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ife..............75

Blue07 | 2015.02.11 01:00:31 댓글: 6 조회: 2843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563369

나만 아프면서 슬프게 살아가는것이 아니다
나보다 더 아픈 아픔 ...나보다 더 슬픈 슬픔을 품고 묵묵히 맘속에 감추며 살고있는것을 몰랐다
사람들은 다 아픔과 슬픔 맘속에 묵묵히 숨겨두고 살고있다 기억하지않으며 살려고하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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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12월쯤 .. 어느한 여동생돼보이는 여자애가 알바생으로 내가 일하는 식당에 들어왔다 .복무원한사람 더 들어오니 서빙일이 많이 쉬월했다 그여자애이름은 미화 초중2,3학년? 다니는중이라 했다 개학하기전까지 여기서 알바하게 된다고 하였다 어릴때부터 동생이 없었던 나였던지라 그여자애랑 많이 친하게 지냈다 어느날 어떤 손님이 점심에 탕수육을 주문하였다 ..식당에서는 점심을 오후한시..손님 많으면 오후한시반에 밥을 먹는다 점심 거의 된지라 사실 배고팠다 주방에 마다매랑 초채스푸랑 친한지라 주방에서 탕수육만들어지자마자 마다매가 심사한다 ㅎㅎ 탕수육나오자마자 탕수육 한입 마다매가 맛본다 내눈에 들켰다 .. ㅎㅎ 작은 목소리로 마다매 나도 한입하니깐 준다 ... 미화가 가까이서 보였다 미화보고 빨리오라고 해서 미화에게도 탕슈육하나주었다 ...이렇게 주방에서 조용히 셋이서 탕수육 세접 먹은다음 티안나게 하고 손님한테 아무렇지않은듯 가져다 주었다 손님도 아무렇지 않은듯 그 탕수육을 드신다 ... 많이 미안했다 ... 그날일 주방.그리고 나. 미화 이렇게밖에 모른다 ㅎㅎㅎ 로반이 알면 그날로 짤릴지도 훔 ㅋㅋㅋ ..배고프니깐 방법없었다 ... 그손님이 혹시 이글보신다면 미안하다고 말씀 전해드리고싶다

작년 봄이 되였다 ...미화 << 언니 난 등산하고싶슴다 >>
나 << 모아산 같이 등산하자 우리퇴근 오후두시니깐 모아산가기 시간맞춤하다 >>
미화 << 그램 랠 가기쇼 >> ㅎㅎㅎ 아침7시부터 오후2시까지 복무원알바하고 아픈발로 모아산꼭대기까지 올라가고 ...
미화가 있어서 발이 아프지 않았다 항상 모아산 꼭대기먼저 올라가서 날 기다린다 ㅎㅎ 정말 등산하기 좋아하나보다
어느날
나 << 미화 퇴근해서 채소살라 안가겠니 >>
미화 << 에 뎀다>>
미화 << 언니 퇴근해서 책볼라 도서관 안가겠슴가 >>
나 << 그래지무 ㅎㅎ>>
동생이 없었던 지라 정말 미화를 동생처럼 생각했다 ...
식당 퇴근해서도 같이 한두시간은 같이 어디 놀라갈수있고 같이 얘기나눌수있는 그런 사람이였다
나 << 미화 부모님이랑 어디잇니 ..엇재 친척집에 잇니 >>
미화 << 내집 료녕성에 있슴다 ..난 그쪽에서 연길와서 잠시 친척집에 있는중임다 >>
친척집에 미화 ..미화동생까지 ...있을수가 ... 점점 이해하기어려운 여동생이였다

