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루어 지기전에 (문신..)

별이빛나길 | 2014.12.12 02:06:00 댓글: 14 조회: 2736 추천: 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495426
며칠동안 그냥 여러분들의 글만 읽다가 저도 제 사실을 좀 써볼가 해서 이렇게 들렷습니다.
허접한 곳이 많아도 마니 이해를 해주세요....

1985년 여름 나는 너무 평범한 가정에서 태여낫다

엄마와 아버지는 나를 늦둥이라 그런지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했다

그렇게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12살 나던해에 아버지 사업이 망하셧고

가정불화로. 엄마 아버지는 이혼을 하셧다.

나 또한 어중이 떠중이와 휩쓸려 다니면서 도둑질 싸움질 나쁜짓이란 나쁜짓만 골라 해댓다 ...

그때 당시 내 나이 12살 ..또 그때엔 탈북자들이. 많이 들어 와 잇엇다

학교로 간답시고..매일 유히청에..저녘엔 친구집에서 잔다고 엄마에게

거짓말하고 록화청에서 밤을 지샛다 ...

돈없으면 낮이면 국제무역 청사에 오층에. 유희청에 가서 돈을 빼앗고

그돈으로 밥을 사 먹고. 저녘이면 록화청에. 아니면. 하남다리 밑에가서

밤을 새야만 햇다.

그러던 어느날 록화청에서. 형이랑 나오는데 한 삼십대쯤 대 보이는 사람이가. 우릴 부른다.

먼일인가 하여 가보니 형을 아무말 없이 무작정 때린다.

나도 맞앗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난 좀 적게 맞앗다.

형나이는 그때 15살. 엄청나게 맞앗다 형은.

그러더니. 우릴 보고 돈잇는가. 한다. 난 맞기 싫어서 그냥 잇던 오원을
꺼내니. 나보고. 술사오란다. 그때는 1원 50전 짜리 봉지술 잇엇슴

내가 술사오니. 그사람 몇 모금 마시더니 자기 사연을 털어 놓는다

자기는 북조선에서 왓다고. 목숨을 걸고 왓다고 죽는거 두렵지 않다고 햇다 그 말에 나와 형은 더럭 겁부터 낫고. 그사람 시키는 대로만 햇다.

그후로 낮에는 학교 가서 간식을 거두어 그사람 한테 바쳣고

저녘엔. 학교 애들 돈을 빼앗아. 그사람 한테. 바쳐야. 햇다.

나는 그때12살 나던해에. 그사람이 술주정에 문신을 햇다...

아직도 새겨져 잇는 내 손등에. 문신이. 어떤 도안인지 나도 모른다.

그러던 어느날. 우린 한 상점에 들어가서 도둑질하다가 붙잡혓다

파출소를 13살 어린나이에 구경해봣다

우리 사건을. 맡앗던 경찰은 나보고. 고향이 어딘가 한다.
나는 연길이라고. 대답 햇지만. 그냥 반복해서 물어본다

배가 고파서. 왓냐고. 그러면서 빵이며 음료를 사다 준다

다른칸에선 그 북조선 삼촌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나랑 잇던 형은 두손을 올리고. 벌을 서고 잇엇다.

그렇게. 파츌소에서 하루를 지내고 아버지가 나 데리러 와서
그렇게. 우린 그 북조선 삼촌한테서나 파출소에서 풀려나게 됏다.

그리고도 그 삼촌이 복수 할가봐 겁나서. 집도 못나간적잇다
후에야 얼게 되엿지만 그 삼촌은 북에. 끌려가서. 총살덩햇단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도. 너무 배가 고파서 그랫겟지만. ..
참 한편으로 보면. 불쌍한 생각도. 든다 ...

다음집 기대 해주세요. ㅠㅠ

추천 (6) 선물 (0명)
IP: ♡.95.♡.180
이뽀지자 (♡.116.♡.176) - 2014/12/12 08:43:58

잘 보고 감다 ~ 근데 첫집부터 넘 쎄서 겁이 덜컹 남다 ~ 담집도 기다리겟슴다

별이빛나길 (♡.95.♡.180) - 2014/12/12 11:59:13

네. 감사합니다. 더욱 더 열심히 쓰겟습니다 행복하세요

길문맘 (♡.231.♡.135) - 2014/12/12 09:34:06

추천

별이빛나길 (♡.95.♡.180) - 2014/12/12 11:59:39

감사 합니다. 행복하세요

애심88 (♡.188.♡.223) - 2014/12/12 09:42:29

재밋게 잘보았어요.

꿈이 이루어지기전에(문신),별이 빛나길

제목도 아이디도 어딘가 끌리네요.

다음집,빨리 올려주세요.

추천 꾹 찍고 갑니다.

별이빛나길 (♡.95.♡.180) - 2014/12/12 12:00:26

네 감사합니다. 빠른시일 내에. 정리하여 올리도록 허겟습니다 행복하세요

핑크빛바램 (♡.62.♡.116) - 2014/12/12 10:31:24

추천................

별이빛나길 (♡.95.♡.180) - 2014/12/12 12:00:50

추천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才女 (♡.246.♡.152) - 2014/12/12 11:14:19

ㅋㅋ 1..50전짜리 봉다리 술, 거의다 잊혀져 가는거 불러온거같슴다 ㅋㅋ

별이빛나길 (♡.95.♡.180) - 2014/12/12 12:01:24

ㅎㅎ 네. 지금은. 없는. 술이죠. ..ㅋㅋ

북위60도 (♡.197.♡.69) - 2014/12/12 11:48:14

어린나이에 안 겪을것 너무 많이 겪었네요. 바르게 나가야하는데. 다음집기대해봅니다.

별이빛나길 (♡.95.♡.180) - 2014/12/12 12:02:13

네. 담집 빠른 시일내로 올리겟습니다

elen (♡.92.♡.105) - 2014/12/12 23:08:05

잘읽고 갑니다.

wmh555 (♡.243.♡.164) - 2014/12/27 08:06:20

저두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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