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싱글맘7 (마지막 회)

hay15 | 2014.11.15 16:18:59 댓글: 11 조회: 3709 추천: 7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464137

어딘지 모르게 갸냘픈향기를 내뿜는 하영이
에게 점점 빠져드는 신혁이,여기까지는 모든 것이 신혁이 계획대로 순리롭게 왔는데..
하지만 이 여자,어떤 ‘의도’를 갖고 대하기엔 도무지 예측 불가능하며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은혁이한테 빠져있다.



내가 은혁이아니란걸 자신을 이용한걸 알게되면 얼마나 아플가 ..새
삼스레 그녀의 걱정땜에 머리가 몽롱하다!



시발,애딸린 니년이 뭐라고 !!근데 왜자꾸 나약해지냐고!아니야,딴년 데려다 뒹굴면 바로 잊혀질꺼야!!

또다시 들이닥친 선화가 일하는 그곳,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들어온 섹시한옷차림을한 그녀,


"오빠~요즘 얼굴 많이 상했네~"


말없이 담배만 연신 빨아대는 신혁이다.


"어딘가 불한해보여..!"


"내마음,네가 채워줘바 !불한하고 아프고 미치겠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구나...항상쿨했던 오빠였는데,저번부터 느낌이 왔어..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걸..근데 그게 생각처럼 안돼서..날 찾아온거구!!"



"사랑?미친 !!내가??!!"



"애써 아니라고 부인하지마..난 오빠에 대해누구보다 잘알어!!"



"헛소리 집어치우고 당장!벗어!!"


"아니!!!창녀인 나의 마지막 자존심이고!!그동안 오빠를 사랑했었던 내 마지막선물이야 다신 오지마!!"


싸늘한 시선으로 문을 탕!닫고 나가 버린 그녀,


ㅎ! 사랑?그게 뭔데!!나한텐 그딴거 없어!!



오늘도 어김없이 만취상태로 집에들어온 신혁이다.한심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하영이를 넓을 품으로 꼬옥 안아준다.


"은혁아..피곤할텐데 일찍들어가 자~"


"조금만,조금만 더 이러고 있자!!"


그녀의 머리카락이 입술에 닿는다,오렌지향 샴푸냄새가 코를 자극한다,편하고 따뜻하다


"미안해~"


"아니야..난 너만 옆에있으면 돼.."


아른한 거실 조명속에서 이가냘픈 여인을 촉촉한 눈으로 내려다 보았다.진한 눈동자에 묻어나오는 행복,그녀는 까치발을 치켜들고
신혁이한테 입술을 묻는다.


신혁이는 두툼한 입술로 그녀를 정성껏 애무해준다.가슴한 모퉁이에 열꽃이 핀듯 뜨겁고뜨거웠다.하영이가 작은 입을 벌리며 탄성을
낸다,신혁이는 마지막으로 허릴 깊숙히 찌르더니 하아,숨을 내뱉곤 몽롱한 눈으로 하영이의 뺨에 제입술을부볐다.신혁이는 땀에 젖은 손으로 그녀의 귀부터 머리카락을 매만지더니 천천히 제물건을 뺐다. 그리고는 숨소리 섞인말로 속삭이듯 말한다.


"하영아..사랑해..그리고 미안해.."



오늘 노래방계약을 한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신혁이 한테 줄 선물도 있다..


아침일찍 일어난 하영이가 달콤하게 자고 있는 신혁이를 어루만져 주더니 하트 메모지에 입꼬릴 올리며 먼가를 적고있다.


그리고는 모든 서류를 가지고 나갔다.


그녀가 나가자 바로 신혁이가 벌떡 일어나더니..사장님이 먼저 준 현금 50만에 카드판에잃었었던 50만까지 총백만원을 챙기고 부랴 짐가방을 들고 도망치듯 공항에 도착했다.


그녀가 남긴 하트 메모지를 확인도 못한채..


