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BOSS(11)

싱싱걸 | 2015.01.08 10:28:36 댓글: 11 조회: 3283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522140

내생에 첫 애마~현대 suv..



그와 동시 급여는 8k로 인상 되엿고.


팀원이 늘어남과 동시 여러부서로 구성된 조직..


이사장님은 동사장으로, 나의 직함은 총경리..


….



아빠. 엄마 생각이 난다..


집 부도로….


나 학비땜에 자가용. 핸드폰. 엄마 액세서리..전부 처리해야만햇던 상황..



나중에 우리딸이것보다 더 좋은 차로 바꿔줘야 해~”


하던 우리 아빠..



그 약속 아직까지..아니 언제까지도 유효하지만..


지금은 아빠.엄마한테 해줄게 아무것도 없네요....


조금만 기다려줘~.



오늘은 사장님한테서 받은 차..


언젠간 아빠한테 직접 사줄게..


그때까지…..


건강..또 건강하게 잘 사셔야 해요~~!



회사 창립총회 겸 1차 제품 설명회를 한국 여의도 부근 호텔에서


진행하기로 일정이 잡혓다.



출장 일정이 잡힌 직원은 총 8.


행사준비에 부족한 요원은 한국에서 알바로 대체하기로 하고


한국으로 떠나는 날. 공항에서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햇던 김회장님을 만낫다...


얼굴색이 많이 좋아 지신듯하다.



회장님그동안 건강하셧습니까?^^


행사 준비로 찾아 뵙지도 못하고죄송합니다…”


윤과장 오랜만이구나


이젠 일만 하지 말고….시집가야지~


너 일다 노처녀 되는거 아냐?”



ㅋㅋ회장님저 남친 하나 건졋습니다.


순리로우면 조만간 결혼도 할거 같은데요~”


그래? 아이구야~ 이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


축하한다……


니가 결혼하면 오이사는 어떻한다냐?


널 많이 좋아햇는데…..”


?


저의 이사님요? 저를 좋아햇다구요?


근데 왜 고백 안 햇답니까?”



네가 그넘한테 니 취향 아니라는데 고백 하겟냐~”


“ ^^ 이사님만 보면 키스하고 싶다는 여잘 놔두고 참..”


또 그런 사연이 있었던거야? 내가 아는 사람이니?”


“ ^^은실이요..”


어린놈이….취향도 ~~~~



행사준비 장소는 회장님 친분있는 국회의원이 국회의원회관 본인 사무실을 비워주셧다.


(통역비 따먹을려 햇던 전 국회의원이 아님)



TV에서만 봐 왔엇던 회관….


여기에서 5일간 출,퇴근을 하면서 몸을 담을수 있다니?


머리털 나서 나한텐 최고의 경사였던거다..



이거 꿈이 아닌거지?


모든 것이 순리롭게 진행되고 많은걸 얻고있는 지금


그야말로 최고봉에 오르는 기분..한마디로 황홀 그자체다~!


(그때까지만도 나의 인생은 승승장구할거라고만 생각을 햇엇지~!


내려갈 준비를 못한 나한테말야..…)



행사 당일


나보다 두살 연하인 YTN 모 앵커가 사회를 보았다.


회장님이 며느리감으로 생각하시고 아끼는 미녀앵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기 취재방송 할시 통역땜에


출장일정 동안 옆에서 잘 보살피라는 회장님 지시로


북경 곳곳에 인터뷰하면서 많은 추억들을 만들며 친해졋다.



행사 시간에 맟춰


국회의원, 영사관..대사관. 대기업 회장님들로부터


회장님, 동사장님 앞으로 많은 화환을 보내왓다.


그중 몇년후 대통령 되신분의 화환도 함께말이다..(회장님 앞으로)



그런 회장님과 동사장님을 보면서..


몸에 짜릿한 전율이 흐른다..


여자인 동사장님.. 하물며 교포..


이순간까지 얻은 모든 성과와 실력에 또한번 감탄을 하지않을 수가 없엇다.



