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야 오빠야 자기야(13)

금독수리 | 2014.09.27 16:29:59 댓글: 0 조회: 2081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396362

(13)

 

올해 쇼장 회사의 사정은 작년보다 좀 낫아져 음력설에 회사의 직원들에게 년상여금을 얼마쯤씩 주고도 일정한 여유가 있어 쇼장은 애한테 좀 두툼한 설날 선물을 사주려고 하였다.

 

작년까지는 애한테 학습과 공부에 관한 서적이나 전자수첩같은 학습용전자제품들을 선물로 사주었지만 애가 지금은 대학생이다보니 그리고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컴퓨터같은 전자제품은 이미 다 사주었으니 올해 설에는 뭘 사주었으면 좋을지 생각이  나지 않아 쇼장은 애한테 새해선물로 뭘 가지고싶은지 직접 묻기로 했다.

 

얘야,너한테 새해선물로 뭘 사주었으면 좋겠니?”

새해선물?오빠가 마음에 드는걸로 사주면 돼요.”

글쎄 작년까지는 네가 수요하는것을 잘 알겠지만 지금은 네가 대학생이다보니 네가 뭘 제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구나

그럼 아무거나 사줘요,오빠가 사준것이라면 뭐나 다 좋은니깐

정말?그럼 사탕이나 쵸클리를 사줄가?ㅎㅎ

오빤 참,아직도 제가 어린애로 보여요?”

그럼,넌 아직도 애가 아니냐?,,,그런데 사탕이나 쵸클리가 싫다면 어떡하지?...너한테 카드를 줄터니 네가 마음에 드는 선물을 사서 가지는것이 어때?”

정말?”

그럼,정말이구말구,근데 이 카드엔 일정한 한도가 있는거야.그러니 이 카트안에 있는 금액을 다 써도 돼

좋아요.그럼 래일 상점에 가서 제가 마음에 드는걸로 살테니 오빤 저와 같이 가주실거죠?”

시간이 있으면 같이 가고…”

시간이 없어도 시간을 내여서 꼭 같이 가야해요.오빠 앞에서 제가 마음에 드는 선물을 사겠으니 오빤 꼭 같이 가야 해요,?”

,,, 알았어,같이 가줄게

 

이튿날 애는 즐겁게 쇼장의 팔짱을 끼고는 방실방실 웃으며 상점에 선물사러 갔다.

 

얘야,팔짱 좀 풀어,,,길가던 사람들이 우릴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잖아.”

저 사람들이 우릴 어떻게 보는데요?”

저 사람들이 보기에는 네가 내 딸같이 보이기도 하고 내딸같이 안 보이기도 하고,젊은 애인같아 보이기도 하고 애인같지 않게 보이기도 하고,,,잘못하면 내가 널 점유해서 먹여기르는 작은 애인인가 착각하겠다.”

작은 애인?...히히,큰 애인이던 작은 애인이던 오빠한테 애인은 저혼자밖에 없으니깐 저 사람들이 이렇게 보고 저렇게 보고 아무렇게나 생각해도 다 괜찮아요우리가 무슨 관계이던지는 우리 자유이고,,, 저 사람들이 뭘 생각하는지도 그들의 자유이니깐

어우,널 어쩌면 좋겠니?...”

 

애는 쇼장과 같이 길거리를 다니고 상점을 돌며 쇼핑을 하는것이 그렇게 좋은지 종일 입가에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그런데 애가 처음에 쇼장을 데리고 간 곳은 남자 옷을 파는 가계인데, 거기에서 애는 쇼장에게 멋있는 양복 한벌을 사고 그 다음에는 쇼장을 데리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남녀커플 아래우 속옷을 한벌 산후에 또 쇼장의 넥타이와 허리띠를 샀다.

,네 선물을 사라고 했지 누가 너보고 내옷을 내것을 사라고 하던?”

어우,급해말아요,오빠것을 다 사고는 저의 것을 살테니깐요.”

어데가서 네것을 사려는데?”

애는 쇼장을 이끌고 전문 여자속옷을 파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얘야,여기는 내가 올곳이 아니잖아.내가 저쪽에 가서 좀 기다리고 있을게,너절로 니맘에 드는것으로 잘 골라사거라,?”

,그럼 오빤 저쪽에서 좀 기다려요.”