'은혁아 너의 선물~!!내배속에 널닮은 아들이 있다~기쁘지?그동안 너의 컨디션땜에 인제야 공개되는 내선물 기쁘게 받아드리길~^^"

덩그러니 남겨진 메모..



노래방 사무실에서 룡이삼촌과 합동서를 쓰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자꾸만 울리는 다급한벨소리,잠깐만요 하고 폰을 들고 나가 버리는 하영이의 행동에 다들 긴장하여 숨을 죽이고 있다.


"음~은혁아.."


"하영아..내말 잘들어!!그계약 하지마!!들었어??널 함정에 빠뜨리는 사기극이야!!명심해!!"


자기할말만 하고 뚝 끊어져버린 통화,

뭣?!!떨리는 손가락으로 꽉 잡은 핸드폰,어떻게 해룡삼촌이?!!
당장 가서 울며불며 따지고 싶지만..은혁이가 ..피해입을것 같은
예감에 아무일도 아닌척 애써 웃으며

"삼촌~미안,오늘 집에 큰일이 생겼대요!!다음으로 밀려야겠어요~먼저 가볼께요!!"

부랴 서류를 챙기고 나가버리는 하영이의 모습에 닭쫓던개 표정으로 일제히 입을 하 벌리고 정적이 됐다.

"뭐야!!!이런 젠장!!!"

"아우시발,도장만 찍으면 바로 우리것이였는

데!!!"

해룡이는 죄없는 책상만 땅땅 걷어찬다!!

"당장 은혁이를 찾아내!!예감이 안좋아"


하영이한테 마지막 통화를 하고 바로 핸드폰을 쓰레기통에 집어넣어 버렸다!마음을 진정하고 티켓을 챙기고 가려는데 갑자기 신혁이를 밀치며 자리를 뺏는 머리가백발인 할머니,백발 노인 왜리익숙할까..

"뭐해!!안가??!!"

멍하니 서있는 신혁이한테 뒤에서 고래고래 소리친다.


그곳에 빠져나와 귀신에 홀린듯 공항밖으로나가 버렸다.그리고 익숙한 한 돌로깎은 룡모양의 돌상, 여기가 왜리 익숙하고 예감이 안좋지?그리구 백발 노인..



"야!!이개ㅅ끼!!"


갑자기 우르르 몰려오는 깡패놈들이 구둣발로 신혁이의 머리와 몸을 정신없이 하타했다


가방을 뺏으려 하는 그놈들에게 안뺏길라고 온갖힘을 쓰며 부둥켜 안고 무작정 허리를 내주는 신혁,"돈에 환장한 놈새끼!!"

한 체구 하는놈이 !!큰 다리로 정확히 90도로 신혁이의 머리를 힘있게 팍!내리하타를 하였다!!그러자 피가 흔거이 얼굴을 적시더
니 푹하고 땅바닥에 머리가 튕겨나갈듯이 쓰러졌다.그놈들이 가방을 챙기고 유유히 사라지자 그제서야 울리는 경찰 경보기,


..내가방..입으로 아직도 중얼인다..

내가 어떻게 얻은 돈인데..하영이한테 상처를주면서 까지 챙긴돈인데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하얀 천장이 신혁이를 반긴다..
입원실안 머리에 붕대를 감은채로 누워있다.

여기가 어디지??머리가 지끈거리더니 조금씩 떠올려지는 기억들,



2월17일에 하영이 한테 가기로 얘기하고 2월 14일 티켓을 미루 끊어 버린 나..그녀한테 나는 잊지못한 이벤트를 해주려고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무작정 14일 표를 끊고 일본 공항에 갔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따뜻한 커피를 내리고 있는데 명품을 두른아주 근사한일본 백발 할머니가 다가와 어딜가냐고 묻는다,
한참을 얘기 나누고 유유히 사라졌던 할머니,
드디여 도착한 고향 공항,하영이를 볼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젤 앞에서 먼저 빠져나왔는데 또다시 우연히 마주친 그할머니 ,이번엔 루추한 옷차림으로 공항밖의 룡돌상앞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다,의아한 은혁이가 다가가 일본말로 되묻자 일본말을 전혀 모르는것같은 할머니 ,이번엔 중국말로 얘기하니 대답해주는 할머니


"할머니 아까 일본에서 저 본적 없으세요?"