몇십년 쌓아둔 내공의 그 힘을 한순간에 보여주는 그 리얼함……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말리다.


지금부터 나 주위의 한사람매사람….그 인연을 소중하게 다루어 갈련다.


몇 년뒤. 몇십년뒤의 빛나는 그 한 순간을 준비해가면서…..



오신 손님들 자리로 안내하고 행사절차 다시한번 확인하는데


정좡차림으로 웃으면서 다가오는 익숙한 얼굴.



와우~~


이사님은 여기 웬 일이 십니까?


오늘따라 왜 또 요렇게 쫙~ 뺴입고 나타난거에요?“



비자땜에 한국들렷다 와 봣지~


니가 잘하고 있나 지켜 볼라구….”


하하하~저 보구 싶어 왔어요?”



이사님 얼굴을 보는순간


날 좋아햇엇다는 그말이 자꾸 생각나 웃음이 참아지질 않는다..



그래.너 보구 싶어 왓다됏냐?!”


ㅎㅎㅎ그랫구나나 보구 싶어….이렇게 한국까지 따라 왓엇구나..


그동안 내가 그렇게 좋앗다면서..어떻게 참앗어요?”



첨엔 장난으로 알고 받아치던 이사님.


얼굴이 빨개지면서..



먼 소릴 하냐? 조용히 말해 쫌~!!…왜 웨쳐대냐?


누구 들으면 정말인줄 알겟네~”


오우~~부끄럽다 요거네알써요..


모른척해줄 테니 젤 뒤 테이블에 앉으시면돼요~!!


오늘은 보다싶이 바빠서이사님이랑 놀시간 없습니당^^”



당황해하는 이사님을 보니 더 웃기다


얼마만에 투정부리고 장난질하는거지?



이사님이랑 실이랑 있을떄가 많이 잼낫는데….



그날 저녁 행사 마무리한뒤


회장님과 동사장은 손님들 모시고 다른곳으로 향하고



이사님. 김앵커. 앵커 친구, YTN PD. 몇몇 동료랑


분위기 좋은곳에 자리를 잡앗다



다들 나이가 비슷하다보니


잘 놀고..잘 마이고..잘 먹고



회장님 아드님이랑 연애 잘 되여가냐면서 앵커랑 수다 떨던 중.


화살을 나한테로 향하는 앵커.



과장님은 언제 결혼하세요? 저번에 남친 생겻다 하시지 않으셧어요?”


래년 국경절쯤 할 계획이인데….


내 힘으로 컨트롤이 잘 안돼 애를 먹이네요…”


“ ^^남자들은 다 똑같은거 같애요….키워야될 아이에요…”



맥주를 따르는 이사님한테


그렇죠? 남자는 애 맞는거죠?”


….결혼하냐? 언제 또 남친 생겻대?


일 하라고 그쪽 보냇더니 연애나 하고 있엇어?”



연애는 그쪽 사무실에 있을때부터 햇죠~


다만 요즘이 더 확끈해지고 불 타오르는거구요~^^”



불 좋아하고 있네….


그 남자는 니가 머가 좋대니?


여자맛도 없고….애교도 없고….성질도 디따 드럽구…”



내가 바보도 아니고….연애 한창 시절에


좋은것만 보여주지….남친앞에서 이상한짓 할리가요?”



이런 여우~~~”


요즘 이사님은 소개팅 다녀 오셧다면서요..


잘 되여가구 있어요?”


또 누가 그래내가 소개팅 다녓다고~!….”


이사님 일거일동 수시로 보고가 들어와요.. ㅋㅋㅋ


하루에 화장실 몇번 다녀오는것까지요..


실이를 튕긴지 얼마 됏다고 소개팅해요?”



그냥 식사 몇번 하고..암것도 없엇어....……”


“ 2개월 되지 않앗어요? 근데 식사만 햇다구요?그게 끝이에요? “


아님 머….너처럼 연애 몇날 하고 결혼하리?”



아니이 년세에 식사만 하다뇨


진도를 팍팍~내야죠….”


너희들은 그럼 진도 다 뽑앗다 이거야?”