 

좀 있으니 애는 옷을 담은 두 종이봉투를 손에 쥔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생글생글 웃으며 쇼장곁에 다가와서 한손으로 쇼장의 팔짱을 다시 끼였다.

좋은걸 샀냐?싱글벙글 하는 모양을 보니 마음에 드는 모양이구나

,사기는 괜찮은걸 샀는데요.이다음 오빠 마음에 들겠는지 모르겠어요.”

,네 마음에 들면 돼잖아네 한테 주는 선물인데 왜 나의 마음에 들어야 하지?”

“…그런게 있어요.그리고 그믐날 저녁에는 오빠한테서 제일 좋은 선물 받고싶은데요?그리고 저도 오빠에게 저의 제일 좋은 선물을 주고싶고…”

제일 좋은 선물이라?...그게 뭔데?...나한테서 뭘 더 요구하니?...그럼 계속 다른 상점에 가서 좋은걸로 골라 사아

아니예요,오빠한테서 제일 받고싶은 선물은 상점에서 파는 물건 아니예요.”

그럼 뭔데?내가 만든 물건?...글쎄 요즘 보니 네가 하얀 비단천에 뭘 수놓이 하는것 같던데,,, 그것이 바로 네가 나한테 준비한 선물이냐?”

,그것도 맞구요…”

그럼 뭐 또 딴 선물이 있어?”

그럼요.”

그게 뭔데?”

지금은 안 알려줄래요.때가 되면 자연히 알게 될거예요.”

얘가신비스럽게 굴기는…”

……

우리 포도주 사러 가요.그믐날 저녁에 오빠 좋아하는 프랑스산 백포도주 마시게

프랑스산이야 그래도 붉은 홍포도주지, 그것도 한병 사자, 너도 이젠 어른이니깐 너도 마시게

 

그믐날 저녁에 애는 요리학원에서 배운 솜씨를 뽐내여 쇼장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채소를 정성껏 해놓고는 쇼장을 기다렸다.

 

회사의 거래처 친구들과 인사치례를 다 한후에 쇼장이 집에 들어서니 애는 쇼장을 재촉하여 샤와실에 들여보내여 샤와를 하게 한후에 저녁상을 차리기 시작하였다.

 

따뜻한 물에 쇼장이 시원하게 샤와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샤와실문이 벌컥 열리더니 애가 나타났다.

오빠, 전화 왔어요.오빤 불러도 왜 대답이 없어요?”

쇼장은 황급히 손으로 앞을 가리고는 애를 흘겨보았다.

다 큰 애가 아직도 좀 주의하지,,,샤와하느라 못 들었잖아

벌거벗은 쇼장이 좀 부끄러워하면서 손으로 앞을 가리는 모양이 우스웠는지 애는 키득키득 웃었다.

손으로 막긴 뭘 막아요?이미 볼건 다 보았는데,,,안 볼것도 다 보았구요.”

하긴 며칠간 쇼장을 호리하면서 특히 쇼장의 아픈 부위에 약을 며칠 발라주면서 애는 쇼장의 볼것과 보지 말아야 할곳 모두 다 보았으니 쇼장은 애한테 비밀이 없는 셈이였다.

좀 있다가 전화 해줄터니 기다리라고 해.”

알겠어요.그리고 갈아입을 옷은 이미 문어구에 다 챙겨놓았으니 갈아입고 나와요?”

그래,알겠어.”

 

쇼장이 샤와를 끝내고 옷을 다 갈아입고 샤와실을 나서자 애는 인츰 쇼장의 목을 그러안고는 쇼장의 품에 쏙 안겨들었다.

,오빤 냄새가 참 좋아.계속 이렇게 오빠 품에 안겨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네가 산 샴프가 좋은가 보다,”

쇼장은 그를 끌어안고 주방에 들어가 식탁옆의 의자에 앉았다.

너도 옆의 의자에 앉으렴?”

싫어요오늘저녁은 오빠가 절 먹여줘요

,다 큰 애가네가 계속 이렇게 하다가는 시집도 못가겠다.어느 총각이 이렇게 남의 남자 품에 안겨살고 매달리는 널 받아주겠니?”