"아니..난 일본에 간적도 없어.."


"분명히 할머니하고 똑같은 분이셨는데.."


"자네..최면술이라고 들어봤나?"


"아..네..왜요?"


"자네모든기억과 다른 사람의 기억을 송두리 째로 바꾸는거지.."


"에이~~그런게 어딧어요~"
" 자네의 친절한 오지랍이 또한명의 희생자가 나타나는구려"


자꾸 이상한 소리를하는 할머니가 안타까운 은혁이는 할머니 손을
따뜻하게 잡아드리고는 ..앞으로 걸어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자신이
어디를 가야되는지를 까많게 잃어버렸다.

순간 앞에 나타난 선화란아름다운 여인이 신혁이를 외치며 포옹한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신혁이란 인물에 세뇌 당하고 그렇게 살고있었다.


내가 할머니 눈동자를 찬찬히 보았던 순간나의 운명은 이미 신혁으로 되여있었을수도.



모든기억이 떠오르면서 은혁이는 괴로움에천장이 날아날듯 아악~~~~~!!!소리를 질러댔다!!하영아..나 신혁이가 은혁이 였어!!세상에 그누구도 상상할수 없는 일을 내가 겪었던거야!!모든게 기억이 났어!!너와의 추억이!!공원에서 울고있던 니모습도 너의 첫 순정도..난 모든게 기억이 났다고 ..근데 너무 멀리 와버렸어!!할머니!!전 진심으로
걱정했었는데 어떻게 나한테!!이런 기막힌운명을 주고 갈수가 있어요??!!!네??!!



외치고 울부짖으며 해악질을 해대는 은혁이


눈물이 미친듯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입술이 양옆으로 벌러졌다.휘이힝,흔들리는 커튼과 점점멎어가는 빗소리,



일본 고베 연구소


"교수님,이번에도 실패된건가요?!!"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고있는 일본유명한 ○○교수


"실험대상이 기억을 되찾았으면..곧 죽음이야 없애버려,우리한테 불리할수 있어!"


큰 화면속에 나오는 은혁이의 처절한 모습을


정지시킨채 여러명의 초심리 학자와 연구원들이 논의가 시작됐다.


"귀신과 다를바 없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육 안에서 보이지 않는 빛을 이용한 최면술을다시연구하는게.."


"이힘의 영역은 나일론옷을 착용했을때의 정전기와 다릅니다!죽이기에누 너무 아까운실험품입니다!5년이란 제일긴 시간을 버텨준 실험자입니다!!"


"그렇습니다!최면술을 제일 길게 버텨준 실험자입니다!!그만큼 심성이 깨끗하다는 증거지요!한인간을 평생잠재우는 최면술보다,한인간을 여러 운명으로 살수있는 성공적인 최면을 성공시키는 쪽이더 빠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실시간 생방송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마음대로 조종하며 ,은혁이의 운명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갑자기 살아져버린 은혁이..


널부려져있는 옷견지 다급히 짐싸고 나간흔적들,머리를 싸쥐고 긴 한숨을 들이킨다.또다시 사라진 은혁이,대체 나한테 무슨일이 생긴거야...은혁아 넌 괜찮은거니?!!

지금 예감이 안좋아,전에 널 잃었던 그느낌을 내가 지금 다시 느끼고있어..너무 무서워..심장이 이미 바닥에 떨어져 버린것같다 슬슬 추워진다..온몸이 ..



.....

3년후



엄마를 동시에 외치며 세아이가 달려와 품에 안긴다.



"엄마~~이것도 우리 집이야??!!"

" 그래!!ㅎㅎ 이건 우리 막둥이 집이야!!"

