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건

애심88 | 2014.12.12 08:52:38 댓글: 13 조회: 2901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495497
언제나 시간은 그러하듯이 어느새 올한해도 다가고 12월의 끝자락에 서서 저물어가는 달력을 번진다.

내 나이 어느덧 삼십대중반,누구는 나보고 한창 좋은 나이라고들 하지만,먹은 나이만큼 해놓은 일도 없는 나에게는
참으로 부끄럽고도 허무한 마음뿐이다.

고 통과 즐거움이 동반되엇던 지난 2014년 한해,엄마를 하늘나라에 보낸 고통으로 인하여 슬픔과 좌절로 꽉 차있던 한해이기도 하다.

그 런 시련을 겪으면서 깨달은것이 있다면,인생은 항상 홀로서기라는 사실인것 같다.

어느 누군가의 시에서 읽엇던 한구절이 생각이 난다.함께 잇되,홀로 존재하라!빈들에 피어있는 무소유의 들풀처럼......

그 러하기에 인간은 항상 만남이 잇으면 이별이 있는법이다.

사 람은 결국엔 홀로 존재하기 마련이다.

어린시절의 못난 선택과 방황들때문에 실연의 아픈 고통을 겪고,수많은 시간동안 우울함의 깊은 골짜기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나 ,어느새 세월은 10년이라는 기나긴 청춘을 앗아간채,눈물이 말라버렷다.잊혀지지만은 않을것만 같던 상처와 연민들,서서히 추억이

기 억되어서 멈추고,나도 어느새 침묵을 즐길줄 아는 투명한 인간이 되어버렸다.

누 구던지 한번쯤은 겪는다고 하는 이별이긴 하지만,나에겐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수치였고 시련이였다.

그사람을 따라가고파서 저질렀던 자살의 끔직한 그림자,결국 나는 여자된 팔에 큰 흔적을 남기고마는 처참한 일을 저지르고말았다.

다 시 살아났을때는 팔에 붕대를 감은채,내방에서 엉엉 울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님안에 충만되어 회개기도를 드리고잇었다.

(사랑하는 내딸 연정아,길은 멀고 할일은 많은진대,어찌하여 감히 성령을 회방하고 자살을 선택했느냐!)

하 나님께서 나를 호되게 채찍질하고계심이 분명했다.

......몇년이 지나서 다시본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

스 쳐지나는 바람결 하나에도 마음이 뻥뚫리는 감동이 스며들었고,따스하게 내리쬐이는 햇살 한줄기에도 살아있는 자체가 행복이고 감동인거다.

그 리고 엄마의 죽음을 보면서,살고싶지만 살지 못하는 마음이란 얼마나 간절한것인가를 또한번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어 린시절의 나의 크고작은 실수와 죄들을 달갑게 벌을 치른채,지금 나는 기쁘게 살아가고있다.

주 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신다는 나에게 더 좋은 나를 주기 위하여,쉼없이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는중이다.

소 망이 있다.

주 의 나라와,주의 자비하심과,주의 의를 열심히 전파하고 전도하면서,나같이 죄중에 거한 불쌍한 영혼들을 주님나라에 끌어모으고싶은꿈,행복한 전도사가 되는 꿈이 있다.

그 러려면 내가 먼저 거듭나고 치유받아야 한다.

새 로운 한해에는 지금까지 허송세월하고 쉽게 살아온 죄를 더 열심히 회개하고,기도하면서,고향에서 즐겁게,기꺼이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노력하는 마음으로,실천하는 자세로써,치유받는 감동안에서......

10여년동안의 방황과 저주들,강산이 한번 변했다.

나 도 변했다.

조 금은 성숙된 나를 발견해간다.

그 래서 나이가 든다는건 참 좋은 일이다.

그 래서 나이가 든다는건 참 거룩한 일이다.

그 래서 나이가 든다는건 꼭 나쁘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다.