그럼 얼마나 좋아요,다른 사람한테 시집못가니 영원히 오빠와 같이 살수 있어서,,,제가 바라는것이 바로 이거잖아요

그럼 난 어떡하구?너때문에 영원히 다른 여자를 얻지 못하게 생겼잖아

제가 오빠의 여자노릇을 해주면 되잖아요.제가 영원한 오빠의 여자가 되면 되지요.오빤 다른여자가 더 있으면 안돼요.지금부터 오빠 여자는 저 혼자뿐이예요

……

하는수없이 쇼장은 애를 품에 안고 밥상우에 이미 차려놓은 포도주를 가져다 두 포도주술잔에 각기 백포도주와 홍포도주를 조금씩 따르고는 백포도주 술잔을 들었다.

얘야 어서 마시자

이렇게 마시면 안되지요.”애는 술잔을 입가에 가져가 당금 마시려는 쇼장을 저지하였다.

자 이렇게 해요애는 손에 술잔을 든 쇼장의 팔을 끄집어 자기의 목을 감고는 자기도 한손에 홍포도주 술잔을 쥐고서는 그 팔로 쇼장의 목을 다시 감았다.

자 우리 이렇게 교배주를 마세요

ㅎㅎ,,,”쇼장이 웃음을 참지 못하여 웃음을 터뜨리자 애는 정색해서 쇼장을 바라보았다.

뭐가 그리 웃겨요?”

교배주라는 말이 우습잖아그리고 교배주의 자세도 틀렸구목을 그러안고 어떻게 교배주를 마셔?”

,,이제보니 틀렸네

애는 인츰 술잔을 든 쇼장의 팔에 자기의 술잔든 팔을 꼬고는 교배주의 자세를 취하고 쇼장에게 건배를 권했다.

자 어서 마세요,,,아참 제가 오빠입에 부어넣어야지.”

……

애가 쇼장의 입에 부어넣어주는 술이 맛있었는지 프랑스산 포도주가 원래 맛있었는지 한잔 두잔백포도주에 애의 몫인 홍포도주까지도 연거퍼 몇잔 더 마시다나니 쇼장은 슬슬 취기가 오르기 시작하였다.

얘야,취하는지 잠이 쏟아지는구나.너혼자 밥먹을래?난 방에 들어가 잠 좀 잘려구…”

안돼요,지금 자면 안돼요,오빤 밥을 좀 더 먹고 쉬세요.그리고 저도 좀 먹여주세요

쇼장은 얼떨결에 애가 자기에게 먹여주는 밥을 받아먹고는 자기도 애한테 몇입 먹여주면서 서로 한입두입 먹여주다가 잠이 너무 쏟아져 그 자리에 곯아떨어질것 같아 애를 밥상옆의 의자에 앉여놓고는 자기방에 들어가 잠을 자기 시작하였다.

 

한참 지나서 쇼장은 꿈결에 자기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알지 못한 한 여자와 결혼식을 하고있어 자기옆에 다소곳히 서있는 체형이 매츨한 이 신부가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 궁금하여 신부의 얼굴을 보려고 손을 신부의 머리에 가져다대고  신부의 머리를 돌려 그의 얼굴을 보려고 하니 그 신부가 부끄러워서인지 자기의 어깨에 얼굴을 신속히 파묻어버리여 신부의 그윽한 향기가 자기 코를 몹시 향기롭게 간지럽히기에 쇼장이 꿀같이 단 단잠에서 깨여나 보니 자기의 몸아래에 어느새 얘가 누워있었다.

,영미야,이게 원일이야?”

흠칫 놀란 쇼장이 몸을 일으켜 세우려하니 자기몸을 휘감은 하얀 비단천 띠가 있어서 그 띠를 보니, 애가 자기와 쇼장을 함께 휘감은 그 띠는 애가 며칠전에 정성것 수놓은 하얀 비단천으로 만든 띠로서, 이 띠는 어느새 쇼장과 애 자신을 한몸으로 묶어놓고 있었다.

,넌 뭘 하려구?,,,네가 주겠다던 그 특수선물은 바로 너냐?그리고 네가 달라던 그 특수선물은 바로 나구?”

애는 부끄러운지 더욱 쇼장의 목을 꼭 그러안고 팔딱팔딱 뛰는 젖가슴을 더욱 쇼장의 가슴에 찰싹 붙이며 쇼장의 품속에 더 파고들고는 기여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부터 전 오빠 여자예요,전 오빠거예요….오빤 어서 절 가지세요그리고 오빠두 지금부터 모두 제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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