"엄마는 왜 집만 사?"
보라 보리가 눈을 반짝이며 뭍는다.

"음~~제일 안전한 재산이니깐,엄마가 이후에 하늘 나라로 가면 이집이 너희들을 지켜줄꺼야."

이젠 그어떤 투자도 믿을수 없는 하영이는 돈만 생기면 집부터 구매
했다.모두 토끼같은 자식들 명의로 ..

남들이 한번은 꼭 입어본다는 드레스도 못 입어본채로 깨끗한 호적에 도장한번 못찍어보고 , 그녀는 그렇게 삼둥이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낑낑거리며 헝클어진 머리에 고무줄 운동복 차림을 한 다둥이 엄마가
애하나 들쳐메고 양손으로 애두명을 끌고 치과에 들어온다.
발악하는 아이의 궁뎅이를 살짝 살짝 쳐주며 웃는 얼굴로 고개를 드
는순간 입으로 내뱉은 한마디말 "은혁아.."

"허허 !저 은혁이 아닙니다"

"네..."

"아빠~!!우리 아빠하고 똑같게 생겼어요!!"

"보리야,아니야..쉿!"

더이상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그녀는 수고하셨읍니다 ,한마디를
내뱉고는 유유히 살아졌다.
눈에는 눈물을 꽉 채운채로..

"아는 아줌마야?!"

"아니,근데 왜이리 익숙할까.."
한참을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는 씁쓸하게 입고리를 말아올린다.

------끝--------

그동안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7) 선물 (0명)
IP: ♡.48.♡.134
lyl130 (♡.208.♡.117) - 2014/11/15 19:44:21

잘보고 갑니다

hay15 (♡.48.♡.135) - 2014/11/16 18:15:55

감사합니다~

Miss 오 (♡.208.♡.131) - 2014/11/15 20:23:42

벌써 끝인가요?
지루한 일상을 즐겁게 보내게 해줘서 고마워요.
잘 읽었습니다. 다음글도 엄청 기대되는데요?

hay15 (♡.48.♡.135) - 2014/11/16 18:18:06

글을 길게 쓰면 지루할것 같은 예감에급마무리 지었읍니다~

달밤에토끼 (♡.219.♡.153) - 2014/11/15 22:38:51

처음에 삼둥이 엄마라니까 이상하다 했거든요 .이제 궁금증이 풀리네요. 막둥이가 태여낳네요 . 어쩌면 이게 제일 아름다운 결말이네요.엄마한테는 자식보다 소중한게 없거든요.그동안 너무 잘보구 갑니다.다음 연변말 버전 기대합니다.

hay15 (♡.48.♡.135) - 2014/11/16 18:22:09

처음에는 삼둥이 엄마의씩씩한 싱글생활을 쓰려했었는데~너무 보편적인것같어 쓰다보니 이렇게 됐읍니다~ㅎㅎ

사랑319 (♡.48.♡.134) - 2014/11/15 23:38:46

다시한번 님 상상에 탄복하면서 글 재밌게읽었습니다...대부분 글들은 전개될 스토리구성이 어느정도짐작이 되는데 이번글은참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로 넘잘 쓰신것같습니다.하영이 가엽긴 하지만 엄마는 위대하니까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잘살겠죠..ㅎㅎ고생하셨어요.다음글 기대할게요

hay15 (♡.48.♡.135) - 2014/11/16 18:23:49

기분좋은 댓글이네요~감사합니다~^^

핑크빛바램 (♡.9.♡.226) - 2014/11/16 08:11:48

벌써 끝이예요....?암튼 작가님의 상상력은 못말려요.....넘 잘보구 갑니다....새 소설 기대하면서 추천합니당

hay15 (♡.48.♡.135) - 2014/11/16 18:26:59

ㅋㅋ 끝가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거뿐한아침 (♡.62.♡.179) - 2014/11/17 10:39:58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수가!!!!!!!참으로 천재적인 상상력을 가진 분이십ㄴ다.잘 읽엇습니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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