당연하죠


새시대처럼 두번 만나고 바로 호텔 가줘야죠~…확끈하게…”



맥주를 들이키다 초토화하는 이사님..


....~!”



그럼 이사님은 손만 쥐고 별 구경만 햇어요?”


“ 2개월밖에 안됏는데 그럼 손만쥐지….넌줄 아냐고?”



그 여자 불쌍하다~~~


새파란 나이에 이사님이랑 손만 잡고..…


스킨쉽도 없는 남자.. 얼마나 멋대가리 없을가요?


나 같으면 백번도 달아낫겟네..


두달동안 밥만먹고 헤여지고


설마……이사님……..아니죠?”



머가?”


숫총각~!!”



너 결혼도 안한 여자가 어떻게 그런말을ㅠㅠ~….”



그런 우리 대화가 웃기다고 상을 두드리는 앵커..



? 맞아요? 맞죠? 글서 진도도 못 나가고 하는거죠~”



이런 내가 어이 꽝인지~


그래….고히 잘 간직햇다 결혼하는날 받칠라고 왜~!!”



푸하하하~~~~


앵커랑나랑 ….손벽치며 웃어댄다..



요즘 세월에….이 년세에….


이사님이 이쪽분야에 눈을 안 떳다는 자체가 놀랍고 웃기다.



그러는 우리를 어이없이 쳐다보는 이사님..


요즘 여자들 너무 쉽다,,쉬워~~~


설마 앵커님도….진도 팍팍나가신건 아니죠?”


하하하~ 노코멘트요


근데전 이사님 과는 아니랍니다…”



졸지에 이상한 취급을 받아야하는 이사님.


자기몸을 잘 간수하고 챙긴 것이 먼 죄냐고~!!



내가 정말 아줌마 되긴 됏나부다.


20대에 감히 입밖에 내지도 못하던 단어들이 이렇게 스스름 없이 튀여나오는걸 보면..


것도 얼굴색하나 변하지 않으면서 이런 대화들을 주고받다니..



거의 11시쯤 뒤풀이 끝나고


오늘 아니면 시간없다고 무조건 쇼핑하겟다는 나를 따라주는


이사님과 앵커..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냇던거 같다..


정좡차림에내가 쇼핑한 물건들을 들고 우리뒤를 따라주는 이사님한테도


넘나 고마웟고..



새벽 1시쯤 앵커를 먼저 보내고


이사님이랑 조용한곳에서 차 마인다.



어때? 그쪽에서 일하는거이사장님이랑도 잘 지내고 있는거지?”


“ ^^….절 많이 이뻐해줘요….


저번에 차도 한대 뽑아줫는데


아직 운전이 서툴러서 기사 한명 붙여줫어요..


너무 잘해주니까….조금 부담되기도 하고..


어꺠가 많이 무거워요


예전엔 이사님이 위에 계시니까모든걸 상의할수 있고.


내가 최종 결정안해도 되는데….


지금은….예전보다 얻은것이 많긴 하지만….


불안할떄가 더 많은 같애요



이제 샵도 오픈하면 마케팅도 시작해야하고


아무래도 새로운 제품이다보니 시장 키우는것도 시간걸릴거고..


워낙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편하게 잠도 잘 못자겟고…..


한마디로 부담 백배에요….”


….들엇어….니가 잘해주니 받는거고..


높은자리에 올라갈수록….


다른사람들보다 더 많은걸 해야하는건 당연한거야


니가 맘에 먼가를 품고 사는가에 달렷어...


니가 더 큰걸 가질려면….


이런걸 하나하나 밟고 올라가야하는 경과이니 즐기면서 올라가고.


니가 여기서 만족을 느끼면


그냥..지금 상태를 유지하면 되는거야..


다만너의 편한함과 그 유지로 인해..


어느날엔가 어린애들한테 대체가 될수 있고..


니가 밟힐수 있는거고….



이미 시작을 햇고..


이미 선택을 햇으니….그 결과가 어떻던 경과를 느끼기만 하면돼


너 자신한테 미안하지 않게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야..