그식당에서 작년 4월에 나는 짤렸다 ..짤린후로 계속 미화랑 연락하면서 지냈다 가끔씩 그 일했던 식당에 가서 미화랑 말하며 지냈다 ..미화가 학교 안다니고 계속 식당일 하고싶다고 할때 조언을 하였다 나처럼 되지말라고 꼭 학교 열심히 다니길 바란다고 했는데 미화가 학교포기한후 계속 그식당에 있다 ... 지금은 다른 식당에서 한시간에 10원 하루에 7시간알바로 일하고있다 미화가 다니는 다른식당가서 친구랑같이가서 밥먹었다 ...동생같은 미화 잘지내는지 해서 그다른식당까지 놀라갔다 .... 지금식당은 그전에 나랑 같이 일했던 식당보다 더 바쁘다 손님이 엄청 많다 사람들이 상에서 일어나면 또 다른사람이 그식당 찾아 그상에 앉아 식사한다 쉴새없이 주문한음식 날라야 하고 쉴새없이 그릇치워야하고 상 닦아야하고 ... ㅠㅠ...맘아프다 미화야 힘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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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홍보관장사안된다해서 나랑 동료들이 그홍보관 못다니고 나는 집에서 컴퓨터보면서 일자리 찾고있다 ..
일자리 너무 찾아안져서 오늘 저녘 9시~아침9시 일하는 식당일 하러 갈려고했는데
미화 << 언니 저녘에 못자면서 일하면 사람이 힘들잼다 그일하지마쇼 >>
나 << 훔 습관되다 보면 괜찮겠지 첨엔 좀 바쁘겠지무 이럽겟지무 근심말라 >>
미화 << 언니 내 우리옆집에 복무원구한다고 합데다 언니 그일하지말고 내소식기다리쇼 >>
나 << 괜찮다 >>
그일하려 갈려고했는데 ..도무지 밤새는 식당일 저녘12시간식당 일못할것 같아서 ㅎㅎ 그식당로반에게 문자로
[일 못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라고 문자보낸후 미화를 만나 저녘에 같이 백화초스가고 그후 밥먹으러 갔다
백화초스에서 두루두루 돌다가 난 내사고싶은것사고 미화도 사고싶은물건사는데 나중에 다 계산한다음 미화는
자기삿던것중에서 몇개 나눠준다 ㅎㅎ 울동생 정말 기특해보인다 ... 못난언니보다 기특해보인다 ㅎㅎ ;;
저녘에 간단하게 밥먹으러 갔다
미화 << 언니 난 뭐 배우고싶슴다 >>
나 << 뭘 배우고싶니? >>미화 << 컴퓨터 하고 메이크업 내지금 컴퓨터잘못함다 >>
나 << 내 눅게배워주는데 안다 그기메학생 어떤사람 미용자격증따고
어떤사람은 그학원에서 복장배워서 전에 가게랑 꾸렸댓다 ㅎㅎ 언제 한번 우리 같이 가보자 >>
미화 << 언니 언제 거기다녓댓슴가 >> 나 << 5.6년전 난 컴터배우러갓댓다 >>
미화 << 그럼 지금 학비비싸겟슴다 >> 나 << 그학원은 학비 안비쌀걸 언제 같이 가보자>>
미화 <<에 >> 나 << 그봐라 ... 학교 열심히 다녀란데 ... >>
미화 << 그러겜다 지금이래도 학교다니고싶슴다 ...>>
두루두루 말하다가 미화에게 다시 물어보았다 ...
<< 미화 너네 부모님 어디있니 >>
미화 << 난 ..부모님 없음다 .. 어릴때부터 내동생이랑 같이 아재손에서 자라났슴다 >>
나 << 떠났니 ..아님 돌아가셨니 ....>> 미화 << 모름다 ... >>
나 << 미화야 ..세상엔 우리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단다 .$%#$#$#$#$.... 힘내 >>
<< 지금 혹시 엄마 보고싶을때는 있니 ....>> 미화 << 없슴다 ..엄마에 대한 기억두 나지 않는데 ..
지금은 아재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삼다 내 월급이랑 타서 다 아재를 줌다 .. .>>
<< 내 조카랑 본나레 ... 부럽슴다 우리 아재랑 ... 내조카랑 다 엄마 잇잼다 .... 가끔씩 보고싶을때 잇음다 >>
미화야 ..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해 미안해 ... 미화야 ... 서로 친자매처럼 생각하며 우리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
미화 힘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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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는 엄마가 어떤모습인지도 모르는데 남들이 엄마랑 같이 있는 모습 보면 부럽다고 말하는것을 보며 ....
난 엄마 얼굴알면서도 원망하고있는 내 모습 언제쯤이면 나아질까 ... . 아니면 어릴때 ... 엄마 혼자갔던길
계속 독하게 결정하고 그길로 갔더라면 나도 미화처럼 내엄마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삶을 살것 같다 ...다행이 ..엄마는
걷다가 ... 뒤돌아보았다 뒤돌아 나를 보았는데 찾았는데 ... 난 이제 자립할수있는데 엄마는 3살때 날 찾고있는것 같다
뒤돌아보아서 .. 내맘속 아픔과 감사 함께 동반하는것 같다 ... 아픈것은 ...어릴때 내기억속엔 아버지가 날위해 궂은일하고
나아플때 날업고 병원가고 나배고플때 아버지는 퇴근해서 무거운 몸으로 밥과 반찬을 만들고 ... 엄마의 모습을 찾을수가 없다 ..
내어릴때 기억은 아빠와의 ..추억만이 머리속에 많이 자리잡고있다 ... 감사한것은 ... 엄마가 뒤돌아 한번쯤은 자기자녀 찾아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엄마 오늘 한국에서 전화왔다 사실 엄마는 일하러 간것이 아니다 ...공부하러 갔다 방학기간에 알바하겠다고해서 요즘은 식당에서 알바 한다
<< 블루야 ...잘보내니 엄마 요즘 식당일 한다 한시간에 6000원 >>
나 << 에에 >>
엄마 << 블루야 보고싶다 .. 사랑해 ...>>
나 << 에에 저나 빨리 끊으쇼 ...>>
지금 식당에서 일하는것도 엄마자기자신을 위해 일한다 ... 엄마조금일찍 나타났더라면 아버지는 지금쯤 건강했을것이고
엄마가 양육비 조금만 더일찍 먼저 냈더라면 아버지는 ....그나마 쉬월했을것이고
내가 어릴때부터 아버지에게 무거운짐이 되여서 ... 떨어질수도 없는 짐이 되여서 아버지에게 많이 미안하다 ....
엄마 지금 한국에서 다른 사람이랑 같이 살고있다 ... 제발 마지막까지 엄마를 사랑하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
엄마는 다른사람이랑 사는걸 너무 자신만만하게 생각하고 엄마는 하나도 잘못함이 없는것처럼 살고있다 ...차라리 엄마가 나와 내아버지를 모른척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 그럼 나도 덜 아플것 같다 .... 어쩌면 그 다른사람은 아버지보다 나보다 더 좋은것을 엄마에게 줄수있어서 우릴떠났었을수도 ...엄마가 아무미안함없이 사는것 보니 ... 언젠가는 엄마를 모른척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
기억하고싶지 않다 ...