부족하고 서투른 글,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올한해의 12월의 끝자락에 서서,참으로 생각이 많아지네요.회원님들,12월을 잘 마감하시고,새로운 한해,즐거운 한해,건강한 한해를 맞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읽어주신 모든 분들께,마음의 행운클로버를 드립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188.♡.244
파랑초원 (♡.26.♡.72) - 2014/12/12 09:24:58

전에는 거울속의 나를 보면서 눈가에 주름도 입가에 팔자주름도 늘어나는걸 보면서 참 세월이 무심하고 무서웠는데

지금은 쿨하게 나이가 늘어남의 성숙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중이랍니다. 저 역시 30대 중반인데 머지 않아

40으로 다가가지만 매일매일 밝게 웃으며 나에게 주어진 삶에 행운을 느끼고 이 세상엔 나보다 훨씬 더 슬픈 아픈 인생을

걸어온 사람들을 보면서 난 참말로 행복한 사람이구나하며 하루하루를 유머로 웃음으로 맞이합니다.

우리 꾸준히 가꾸며 30대지만 마음만은 항상 동심을 유지하고 운동을 즐기며 살아갑시다. ㅎㅎ

애심88 (♡.188.♡.216) - 2014/12/12 17:21:34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따라 제가 저보다 고통을 더 많이 겪은 사람에 비하면,

저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알아갑니다.

님도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정성스런 플,감사합니다.

별이빛나길 (♡.95.♡.180) - 2014/12/12 12:04:30

좋은굴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참 느낀것도 많습니다 행복하세요

애심88 (♡.188.♡.134) - 2014/12/12 12:19:07

감사합니다.

별이 빛나길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710113 (♡.62.♡.48) - 2014/12/12 12:21:34

유일하신분이 함께하시네요

애심88 (♡.188.♡.244) - 2014/12/12 12:34:43

감사합니다.

songlan (♡.68.♡.101) - 2014/12/12 13:15:22

많은 동감느꼈습니다 .주님안에서 행복하고 축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세요 ..

애심88 (♡.250.♡.196) - 2014/12/12 13:33:18

감사합니다.
님도 주님안에서 승리하시는 한해 되세요.

710113 (♡.62.♡.48) - 2014/12/12 17:23:17

여호와닛시

710113 (♡.62.♡.48) - 2014/12/12 17:24:01

여호와닛시

애심88 (♡.188.♡.216) - 2014/12/12 17:25:58

여호와는 알겟는데,닛시는 무슨 뜻인가요?

안나수이 (♡.238.♡.145) - 2014/12/15 10:19:06

함께 있데 홀로 존재하라 무소유의 들풀처럼~ 멋진 말이네요~

애심88 (♡.188.♡.150) - 2014/12/15 10:28:51

감사합니다.

좋은 월요일 되세요!

22,94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3066
청산류슈
2015-01-20
1
1872
레드체리
2015-01-20
3
3811
낙화류수
2015-01-19
0
2340
청산류슈
2015-01-19
0
1493
낙화류수
2015-01-18
2
2566
낙화류수
2015-01-17
1
2140
다혜마미
2015-01-16
2
2595
청산류슈
2015-01-15
1
1710
청산류슈
2015-01-14
2
1727
청산류슈
2015-01-13
1
1821
레드체리
2015-01-13
8
4630
라일리돼지
2015-01-12
0
5501
청산류슈
2015-01-12
0
3084
kkllmylove
2015-01-10
7
2927
kkllmylove
2015-01-10
0
2078
kkllmylove
2015-01-09
1
2745
kkllmylove
2015-01-09
0
2531
싱싱걸
2015-01-09
3
2923
무학소사
2015-01-08
1
1904
싱싱걸
2015-01-08
5
3282
안나수이
2015-01-06
1
2230
피톤치드
2015-01-05
1
1875
피노키온
2015-01-02
3
5542
싱싱걸
2014-12-31
4
3070
싱싱걸
2014-12-29
2
3236
피노키온
2014-12-27
6
4549
싱싱걸
2014-12-26
3
3039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