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야 오빠야 자기야(12)

금독수리 | 2014.09.25 17:11:46 댓글: 0 조회: 2182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392888

(12),

 

회사 일에 애의 병에 며칠 바삐 보내여 자기신체에 대해 적게 신경써서 그런지? 날씨가 너무 추워 그런지? “남자 열명에 아홉명은 걸린다는 쇼장의 꽤 오래된 질병이 도지기 시작하였다.

 

이 병이 도지니 회사의 회식자리에도 편안히 앉아있을수 없어 쇼장은 집에 돌아와 몸조리를 하고있는데 쇼장의 찡그러진 얼굴과 엉거주춤하면서 다니는 쇼장의 몸자세를 보더니 애가 걱정스레 쇼장곁에 다가왔다.

오빠, 어디가 몹시 아파요?”

,다 네가 전번날에 빌었기 때문이야.”

제가 뭘 빌었다구요?”애는 의아한 표정으로 쇼장을 쳐다보았다.

전번날에 네가 나도 병에 걸리였으면 좋겠다고 했잖아?”

,히히,그래서 오빠가 병에 걸렸어요?오빠 몸은 내말을 잘 듣네근데 어디가 어떻게 아파요?”

괜찮아,나혼자 약을 바르고 가만히 하루밤 누워있으면 돼

약은 먹었어요?”

,먹었어

약을 바른다면서요,바른다는 약은 발랐어요?”

지금 바르려고 해.그러니 넌 너의 방에 가서 잠간 있거라

약을 어디에 바르는데 제가 오빠를 회피해야 해요?”

어디긴 어디겠니.병이 난 부위이지

그러니깐 병이 난 부위가 어딘가구요?”

꼬치꼬치 묻기는?넌 몰라도 돼,그러니 어서 니 방으로 가 있거라

싫어요,제가 호리해준다고 했잖아요.오빠 약은 제가 발라줄게요.”

,싫다고 하는데도 그러니나혼자 해도 돼,그러니 넌 니방에 들어가 쉬거라

안돼요.제가 할래요.간만에 오빠를 관심해줄 기회가 생겼는데요

어우 널 어쩌면 좋아?..그래도 난 너한테 아픈곳을 보여주기 싫다.”

ㅎㅎ,도대체 (아픈부위가)어디인지 이렇게 신비스럽게 굴어요?남자의 특수부위는 아니겠죠?”

거긴 아니지.여자도 절반이상이 이런 병에 걸린다 하니깐

,그럼 뒤를 보는 그곳?...오빠의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니 그곳 같아 보여서요

그래 바로 그곳이야,그러니 넌 니방에 가 있어라 응?”

아 그곳이에요.그럼 됐어요.약을 주어요

쇼장이 자기에게 약을 줄 기미가 없자,애는 다짜고짜 쇼장을 침대에 밀어서 눕혀놓았다.

,어서 바지를 벗고 가만히 누워있어요.약은 어디에 있죠?”

쇼장이 약이 있는 곳을 알려주니 애는 서랍에서 쇼장의 바르는 약을 꺼내들고는 쇼장을 바라보았다.

, , 바지를 벗고 있으라하니 아직도 애처럼 떼를 쓰네,지금은 저를 여자로 보지 말고 저를 의사나 간호사라고 생각하세요.”

 

쇼장은 하는수없이 바지를 약간 내리우고는 두손으로 자기의 두 엉덩이사이를 가리웠다.

,,,,그렇게 가리우면 어떻게 약을 발라요?손 치워요.”

쇼장은 하는수없이 우물쭈물거리며 손을 좀 치우자 애는 곁에 다가와서 한손에 약을 묻히고 병이 난 부위에 약을 바르려고 하다가 그 부위가 잘 보이지 않자.다른 한손으로 쇼장의 엉덩이를 살짝 때렸다.

엉덩이를 좀 쳐들어요.그래야 약을 바르지

어우,,,넌 내 전처보다 훨씬 낫구나

전처가 어쨌게요?”

그 여자는 내가 이 병이 도지면 약을 발라주기는 커녕 곁에 오지도 않았어

그 여잔 왜 그리 했는데요?병이 난 부위는 그저 병이 난 부위라고 보면 되지 않아요?”

이 부위는 원래 보기 좋은 부위가 아니잖아,병에 걸리면 더 흉측하게 보일것이구

흉측하기는 뭘요?이게 흉측하면 의사들은 어떻게 살아요? 다 고생하기 싫으니 하는 피탈이겠지요

글쎄?...”

말하는 사이에 애는 약을 다 바르고는 쇼장의 엉덩이를 살짝 꼬집었다

이다음 이 일은 제가 다 할게요.혼자서는 잘하지도 못하면서

쇼장은 마치 작은 잘못을 저질렀다가 엄마한테 들켜 엉덩이를 좀 얻어맞은 애처럼 바지를 추켜입고는 잠자코 누워있었다.

 

이제 금방 오빠가 뭐라고 했어요?”

내가 뭐라고 했게?”

제가 오빠의 전처보다 많이 낫다고 했지요?”

그래 네가 확실히 그 여자보다 훨씬 더 낫다.”

아이 좋아암 그래야지요.전 이후에 모든 방면에서 오빠에게 제일 좋은 여자가 될거예요."

글쎄 이후에는 어떨지 몰라도 지금은 네가 확실히 좋다.”

이후에도 좋을거예요,이후에도 좋아야지요,이후에도 꼭 좋게하겠어요

어우?내가 전생에 너한테 무슨 은덕을 배풀어서 이런 복이 차례질가?”

글쎄요,전 전생에 오빠에게 진 빚이 엄청 많은가봐요,그래서 이생에 오빠에게 많이 잘해줘야 하는거구요

,전생에 진 빚이 있다면 내가 너한테 빚이 있는것 같다.지금도 난 너를 먹여키워야 하니

호호,오빠가 이렇게 말하니 전 속이 좀 편해요오빠는 전생에 저에게 돈만 빚진게 아니라 다른것도 많이 빚진것 같은데요?”

?전생에 또 무슨 빚이 있는데?”

전생에 오빠는 저의 사랑을 많이 빚졌어요,그러니 지금 이생에 많이 갚아야해요.”

어우,요 요상한것이, 이제는 나의 빚쟁이가 되여 빚받이 노릇을 하려구?”

그럼요,전 오빠의 감정고리대 사체업자.저의 이자율이 엄청 높아요,?”

이자율이 얼마나 높은데?”

오빠 지금 이생의 감정만 모두 저에게 갚아줘야 할뿐만 아니라 다음 생에도 다음다음 생에도 다음다음다음 생에도 오빠의 사랑은 모두 내꺼예요.”

어우,이걸 어떡하지?잘못하면 영원히 너한테 빚만 갚으며 살아야겠다.”

그래야지요,바로 그거예요,오빠 사랑은 영원히 내께,오빤 영원히 내사랑 내사람

ㅎㅎ,노래를 한다 노래를

무슨 노래요?”

사랑 노래

애는 쇼장을 바라보며 방실 웃었다.

그래요,오빠와 같이 있으면 저의 입과 마음은 자연히 사랑 노래를 불러요.전 이 사랑 노래를 영원히 오빠에게 불러드릴것이예요,그러니 오빤 아무리 많이 들어도 계속 들으셔야 해요.짜증내면 안되요?”

그래 너한테 졌다 져,누가 너의 입을 따르겠니?”

입 만이 아니죠.이후 어느 여자도 오빠를 사랑하는 저의 마음을 따를수 없을거예요,따르지 못하게 해야죠.만약에 따라잡아 오빨 빼앗아 가면 안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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