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10년추억... 5...

푸른 장미 | 2015.01.30 15:01:03 댓글: 3 조회: 3719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549750
오랜만에 미처 다 마무리 못지은 글을 다시 쓰려고 합니다....



어머니돌아가시고 나서 1개월후 아버지가 자다가 꿈에 어머니를 보고 나서

전화한통이 걸려왔다.울엄마의 동생 삼촌이 누워서 탄환이 됐다는 전화.

어쩌면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꿈에 부탁한것같기도 하다는생각도 든다.지금은

암튼 전화와서 가족들이 상의 하자고 하신다..울아빠가 가셨다...



삼촌은 몇해전 친구집에서 일을 도와주고 술을 마시다가 가슴에 뼈가 아프다고

친구한테 얘기했는데 친구는 집에서 재배한 약담배를 조금 손톱눈보다 작게

주어서 먹었는데 만명중에 한명이나 아님 십만명중에 한명정도가 부작용이

일어난다고 한다.그래서 그냥 그거 드시고 돌아가실것같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나셨는데 오랜시간후에 지금 후유증이 생겨서 몸이 아예 탄환이 식물인간이

됐다고 얘기를 해야되나?근데 의식은 있는 식물인이 되였다....



여러번 가족들이 모여서 얘기 나눴지만 결과는 그 누구도 모시겠다는 사람없었다

형제들이 있었지만 다 자기 먹고 살기 바쁘다고 모시겠다는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할수없이 우리 아버지는 그냥 데리고 오자고하신다...어쩌면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그냥 모른척해도 되지만 아버지는 그냥 데리고 오자고하신다...

삼촌모셔와서 우린 울큰아버지땜에 진빚에 삼촌까지...너무나 힘든시간들이였다.

아버지는 삼촌대소변을 받아내셨고 밥을 주면 그냥 계속 먹고 나서 계속 달라고만 하셨다

어쩌면 자기가 죽을꺼란 공포땜에 밥을 먹어야 산다고 생각했을수도.

삼촌이 울집에 오고 나서 교회분들도 많이 오셔서 심방을 해주셨다.하지만

솔직히 난 빨리 돌아가셨음하는 맘도 한편에 없지않아 있었다.

어쩌면 교회다니는 나지만 너무나도 힘들었다...가진거란 빚밖에 없었고 아버지도

아픈상태에 엄마도 금방돌아가시고 난 너무나 힘들었다.

그렇게 9개월이 지나서야 울집에 끝내 돌아가셨다..지금생각해보면 좀더 잘해줫을껄

그런생각을 한다.하지만 그때는 난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난 이젠 더 이상 힘든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반년뒤에 울집빚지게 하고 울어머니 맘아프게 했던 큰아버지가 병원에 입원

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아버지는 또 병원가셨다..가보니 큰아버지랑 큰아버지큰아들이

집에 있다가 겨울에 불때다고 저녁에 잤는데 연탄가스중독걸려서 병원에 실려갔단다.

큰아들즉 오빠는 괜찮지만 큰아버지는 좀 심각하셨다..큰어머니는 울아버지한테 알리고

병원에 큰아버지버려두고 큰아들을 데리고 퇴원하셨다...난 지금도 그게 이해가 안간다.

아무리 머라해도 자기 남편이고 아들아빠인데 어떻게 나몰라하고 동생한테 알렸다고

우리한테 다 떠 맡기고 모른다고 하신다...정말 너무 어이가 없다...

병원에서 계속 정신을 못차리셨다...병원에선 안될것같다고 포기하란말밖에 없으셨다

아버진 퇴원수속밟고 큰어머니집에 큰아버지 모셔다 드렸다...큰어머니는

어쩌면 희망이 없다는말에 돈도 구해서 병원에 치료받을려고 생각안한분이시다.

울집 빚진것에 대해도 자기때문인데 전혀 미안해하거나 그런맘이 없는것같았다.

몇일뒤에 돌아가셨다고 전화가 오셨다...울아버지가 큰아버지집에 가셨을땐 아무것도 지어는

영정사진도 준비안하고 그냥 계시더란다.. 울아버지는 여기저기 돈을 꿔서 화장을 하셨다.

요몇년사이 참 많은 사람을 화장터에 보내는것같았다.다 돌아가시고 우리아버지는

다 그 뒷처리만 하고 있는것같아 너무 화가나고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나서 빚군들은 항상 찾아와서 언제 돈을 무냐고 난리치고 거의 매일이다 싶이 어떻게

살아야되냐하는 생각밖에 없었다.집을 팔구 빚갚을려고했지만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은

그냥 헐값이 살려고 해서 어쩌면 욕심땜에 그러고는 싶지않고 암튼 시간이 길어지니까

이자돈이라 자꾸 빚은 늘어나고 모든걸 다 포기하고 싶었다....

이때 우리촌에 나이어린 삼촌이 울아버지랑 형님형님하면서 친해게 지내는 분이

청도에 있다가 잠깐 집에 왔는데 말을 들어보니 청도가 좋고 한국분들도 많고

일자리도 많다는말을 많이 들었다 .그말에 아버지는 3일고민하고 바로 청도가자고

하셨다.난 그때 19살이라 아무것도 몰랐다...그냥 농담인줄알았다.하지만 아버지는

저녁늦게까지 자지않고 여러번 고민한것같았다...

3일뒤에 아주 도망가듯이 준비하고 연길에 기차타고 심양에서 또 청도가는 기차를

갈아타고 청도로 도망왔다 집이고 창고고 머고 모든지 다 버리고 어쩌면

울아버지는 7년동안 빚땜에 너무 지쳐서 쉬고 싶었지도 모른다..




추천 (2) 선물 (0명)
감사할줄아는자에게 더 크고 놀라운 감사하는일들이

생깁니다.
IP: ♡.75.♡.187
애심88 (♡.188.♡.4) - 2015/01/31 08:08:25

1집부터 5집까지 쭉 읽고 댓글을 답니다.

어린 나이에 참많은 시련을 겪엇네요.

실화라서 더 실감이 나네요.

마무리는 꼭 해피엔딩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때문이니까요.

잘 보앗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햇지만,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푸른 장미 (♡.75.♡.187) - 2015/01/31 14:40:39

감사합니다....

유까 (♡.31.♡.119) - 2015/02/01 17:55:58

좋은글들이 너무많아서
미처 다 읽어내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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