넌 그렇게 나의 여자가 되고싶냐?”

,오빠 없인 전 못살것 같아요,정말 오빠 없인 저는 못살아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고 느낄수 있지만 네가 이다음 더 젊고 더 잘생기고 더 좋은 남자들을 만나거들랑 생각이 바귈수 있고 느낌도 다를수 있어그리고 지금 넌 경제독립이나 생활독립을 못하고 나에게 의지하고 있으니 내가 없이는 못살것 같은것이니라.이후에 네가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서 너절로 돈을 벌게 되고 너절로 생활해나아갈수가 있다면 그때엔 생각이 다시 바뀌게 되여.그러니 넌 지금 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잘 훌륭하게 크기만 해라이.”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서도 저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요?”

그럼 그때에는 내가 너의 생각이나 말들을 정식으로 고려할수 있지하지만 난 너보다 훨씬 못하다.넌 나에게 너무 과분한 애야,그러니깐 넌 이다음 나보다 훨씬 더 젊고  더 좋은 남자 찾아서, 좋기는 이쁘고 어엿한 총각 찾아서 잘 연애하고 결혼해라,?”

싫어요.오빤 밥맛 떨어지는 소리를 그만 하고 어서 밥이나 잘 먹어요.”

애는 뾰로통해서 밥상곁에 쪼그리고 앉아있었는데 눈에 인츰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어우,내가 잘못했다,내가 잘못했어,다신 안 그럴게

쇼장이 애곁에 다가가 그의 어깨를 다독이니 애는 또다시 두 팔을 벌리고 쇼장의 목을 그러안고는 쇼장의 품안에 쏙 들어왔다.

다시는 그런 소리를 하면 안돼요….절 꼭 안아요.절 꼭 안아줘요.”

,널 이렇게 안고있으면 어떻게 밥을 먹어?”

애는 쇼장의 품안에서 몸을 돌리고는 한손은 계속 쇼장의 목을 그러안고 다른 한손은 숟가락을 들었다

제가 오빠한테 먹일게요오빤 절 안고만 있어요.오빠가 입만 벌리면 제가 다 먹여줄게요.”

쇼장은 애의 사랑스러운 귀볼에 대고 입을 쪽 맞추었다.

됐어 됐어,우리 내려서 먹자.이렇게 이런 자세로 먹다가는 체하겠다.그리고 너도 잘 먹지 못하고.”

~. 오빠 품에서 내릴래요.오빠가 먹여줘요.”

, 요럴때면  네가 세살적일 때가 생각난다. 지금과 그때가 똑같잖아.그때도 품안에 앉아 나보고 사탕이랑 과자랑 쵸클리랑 먹여달라고 했잖아.”

그러게요,이게 바로 저의 꿈이랑께요.오빠가 먹여주는 사탕이랑 과자랑 쵸클리랑 밥이랑 먹는것이, 모든것은 저의 소망이고 저의 행복이고 저의 꿈이예요.”

그리구요,이후에 저와 오빠 우리들의 애기들도 오빠 품안에 앉아 오빠가 먹여주는 사탕이랑 과자랑 쵸클리랑 밥이랑 먹게 할거예요그러구 이다음 우리의 손자손녀들도.”

,,, 혼자만 나를 부려먹으려 할뿐만아니라 아래세대들도 심지어 손자손녀세대들까지도 부려먹으려 하나?어우 어떻게 되여 너의 3 머슴이 되였나?”

ㅋㅋ,머슴은 무슨?그때되면 오빤 할아버지 저는 할머니,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손녀 밥먹여주고 돌보는건 당연한것 아니예요?”

하긴 너처럼 이쁘고 다정한 애교쟁이 딸이나 손녀가 있다면야밥만 먹여주겠냐?맨날 안고 업고 다니지

아들이나 손자는요?”

아들이나 손자도 먹여주고 안아주고 업어줘야지,근데 남자애들은 너무 이렇게 곱다곱다 하면서 키우면 안돼

왜요?”

남자애들은 이렇게 키운다면 버릇이 나빠지고,,,또 잘못하면 마마보이가 되니깐

,,마마보이?마마보이가 싫어요.지금애들은 거의다 마마보이 기질이 너무 많아서 말만 들어도 짜증나요.”

지금애들이?넌 지금애들이 아니냐?”

아니예요,전 오빠와 동급인 오빠세대 사람이예요.절 앞잡아 보지 말아요.전 뭐던지 다 잘할수 있어요

뭘 잘해?넌 니 몸이나 잘 돌보거라,또 병에 걸리여 앓지 말고

병에 걸리면 어때요?제가 병에 걸리면 오빠가 정성껏 절 돌봐주니 얼마나 좋은데요,근데요,오빤 언제 병에 걸려요?”

,너 별소리 다 한다.그래 넌 내가 병에라도 걸렸으면 좋겠니?”

그럼요,그래야 제가 오빠를 잘 호리해주고 잘 보살펴줄수 있잖아요.그러면 오빠도 제가 오빠한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되고

,말이 씨가 된다더라,이다음 내가 병에 걸린다면 네가 책임져야 해?”

그럼요,당연히 제가 책임져야죠.저말고 또 누가 책임질 사람 있어요?”

하긴?근데 넌 큰소리부터 하는걸 보니 이후에 그렇게 믿을만 할것 같지 않다.”

그건 왜요?"

말로 하기야 다 쉽지,그런데 실제로는 그렇게 쉽지 않단다.”

아니요,다른 사람은 몰라도 오빠 일은 뭐나 다 될것 같고 뭐나 다 쉬울수 같고 뭐나 다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그럼 이다음 정말 그런가 두고보자.”

,그래요.저도 제가 오빠를 잘 호리하고 잘 돌보고 잘 보살필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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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17
바닷가조개 (♡.249.♡.43) - 2014/09/25 15:32:40

이 연재는 왜 둘이 말만 함두??

금독수리 (♡.188.♡.68) - 2014/09/25 17:32:32

그럼 어떻게 써요?

말을 안 쓰고 행동을 동작을 써요?

그런건 잘못 썼다가는 19금에 걸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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