너무 얻을려고만 하다보면 오히려 더 많은걸 잃게 될수도 있어..



젤 중요한건높은곳에 천천히 올라가는법과 빨리 올라가는법이 있는데


….


니가 훌쩍~ 넘기는것보단..


하나하나 정성들여기초를 튼튼하게 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늦지만 그것이 한꺼번에 내려오는 순간이 아니였음 좋겟구나…”



난 그래도 …..예전에 이사님이랑 있을떄가 좋앗던거 같애요..


궁리없고..계산없고….맬맬 웃고 떠들고….


지금은 표정관리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야 하고..


나 자신을 감춰야하니까 날 잃어가는같애요..”


임마..그건 당연한거 아니겟어?


너 나이가 몇인데..아직도 웃고 떠들기만 하겟냐..


너도 언젠간 보스가 될거고..


그 자리에 앉을려면 …..많은걸 포기해야 새로운걸 얻을 수가 있지..


니가 머가 이쁘다고….세상이 너만 향해 돌겟냐…”



ㅋㅋㅋㅋ오랜만에 이사님 잔소리 들어보네..


글두 좋당~~”


늦엇는데 빨랑 가서 쉬여~


랠또 일찍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사님은 언제 가요?


아님 우리 갈 때 같은 뱅기로 가면 안돼요?”


내가 니 친구냐~


짐도 들어주고 뱅기서 수다도 떨어주게.~”



이런 이사님이 옆에 있어서 넘 좋다..


이렇게 행사 마치고 힘든 나옆에서 충전해주는 이사님이.



나중에 나도 보스가 된다??


그런날을 얼마나 기다리면 와주는걸가?











추천 (5) 선물 (0명)
IP: ♡.111.♡.167
ziyongyi (♡.0.♡.27) - 2015/01/08 10:39:22

매집매집 너무 생동하고 너무 딱딱 와 닿는 느낌이에요.... 잘읽었습니다...추천하고갈께요...

싱싱걸 (♡.111.♡.167) - 2015/01/08 10:50:00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용....

북위60도 (♡.197.♡.69) - 2015/01/08 11:46:10

매번 글읽고 댓글 달기위해 로그인하지만 너무 만끽하고 갑니다. 이래서 팬이 생기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복많이받으시고 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싱싱걸 (♡.111.♡.167) - 2015/01/08 11:50:36

따뜻한 풀에...항상 고맙습니다.^^
님도 새해 하시는일 대박나고 건강하세요~ㅋㅋ

aappllee (♡.179.♡.108) - 2015/01/08 12:45:16

원래 다른 사람위에 선다는것은 힘든 일이죠.
하지만 본인이 그것으로 삶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면 끝까지 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꼭 후회하게 됩니다 .

싱싱걸 (♡.111.♡.167) - 2015/01/09 10:41:22

^^
즐거움도 잇고 반면에 자유도 없고...
얻은 만큼 잃어야하는 부분도 있는같애요.
동시에 머나 소유할수 없다는말...맞는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나 (♡.13.♡.33) - 2015/01/08 22:36:12

이렇게 좋은 이사님두고 어디로 가요.....
다른 더 좋은 남자도 얘기 좀 해봐요.ㅎㅎㅎ이사님하고 우리가 대조해보게요 ㅎㅎㅎ

싱싱걸 (♡.111.♡.167) - 2015/01/09 10:42:01

^^님 궁금해하셔서 번외편으로 올려봣습니다.
비교가 될란지요..
감사합니다...

gamtea (♡.21.♡.72) - 2015/01/28 14:14:16

11화에서 멈췃네요?

gamtea (♡.21.♡.72) - 2015/01/28 14:15:06

재밋게 읽었는데 갑자기 중단 되네요 ...아쉽게 ..

싱싱걸 (♡.186.♡.200) - 2015/01/29 17:19:31

좀 멀리 여행다녀왓습니다.
간만에 놀앗더니....와서 앓고...물집땜에 붕대를 감고 글을 쓸수가 없엇습니다.ㅋㅋ
늦어서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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