아버지는 요즘 병원진단서 띠면 의료보험 눅게 할수있다해서 혼자 화룡갔다오고 여러모로 아끼면서 살려고 노력하고있다 흐흐
아버지 병이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 아버지가 잘걸지못하지만 그래도 걸어다닐수있어서 감사 .. 아버지가 나랑 말할수 있어서 감사 ... 아버지를 보면 마니 감사하고 미안하다 훔 일자리 빨리 찾아서 빨리 집에 가고싶다 .. 일자리 못찾으니 집에 가기 미안하다 매일매일 아버지 실망하지않는 모습 ..병마와 이기는 모습보면 이딸도 신심을 얻을것 같습니다
아버지 마니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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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ve Life를 연재하는 블루입니다 .
미화와 그의 동생이 나보다 더 아픔.슬픔을 맘에 품고 살줄 몰랐습니다 ...
나보다 아픈사람이 옆에 있으면서 더 따스히 관심못해주어서 미화에게 미안해집니다
미화는 매일매일 거의 휴식일이 없이 식당일을 합니다 저는 항상 미화를 응원해주는사람이 되고싶습니다 ...
그리고 나의 엄마가 요즘 한국으로 갔습니다 ..엄마가 식당일 한시간에 6000번다란 말 들으며 ... 비록 나를 위함이 아니지만
살면서 전혀 식당일 안한 엄마여서 맘이 아픕니다 엄마가 새사람이랑 이번에 같이 살게되면서 전혀 미안함없이 사는 엄마 ..
한편 밉기도 하지만 내엄마여서 ... 맘이 아픕니다 . 차라리 엄마가 아버지와 날 모른척하면서 살았더라면 ...
나도 덜 아팠을것 같습니다 .. 엄마도 언젠가는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면서 친자녀인 날 잊을것 같습니다 .... ...
조금이라도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데 엄마는 다른사람딸의 새엄마이고 다른사람의 아내가되였네요 ...ㅠㅠ
이제는 아버지만 잘모시려는 생각하렵니다 엄마가 나에게 전화 적게왔으면 좋겠습니다 ...
모든것을 참고 모든것을 견디며 모든것을 바라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

회원님들도 항상 힘내세요 ...













추천 (3) 선물 (0명)
IP: ♡.45.♡.144
초초마미 (♡.191.♡.65) - 2015/02/11 09:40:15

항상 씩씩한 모습 보여줘서 대견합니다.
항상 화이팅!!!

Blue07 (♡.48.♡.132) - 2015/03/02 17:56:27

초초마미님
조언과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초초마미님도 항상 화이팅입니다

선션 (♡.106.♡.2) - 2015/02/11 13:21:09

잘 읽었습니다

Blue07 (♡.48.♡.132) - 2015/03/02 17:58:29

선션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그림속소녀 (♡.62.♡.33) - 2015/02/25 14:58:09

화이팅하세요

Blue07 (♡.48.♡.132) - 2015/03/02 18:01:21

그림속소녀님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그림속소녀님도 항상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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